2023년 첫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명절엔 온전히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짧은 시간 여러 친척집을 드나들기 때문이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명절 연휴 때 온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섭섭하다는 볼멘소리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떠나기 좋은 온천 여행지를 알아봤다.
-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스파의 자랑 인피니티 스파.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홈페이 충북 제천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 스파는 국내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좋다고 정평이 난 곳이다. 드넓게 펼쳐진 숲을 배경으로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안마나 플로팅 요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파, 미끄럼틀 등이 설치돼 워터파크처럼 놀 수 있는 시설 등을 모두 갖췄다.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숲을 조망하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스파존이다.
- 부산 동래 허심청(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장로107번길 32 허심청)
고급스러운 허심청의 내부. /농심 호텔 홈페이지
허심청은 돼지국밥과 씨앗호떡에 가려진 부산 여행 필수 코스다. 현지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온천 명소다. 호텔농심 옆에 위치한 허심청은 대한민국 4대 고온 온천으로도 불린다. 46℃~69.9℃의 높은 수온에 마그네슘이 함유된 온천수가 공급되고 있다. 큰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콘셉트의 탕을 구비하고 있다. 장수탕, 화목탕, 동굴탕, 노천탕 등 외양과 효능이 다른 40여종의 욕탕이 있어 ‘욕탕 투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경기 이천시 테르메덴(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천 테르메덴. /테르메덴 홈페이 이천의 테르메덴은 독일식 온천을 표방하는 스파다. 아담하고 목욕 중심으로 공간이 구성된 일본식 온천 시설과는 달리 광활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삼림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전신 마사지나 지압 등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큰 바데풀에서 온천을 즐기며 심신의 안정을 취해보자. 레몬탕, 루이보스탕, 닥터피시 존 등 다양한 테마의 탕이 있어서 두루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인천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65-17)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할 수 있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 /강화군 문화관광(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맡겨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입장할 때 소창으로 만든 수건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기 방문자들은 온천욕 후 담수로 씻어내지 말고 이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고 오는 것을 추천했다. 참고로 온천수와 피부 보호를 위해 비누와 샴푸 등의 사용이 제한된다. 황토방, 옥산 전망대, 족욕탕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온천을 하다가 한 숨 돌리기 좋다. /콘텐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