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느개비가그르케가르쳤나
부디 많은 여시들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니까 똑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종이백을 쓰면 그 일을 하기 위해 비닐봉지를 썼을 때 보다 4-10배 더 무거운 쓰레기가 나온다는 거야.
우리가 “느끼기에” 어떤 재료가 더 친환경적인가?
나무 vs 플라스틱
옥수수 vs 플라스틱
당연히 많은 사람들은 나무랑 옥수수라고 대답하겠지. 하지만 “우리의 느낌” 보다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중요하겠지.
LEYLA ACAROGLU 박사는 재료가 무엇인지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
생분해될 수 있는 시설이 완비가 안된 상태에서 생분해될 것 같은 재료로 대체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야.
이 내용은 녹색연합에서 발간한 생분해 플라스틱 오해와 진실 이슈 리포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인간의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고 따질 때는 "전과정 분석"이라는걸 해야 정확하게 따질 수가 있는데,
전과정 분석이라는 거는 말그대로 그것을 생산, 운반, 사용, 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코스트를 다따져보는걸 말해.
다음 블로그에서 이를 자세히 설명해놓았고 결론은 다음과 같아.
결론
종이봉투는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만약 친환경적으로 행동하고 싶다면 일회용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소재든 여러 번, 다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다. 이 단순한 결론을 잊지 말자. 한 가정에서 일회용을 다회용 장바구니로 바꿀 경우 년간 6킬로의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고 53메가와트의 에너지와 7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한 번 사용하는 일회용으로만 놓고 보자면, 종이봉투보다 비닐봉지가 더 친환경적이다.
출처: https://pfree.me/%ED%94%8C%EB%9D%BC%EC%8A%A4%ED%8B%B1lca/
옥수수 빨대랑 대나무 칫솔도 같은 원리야.
국내에 생분해 처리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그거 써봤자 그냥 일쓰거든? 걍 일쓰 매립되거나 소각돼. 그럴바엔 그냥 플라스틱 쓰는 게 무게가 더 가볍고 자원이 덜 들어서 쓰레기 총량도 줄고 온실가스 배출도 적어
이 기사도 비슷한 내용을 전달 하고 있어.
2018년 덴마크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각종 포장 가방이 재사용돼야 하는 횟수를 살펴본 결과, 비닐봉지는 최소 37회, 종이봉투는 최소 43회 사용해야 한다. 면으로 된 가방은 최소 7100회 사용한 뒤 버려져야 만들어지면서 발생시킨 오염을 회복시킬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최소 131번 써야 비닐봉지보다 낫다···놀라운 '에코백의 역설'
종이는 재활용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종이가 절반정도는 재활용이 안되고 있어. (아래 기사)
그리고 종이처럼 보이는 것 중에 정말 많은 것들이 비닐이 입혀져서 재활용이 아예 안돼.
종이컵 같은 것들도..
그럼 어떤 항목들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종량제 봉투로 들어가고 있을까? 환경부의 자료에 의하면 음식물은 95%를 넘게 잘 분리배출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그 다음으로 종이와 플라스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림 2를 보면 종이는 2010년까지는 총배출량의 50%를 약간 넘는 정도가 분리배출 되었고, 그 이후에는 점차 줄어들어 2016년에는 45%만이 재활용을 위해 분리배출 되었다.
그림 2. 종이와 플라스틱류 폐기물의 재활용분리배출 비율
즉, 종량제 봉투에 섞인 채로 배출되는 종이의 비율이 전체의 반이 넘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의 집계에 따르면, 이렇게 종량제 봉투에 섞여 들어간 종이의 40%~50%가 추가적인 선별과정을 통해 다시 재활용된다고 하는데, 이런 추가 선별-재활용 자체는 바람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활용될 수 있는 종이의 적지 않은 부분이 처음 배출 단계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출처: 플라스틱과 종이, 절반 이상이 종량제 봉투로 간다, 이동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로 많은 식음료 매장에서 플라스틱 전면 금지를 하게 되면 재활용도 안되는 종이컵으로 음료마실텐데, 같은 일을 하고 한 번 쓰고 버려질건데 더 무겁고 온실가스배출량이 많은 종이로 다 대체될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고?
비닐봉투 30원 하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될 수 있으면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들고 가잖아.
나는 예를 들어 카페에서 일회용기 하나에 별도의 금액 300원이 추가 되면 점점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애. 되도록 텀블러를 쓴다든지 하면서..
솔직히 몇 년전부터 콧멍에 이 글을 쓰고 싶었는데
댓글 보는 게 너무 부담되고 힘들어서 계속 미뤄왔어..
하지만 이번에 플라스틱 규제가 점점 심해지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위와 같은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느껴져서
방금 신문고에 민원넣은 김에 글도 써봤어
댓글 둥글게 부탁해
++ 추가 본문 속 영상 출처
https://www.ted.com/talks/leyla_acaroglu_paper_beats_plastic_how_to_rethink_environmental_folklore?language=en
충격적이다 나름 에코라이프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 대나무칫솔 샀는데..ㅜㅜ 쓰고 모아놨다가 할매 땔감쓰시라고 해야겠다..
대나무칫솔 칫솔모는 플라스틱이라 땔감으로 쓰기 안좋을것같아ㅠㅠ 대가리 자르거나 분리된다면 괜찮겠지만! 그리고 교체주기가 동일하다면 대나무칫솔이 환경에 더 나은건 맞나봐
와 진짜 충격.... 진짜 새로 뭐 사지말고 최대한 있는거 잘 써야겠다....
우와 충격.....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야 ㅠㅠ
결론은 플라스틱쓰자x
하나의 물건을 사서 평생(아니면 최소몇년)쓰자O
플라스틱이든 종이든 뭐든 일회용품은 지양하자O
이게맞는거네.. 괜히종이쓴다고 환경오염줄였다고 희희낙락하지말고
애초부터 플라스틱이라는 소재가 나온 계기를 잘 이해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나무 일회용품을 너.무. 많이 써서 그 나무를 다 베고, 태우고 하는데에 환경오염이 심해서, 플라스틱은 다회용기로 쓸수있고, (처음 출시됐을 땐 고유가 시대였기에) 플라스틱을 녹여서다시 다른 제품으로도 만들수 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지만 플라스틱은 친환경소재로 등판했었음...
그것만 봐도 나무라고 무조건 친환경은 아니라는걸 알수있음 그냥 일회용품이 많아진 현 시대 생활/소비패턴 그 자체가 문제인거야 ㅠ
그렇게 다회용으로 쓰던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름값이 점점 싸지니까 -> 만들어진 플라스틱을 녹여서 재활용 하는것보다 vs. 아예 새로 플라스틱 용기를 마구마구 찍어내는게 더 가격이 싼, 저유가 시대가 도래했고, 플라스틱쓰레기가 마구마구 생산되기 시작한거래.
500년 안썩는다고하잖아? 그거 바꿔말하면 플라스틱은 500년간 형태를유지하는 소재라는거야........
썩길바라는 일회용품을 꼭 쓰고싶다면 굳이 따지자면 플라스틱으로된 일회용품은 안쓰는게 맞는거지.. 그렇다고 해서 나무가 친환경적인건 아니지만 적어도 플라스틱은 썩지 않으니까..
(글쓴이보고 뭐라하는건 절대 아니구) 혹시나해서 이 글 보고 "아 뭐야 그럼 별 상관없네 걍 플라스틱 써야겠다"라고 할까봐 적는건데 이 글은 플라스틱 사용을 권장하는 글이 절대 아님. 현재 시스템으로선 종이나 생분해재질로 뭔갈 만든다고 해서 그걸 소화할수있는 인프라가 없다는거고 + 종이컵도 심지어 비닐로 코팅이 되어있기에 전혀 리사이클이 안된다는걸 지적하고 있는 거...
플라스틱 쓰는건 여전히 아주 나쁘고 -> 결론은 텀블러 쓰고, 장바구니 쓰고, 걍 몇년씩 쓸수있는 애착 아이템 장만해서 반드시 일회용기 자체를 줄이는게 답임
여샤 좋은글 고마워 나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있었던 부분이야ㅠ 난 특히 옷 살때 생각많이해 어떤 소재가 더 친환경적인지.. 근데 천연 소재라고해서 더 친환경적인것도 아니고 폴리라고 덜 친환경적인것도 아니고 정말 복잡하더라... 일회용기도 비슷한 문제인것같고 옷도 내 결론은 많이 안사는게 답이라는거엿어.
환경문제그냥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줄이면 해결되는 문제같아
헐 플라스틱의 유래가 친환경이었다니... 여시덕에 똑똑해지고 갑니다..
@파타고니아좋아요 뭔말인지 다 알아!! 완전히 공감합니다
너무 좋은 댓글이다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됐어!!!
충격적이다 ㅠㅠㅠㅠ 고마워 여시 덕분에 알아가!
장바구니만 제대로 하고 있었네... 뭐가 됐든간에 무조건 여러번 사용 하도록 해야겠다!!
나 진짜 몰랐어.. 고마워 여시 ㅠ
세상에 전혀 몰랐어... 웃돈 주고 샀었는데 넘 충격적이다.. 그래도 쓰레기는 줄이자 플라스틱도 다회용으로 쓰고..
글 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머리가 띵하다... 내가 그간 바꾸려고 했던게 오히려 더 에너지낭비 였을수도있겠다..이젠 그냥 하나 사서 최대한 오래쓰고 잘활용하는게 중요한듯!!!
헐진짜충격이다 그러니까 애초에 차라리 일회용말고 있는 물건을 다회용으로 쓰라는거지..
기반도 안갖춘채 애매하게 과학이 발전하면 사람이 피곤해진다는 생각 계속 했는데 이것도 딱 그런 것 같아ㅠㅠ
배신감!!!! 뭐 살때 진짜 신중히 생각해야겠다
글 써줘서 고마워!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정말 안 쓰는 게 중요한 거 같아...! 플라스틱이든 종이든 있는 거 여러번 쓰고 ㅜㅜ 소비하지 않고... 특히 불필요한, 예쁜 쓰레기들 ㅜㅜ 요즘 제로웨이스트에 다시 한번 집중하고 있는데, 생각할 거리가 많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겠구나!!!
좋은 글 고마워!!!!
나 그래서 회사에 물넣어서 물병 싸다님.. 회사 정수기 찝찝하고, 물 안사먹고 종이컵 안쓰랴귱
애초에 소비를 줄이는게 최고...
우와 ,,, 완전 대박 엊청나다 ,,, 고마워
아나바다 존나 중요
헐 그렇군...소비 자체를 줄이고 오래 사용 가능한 것들만 구매해야겟다
맞아 얼마전에 유튜브봤는데 생분해 제품들은 있어도 그걸 매립할수있는 공간이나 법이 없어서 그냥 다 소각해버리더라 ㅠ
헐 ㅠㅠㅠ 존나 충격이다... 일부러 대나무 칫솔 사서 쓰고 있었는데...
아 나는 주택 살아서 칫솔 대가리 짤라서 우리집 화단에 버리고 묻어야겠다...
난 인류가 신규 물질이나 뉴타입 물건이 처음 사용되거나 아님 적어도 대중화될때 이런 고민을 안 하고 그냥 저지르고 보자였다는 게 너무 이해가 안 가고 화가난다.. 재활용시스템이나 환경문제.. 진짜 제대로 고민해서 알렸으면 좋겠어 ㅠㅠ
일회용품 지양해야겠다 진짜..
최근 칫솔을 다 대나무로 바꾸었고 플라스틱 프리로 살기위해 노력중인데 혼란스럽다;; 소각의 경우에는 무게가 더 무거운 것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이해해. 그래도 매립이나 바다쓰레기로 흘러가는 쓰레기도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썩을 수 있는 생분해성 물질이 낫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소각되더라도 플라스틱보다는 유해물질을 덜 배출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고.. 어렵다ㅜㅜㅜ
요즘 사람들이 쓰레기를 바닥에 막 버리는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세상에 쓰레기를 다 종량제에 잘 버리기 때문에 그걸 고려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 특히나 대나무칫솔까지 굳이 사는 사람들이라면 일쓰에 잘 묶어 버리겠지..?
@느개비가그르케가르쳤나 바다쓰레기는 사람들이 버려서 흘러가는 쓰레기도 있지만 아예 국가차원에서 버리는 경우도 많다해서... 태평양에 있는 쓰레기 섬에도 우리나라 쓰레기가 되게 많대. 다큐에서 봤어
허얼 충격적이네
유익한 글 넘넘 고마워
헐 충격적..... 그냥 여러번 쓰는 게 최고네ㅠㅠ 복잡하다...
충격이다... 소재보단 다회사용이 중요한거는 그렇다쳐도 1회사용을 기준으로 뒀을때 종이가 비닐보다 더 안좋다니.. 생분해시스템이 생기기전에는 다 소용없는거구나... 좋은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
재활용품을 많이 재활용하는게 최선이겠네
좋은글 공유 고마워~!
재사용 재사용!! 마음에 새겨야겠다
헉 그럼 종이봉투랑 대나무 칫솔을 친환경 분해하려면 어떻게 버려야해?? 이미 샀는데...
땅에 묻으면 되나...? 먼가 좀.. 그런데..
홀 몰랐어 ㅠㅠㅠ....미친 종이빨대 괜히 샀구나 ㅠㅠㅠㅠㅜㅜㅜㅜ귀찮아도 실리콘이나 계속 써야겠다ㅋㅋㅋ ㅠㅠㅠㅜㅜ이왕 쓸거면 재사용 가능한게 더 낫구나...몰랐네 글쪄줘서 고마워 여시 진짜 몰랐어 ㅠㅠ...;;사실 종이팩같은건 재활용이 어렵긴해서...지금 있는거나 오래 잘 사용해야겠다 ㅜ
그냥 암거나 튼튼한거 하나사서 최대한 오래써야지
와 충격적이야..... 오래 쓰는 습관 가져야지
좋은 글 정말 고마워!
쌀빨대 사서 다 먹어버림 념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