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치아바타를 구워봤습니다. 베이커리류는 자신이 없어서 걱정했긴 한데 생각외로 맛도 식감도 좋은 빵이 나와서 만족~ 대만족 입니다요! 어제 밤에 비가반죽을 해 놓았으니 한번 더 만들어봐야겠어요.
- 요즘 다큐보고 시골빵 이런게 급 땡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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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샌드위치!
그래서~ 샌드위치! 이 빵은 발사믹식초&올리브유 조합도 좋지만 샌드위치도 맛있지 말입니다. 마침 집에 소시지도 있겠다~! 수퍼에서 치커리 한봉 사다가 고고싱! 빵에 야채의 수분이 스미지 않도록 발라주는 버터... 보다는 역시 이탈리아 빵에는 올리브유라 생각해 즉석으로 올리브유로 소스를 만들었어요.
아.. 이건 워낙 간단한 요리이고 '찰나'의 순간이 필요치 않은 음식이라 영상은 찍지 않았어요.(사실 촬영스탭께서 외갓집 내려가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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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입니다. 사실 따로 구입한건 치커리뿐이네요. 양상추는 집에 조그마한 조각 있는거 쓴지라...소시지는 깜빡잊고 안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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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상추는 먹기 좋게 뜯어주고, 방울토마토는 절반으로 자르기~ 마늘은 곱게 다져줍니다. 양파는 가늘게 채 쳐 주시구요. 참! 양파는 찬물에 담그어 매운맛을 제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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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건 소시지~! 코스트코에서 산거라능... 적당하게 칼집을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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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스만들기! 다큐에서 아이올리소스라고 하며 만든걸 따라 해 봤는데..나중에 찾아보니 아이올리 소스에 머스터드가 들어가더군요. 여튼 다큐에서 나온 방식은.. 계란 노른자에 올리브유 넣어가며 섞어주기~ 여기에 레몬쥬스, 소금, 다진마늘, 후추가루 등등을 넣어 다시 한번 잘 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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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충 이러합니다. 올리브유 더 넣어주고 팍팍팍 더 섞어야 했는데 배고파서 여기까지~ 다행히 분리는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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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시지는 구워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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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치아바타는 반으로 갈라(자르진 말구요) 사이사이에 소스를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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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찬물에 담근 양파는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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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빵에 양상추, 양파, 치커리, 방울토마토, 소시지 등등을 끼워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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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더~!
소시지가 작아서 2개씩 넣었어요~! 맛은? 시식해본 동생 왈~!
'빵 식감이 쫄깃해서 마치 커다란 고기를 뜯는 것 같아!'
빵 자체만 먹어도 약간 간이 되어있는데다가 소시지가 들어가니 뜯는 쾌감이 극대화된? 버터대신 사용한 소스도 샌드위치에 잘 어울렸어요.(역시 치아바타는 버터보다는 올리브유라니까. 'ㅅ' ) 향도 좋고~ 또 치커리의 맛에 상승 효과를!
소시지 대신 베이컨을... 여기에 치즈를 넣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