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맛있게담그는법~김장김치황금레시피, 4인가족김장김치
옛부터 김장은 입동 전후 1주일이 김장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올해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김장시즌도 살짝~ 늦춰졌다고 해요.
이번주 주말에는 추위질거라는 날씨예보에
김장 준비에 나서는 분들이 많으실테죠~
김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양도 줄이는 '스몰 김장' 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여기에 맞게 딱~ 먹을 양만큼만,
알맞게 담궈 먹는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소개합니다.
실패걱정 없는 김장김치의 꿀 레시피. 시작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저의 '사계절김치수업'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재료(4인가족 김장) : 배추8포기(20kg), 무3개(3kg), 갓1단(1.5kg), 미나리1단(800g),
대파2대, 쪽파1단
배추절이기: 물8리터, 굵은소금8컵 (절임물4컵+ 소금뿌릴때4컵)
김치양념: 고춧가루8컵, 새우젓2컵, 멸치액젓2.5컵, , 굴1컵, 매실청1/2컵, 양파즙1컵, 멸치육수5컵,
찹쌀풀5컵, 물2컵, 다진마늘2컵, 다진생강1/2컵, 소금약간
배추는 20kg( 8포기) 를 준비해주세요.
배추 한포기의 무게가 2.5kg~3kg 정도 나가는 중간크기 배추가 적당합니다.
줄기의 흰색과 녹색이 선명하고 만져서 속이 단단하며
배추모양이 긴것보단 짧은것이 더 고소합니다.
배추는 시든잎을 떼내고, 밑둥을 자른 다음,
배추줄기의 1/2까지 칼집을 내고 그 사이에 엄지 손가락을 넣어
양손으로 잡아당겨 배추를 반으로 쪼개요.
칼집을 끝까지 넣고 자르면 부스러기가 많이 생깁니다.
포기가 큰것은 반으로 가른 배추줄기에 다시 1/2까지 칼집을 내어 주세요.
찬물8리터에 굵은소금 4컵을 풀어넣고 절임물을 만들어
절임물에 배추의 줄기를 먼저 담가 충분히 적신 다음
뒤집어 배춧잎 사이사이에 절임물이 잘 스며들도록 담가 주세요.
절임물에 적셔진 배추는 하나씩 꺼내
포기 속속이 잘 절여지도록 배춧잎을 2~3장씩 들추어 줄기쪽에
굵은 소금을 드문드문 뿌립니다.
이때 굵은소금 4컵을 사용해서 뿌려주세요.
배추의 자른 단면에도 굵은 소금을 뿌린다음
차곡차곡 얹어 8~9시간 정도 절이는데
이때, 배추위에 물을 담은 무거운 양푼등을 올려주면
더 빨리 절일 수 있답니다.
3~4시간 지나면 배추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국물이 흥건해져요.
이제부터 2~3시간 마다 배추의 위아래 순서를 바꿔 골고루 절여주세요.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지도록 절여지면 배추를 3번정도 흔들어 씻고
넓은 채반에 배추의 자른면이 밑으로 가도록 엎어 2~3시간 정도 충분히
물기를 빼주면 절임배추가 완성 됩니다.
절임배추의 물기가 빠지는 동안(2-3시간) 양념을 준비해요.
무3개(3kg), 갓1단(1.5kg), 미나리1단(800g), 대파2대, 쪽파1단을 준비해서
깨끗하게 손질해 주세요.
갓, 미나리, 대파, 쪽파는 4cm 길이로 자르세요.
대파가 굵을때는 4등분으로 가른후 4cm 길이로 잘라주세요.
고춧가루8컵, 새우젓2컵, 멸치액젓2.5컵, 굴1컵, 매실청1/2컵,양파즙1컵, 멸치육수5컵,
찹쌀풀5컵, 물2컵, 다진마늘2컵, 다진생강1/2컵, 소금약간
위 분량대로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굴은 소굴이나 중굴등 작은크기의 굴이 비린맛이 적어 적당합니다.
찹쌀풀은 물5컵에 찹쌀가루 6-7큰술을 넣고
저어가며 끓여서 식혀 사용해요.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너무 가늘지 않은 굵기로 곱게 채썰어요.
채칼을 이용해도 좋아요.
무채에 고춧가루를 넣고 손끝으로 고루 버무린 다음
1시간 정도 두고 고춧물이 물들도록 해주세요.
무채에 고춧물이 들면 멸치 육수와 양파즙을 넣고 고루 버무리다가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 찹쌀풀,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마저 놓고
고루 버무려 주세요.
양념이 잘 버무려지면 손질한 갓과 미나리, 대파, 쪽파를 넣고
버물버물 섞어 주세요.
채소와 양념이 고루 어우러지면 글을 넣고 손끝으로 가볍게 버무려요.
여기까지 하면 김칫속 완성이랍니다!!
굴을 미리 넣거나, 거칠게 비벼서 굴이 으깨지면
비린맛이 나니 주의하세요.
큰 양푼에 완성된 소를 적당량 담은 다음
물기뺀 절임배추의 줄기쪽으로 소를 켜켜이 넣고
배춧잎에 소 양념을 전체적으로 고루 발라요.
이렇게 속을 넣은 배추는 잎부분을 접은 다음,
겉잎으로 풀어지지 않도록 감싼 뒤
배추 안쪽이 위를 향하도록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요.
남은 양념에는 물을 약간 부어서 양념국물을 만들어
김치에 촉촉하게 부어주세요.
절임배추를 헹구면서 모아두었던 겉잎을
배추 위에 덮어 공기를 차단한 다음 뚜껑을 덮어요.
사진처럼 김치용기로 3통이 나왔어요~^^
김장김치는 실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서 20일정도 숙성시킨 뒤 먹도록 합니다.
부엌 바닥에 커다란 비닐을 깔고,
절임배추와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김장양념속을 가운데두고,
배추의 켜켜이 들추어가며, 속을 넣기 시작합니다.
사진은 참으로 참하고 단정한 모습이네요~^^
하지만 실상은 엄청나게 치우고 단장한뒤 사진찍었다는 사실.~ㅋ
이날은 동생이 와서 주부 9단! 아줌마솜씨를 발휘해
후다닥~ 넣어 주었어요^^
너무 힘들어 점심은 수육 보쌈대신 배달 짜장면으로 해서 좀 미안했어요~ㅋ
김장김치 맛있게 익으면 돼지고기 삶아서 꼭 부를께.... 약속했죠~
동생아~ 100% 장담하는 맛깔스러운 김장김치.
마이 기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