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리버풀 선수들이지만 그중에서 아게르, 샤비, 토레 3인방 입니다. (너구리꺼는 예전에 올렸던 적이 있어서..)
tp에 올려져 있는 인터뷰 중 개인적으로 재밌다고 생각한 것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
(근데 쓰고보니 예전에 올라온 인터뷰가 있어서 재탕이 많을듯;; 또 보시는 분들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 )
<악어>
Q : 퍼스트 팀 선수들 중 누가 옷을 제일 잘 입나요?
A : 모두 다 각자의 취향이 있지만, 난 내가 옷을 제일 잘 입는다고 대답하겠어요. 나에겐 나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렇게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거든요. 클럽의 그 어느 누구도 나와 같은 종류의 옷을 입지 않아요.
Q : 그럼 옷을 제일 못 입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A : 쉽네요. 확실히 제이미 캐러거죠. 그는 좀 이상한 옷들을 입어요.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나는 캐러거가 정말 최강이라고 생각해요. 안드리 보로닌 또한 옷을 잘 못 입죠. (악어 캐라한테 좀 맞았을듯 ㅋㅋㅋ)
Q : 가장 무도회 파티에서 어떤 차림을 했나요?
A : 펑크 스타일로 입고 나갔죠. 하지만 난 정말로 스티비의 옷차림이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멋진데다가 그날 밤 제일 웃긴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를 보는 순간 우리 모두 다 웃음을 참을 수 없었어요.
Q :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과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 중 어느 쪽을 좋아하나요?
A : 쉬운 대답이긴 한데, 제 여자친구가 부디 이 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밤에는 친구놈들과 함께 나가는 편이, 신나게 웃고 떠들수 있기 때문에 훨씬 좋아요. 여자친구 귀에 이 얘기가 들어가면 좀 골치아파지겠네요.
Q : TV를 많이 보나요?
A : 네, 하지만 영국 채널들은 보지 않아요. 주로 덴마크 TV를 보는 편이죠. 집으로 돌아가고 난 후에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계속 주시할 수 있으니까 좋죠. 잉글랜드의 TV는 내가 봐 오던 것과는 너무 달라요. 좀 이상하더라구요.
Q :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스페인 선수들은 여기 음식을 싫어하죠. 그게 이해되나요?
A : 난 영국 음식 좋아해요. 리버풀에는 좋은 레스토랑이 많아요. 끝내주죠. 하지만 슈퍼마켓에 간다면 별로 좋지 않을 거에요. 뭐 살 게 없더군요.
Q : 팬들이 당신 몸의 문신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겁니다. 그게 다 뭔가요?
A : 그냥 문신일 뿐이죠. (조낸 시크한 악어 ↓)
Q : 당신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 이렇게 말하는 게 맞을까요?
A : 부끄러워하는 건 아니고, 이게 단지 나일 뿐이에요. 나는 여기 축구하러 왔지 서커스단의 일원이 되려고 온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그런 걸 멀리하려고 해요. (역시 시크 악어라는.. 멋지다 !)
Q: 이상형의 여자는?
A: 첫째로, 상냥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여자. 반드시 재미있는 사람이어야 하죠. 난 유머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Q: 안 좋은 습관이 있다면?
A: 우리 엄마는 아마도 내가 너무 많은 물건을 망가뜨린다고 이야기하실 거에요. 램프 같은 거 말이죠. 난 그렇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 단지 사고였을 뿐이라구요!
<이쁜소>
Q: 당신은 스티븐 제라드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나요?
A: Become? 그는 벌써 훌륭한 선수에요.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명이고 이번 시즌에 잘하고 있죠.그는 언제나 일관성있는 플레이를 펼쳐요.그는 기대했던 그대로 훌륭했죠."
Q: 당신이 함께 뛰었던 최고의 플레이어는 누구인가요?
A: 모르겠어요.한명을 고르는 것은 어렵네요.국가대표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사비와 뛸 때이고, 클럽에서는 스티비와 뛰는 것이 좋고, 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알죠.그들이 서로 다른 스타일이지만 그러나 둘다 매우 좋은 선수들이에요."
(그냥 위에 두개는 재밌어서 뽑은게 아니라 짠해서..옛날거지만 암튼, 너굴이도 이런 인터뷰좀 해달라고 ㅠㅠ)
Q: 리버풀에서 노래 경연대회를 펼친다면 누가 우승할까요?
A: 우승에 도전할 친구가 많지는 않겠지만 페페 레이나는 우승을 노려볼 만 하고, 당연히 피터 크라우치도 그렇죠.
확실히 크라우치는 남에게 뭔가 보여주는 데에 재능이 있어요. 우리 모두는 그의 춤 실력을 보아왔죠.
자신의 생각대로 몸을 흔들잖아요. 그렇지만 결승에 갈 이 둘 사이에선 잘 모르겠네요.
Q: BA BARACUS 만일 당신이 네 명을 골라서 스쿼드에 넣는다면 A팀은 누구를 고르겠어요?
(1980년대 시리즈 물이라는데, 근데 뭘 모르니 재미없는 질문이 된 듯)
A: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도 그 중에 들어가고 싶은데 한니발이 좋을 것 같구요. 모모는 Mr. T 역할을 완벽하게 해낼 것 같네요. Face는 스티비에게 주죠. 그는 신사니까요. 저메인 페넌트는 분명히 똘끼가 있으니까 Mad Murdock 역할이 딱 맞겠네요. (아놔 샤비에겐 너구리가 신사 이미지?? 페넌트 똘끼 ㅋㅋㅋ)
Q: 선수들은 신문에 나온 내용을 갖고서 농담을 주고 받나요?
A: 음, 매일 동료들 중에 한 명 씩은 정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요. 때때로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내용이 소재가 되어서 제 기사가 되기도 하죠. 보통의 경우는 정신나간 기사에요. 우리는 언제나 그걸 보고 누가 나오든 웃어제낍니다. 캐라가 드레싱 룸에 신문을 가져오는 선수인데요. 그는 모든 기사들을 읽으면서 어느 것 하나도 빼놓지 않고 소재로 만들어요. 좋은 내용이 있다면 그는 잽싸게 가져오죠.
Q: 캐라의 새 음식점엔 가봤나요?
A: 네, 전 두어 번 가봤어요. 정말 좋더군요. 친구들 몇 명과 함께 럭비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갔었죠.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훌륭한 음식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Q: 만일 그들이 당신이 먹은 메뉴라며 이름을 붙이려고 한다면 뭐가 됐으면 좋겠어요?
A: [크게 웃으며] 글쎄요, 모르겠어요. 아마 라자냐나 또르띠야가 되겠죠. (샤비 은근히 4차원인듯 ㅋㅋ)
Q: 만일 당신이 동물이 되어 그 곳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동물이 되고 싶어요?
A: 악어요. 왜냐하면 저는 땅과 물 모든 곳에 가고 싶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저는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겠죠.
Q: 친구들이 당신에게 부르는 별명이 있나요?
A: 축구계에선 아니에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있어요. 그건 Bone 이에요. 그건 바스크 지방 건데 아무 의미도 없어요. 친구 10명이 있는데 모두 아무 의미가 없는 별명이 있어요.
<토레>
Q: 당신과 스티븐 제라드는 피치 위에서 잘 조합되는 것 같아요. 다른 누군가와 함께 뛰는 것이 즐거워 보이던데요?
A: 그는 자신과 함께 뛰는 걸 쉽게 해주는 선수입니다. 스티비 G가 팀을 하나로 묶어낸다는 거야 유명하고, 저에게도 피치 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죠. (그냥 갠적으로 너구리 팬이다 보니 이런 인터뷰 흐뭇해서 넣어봤습니댜)
Q: 함께 뛰어본 선수 중에 제라드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A :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여기 오기 전에 그가 어떤 선수인지 확인해봤는데, 지금은 더 많은 걸 알 수 있게 되었거든요. (더 많은거 어떤거...? 공유 좀 하자)
Q: 피치 바깥에서의 생활이 궁금한데요. 당신 휴대폰에는 어떤 선수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나요?
A: 모든 선수의 번호가 있어요. 제가 여기 올 때 클럽에서 제가 필요한 거라면 뭐든 제공해줬거든요. 그렇지만 보통은 페페, 마스체라노, 사비 알론소, 알바로, 그 밖에 스페인 선수 몇 명과 주로 얘기를 합니다.
Q: 새로운 나라에 왔으니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도 있을 거에요. 당신이 겪었던 문제들 중에 실제로 겪었던 사례 하나만 얘기해 줄래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사비나 페페한테 전화를 했어야 하는 사건 같은 것 말이죠.
A: [크게 웃으면서] 거의 매일 그래요! 저는 페페 레이나 근처에 항상 있어야 했어요. 집안에서 경보기가 항상 울리는 거에요. 근처에 있던 그가 와서 기술자에게 뭐라고 말을 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가 뭐라고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거든요
Q: 아이들이 당신에게 와서 말하려고 할 때 당신이 그 말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나요?
A: 처음에는 분명 그들의 말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싸인해달라는 말 정도는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Q: 리버풀에 오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말해줄 수 있어요?
A: [웃으며] 제가 여기서 배운 것 중에 하나는 차에 붙은 성에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더욱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거에요! 매우 춥더군요. 제가 살아본 곳 중에 제일 추운 곳이에요.
(성에 떼고 있을 거 생각하니 너무 귀엽네요 ㅋㅋ 추운 토레스 ↓)
Q: 드레싱 룸(라커룸)은 어때요?
A: 드레싱 룸의 분위기는 정말 좋아요. 모두와 잘 지내고 있어요. 경기를 이긴 날이면 이겼는데도 다른 경기들에서도 마저 다 이기고 싶어서 다들 흥분하죠. 경기 시작 전에는 보통 스페인선수들과 시간을 더 보내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따로따로들 그룹이 나눠져 있다는 것은 아니고 드레싱 룸은 굉장히 오픈되어있어요.
Q: 잉글랜드에서의 생활 중에 이거 참 신기해.하는 일 있나요. 스페인과 어떻게 달라요?
A: 거의 모든 일이 다 다른데요..돈도 다르고, 킬로미터 대신에 영국에서는 마일을 쓰고, 핸들이랑 도로의 방향도 반대구요. 처음 운전할 때 정말로 긴장이 되서..그러니까, 교차로에서 길을 가로지르려는데 착각해서 제가 완전히 반대 쪽을 보고 있었어요. 금세 아..하고 바꿨죠. 이거 되게 웃겼어요. 제가 대표팀 경기 때문에 스페인에 다시 가보니까 이제 다시 운전대랑 차선 방향이 바꼈잖아요. 근데 그게 정말 낯선거예요.(큰 웃음)
<출처 : tptp / 아게르 이름 인터뷰, 알론소 이름 인터뷰, 토레스 리버풀 입단 100일 기념 인터뷰, XABI ALONSO: THE BIG INTERVIEW, DANIEL AGGER: THE BIG INTERVIEW, ALONSO ANSWERS YOUR QUESTIONS - PART1, ALONSO ANSWERS YOUR QUESTIONS - PART2, Torres Interview, 아게르 Q&A 中 ..>
첫댓글 성에긁는토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어요. 왜냐하면 저는 땅과 물 모든 곳에 가고 싶거든요.......................... 음. 뭐지 이 우주적 귀여움ㅋㅋㅋ 악어라ㅋㅋㅋㅋㅋㅋ
악어 진짜 시크하다ㅋㅋㅋㅋ답변이 다ㅋㅋㅋㅋㅋㅋ
알론소 졸라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악어시크짱인데ㅋㅋㅋㅋ 그리고 분명 레이나는 노래자랑 우승할꺼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왜이캐귀엽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어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처음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봐도 귀여운 아거인터뷰 ㅋㅋㅋ(얘가 진정한 4차원 ㅋㅋㅋㅋ)
악어 나 정말 정말 웃기고 재밌는 여자거든 나 좀 어떻게 안되겠니 플리즈
악어 진짜 시크계의 제왕인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알론소 인터뷰에 있는 BA baracus(?) 라는 80년대 쑈는 "에이특공대"를 말하는 거에요...국민학교 나오셨으면 아실듯...한니발은 대장이던 흰머리 할배고...미스터 티는 BA라는 흑인 덩치큰 아저씨 페이스는 얼굴 뺀질뺀질 양복입고 다니면서 여자꼬시는 역할이죠...머독은 정신병 걸린 돌+아이인데...ㅋㅋㅋㅋ
오!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그런데.. 페이스가 뺀질하게 여자 꼬시는 역할이에요? 근데 스티비에게 신사라면서 배정해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신사'라는 샤비의 표현에 젠틀한 배역인줄 알았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인터뷰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 시크한남자 악어님 ㅋㅋㅋㅋ
아 다들 귀여워 귀여워~~~~~
앜ㅋㅋ 샤비귀여워 완전4차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에를 긁는 토레스라... 보고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