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불꽃을 연출해내는 커피의 황제 카페로얄은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이 좋아했다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커피이다. 식후에,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꼬냑 또는 브랜디를 커피에 섞이지 않도록 하여 어두운 분위기에서 점화하면 로맨틱한 환상에 젖어들게 하는 멋쟁이 커피이다.
*재료/ 강한 볶음의 커피 6∼7g(맥심,그래뉼커피 2∼2.5g),
각설탕 큰것 1개,브랜디 15ml.
*방법/ 추출한 커피(약 120ml)를 넣은 컵에 로얄 스품을 걸치고
각설탕을 스푼 위에 올려놓는다. 설탕 위로 브랜디를 부은 후
불을 붙인다. 실내를 어둡게 하는 것이 분위기에 좋다.
2. 비엔나 커피(Vienna coffee)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유래되었다는 커피로 그 역사만도 3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작 비엔나에서는 비엔나커피라는 이름을 가진 커피는 없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의해 단지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일 뿐이다.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6∼7g(맥심,그래뉼커피 2∼2.5g),설탕 1∼2스푼,
휩핑크림 적당량.
*방법/컵에 설탕을 넣고 추출한 커피(120ml)를 따른다.
여기에다 비엔나에서 스카라고멜이라고 불리는 휩핑크림을 듬뿍
넣고는 스푼으로 젓지않고 마신다.
3. 카페 로망(Cafe Roman)
이탈리아식의 진한 커피로 회교도들이 즐겨 마셨다고 하며 일본에서는 리치커피라고도 하여 보통 커피잔보다 아주 작은 잔으로 마신다.
*재료/이탈리안 커피 6∼7g(맥심,그래뉼커피 2∼2.5g),각설탕 1개,
레몬 2조각.
*방법/데미다스 컵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커피(80ml)를 따른다.
별도의 용기에 각설탕과 얇게 썰은 레몬을 넣는다.
레몬과 각설탕을 먹으면서 쓴 커피를 조금씩 음미하며 마신다.
4. 카프치노(Cafe Cappuchino)
이탈리안 타입의 짙은 커피로, 아침 한때 우유와 커피에 시나몬(계피)향을 더하여 마시게 되면 더욱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카프치노라는 말은 회교종파의 하나인 카프치노 교도들이 머리에 두르는 터번으로 모양이 같아서 이름지어졌다. 기호에 따라 레몬이나 오렌지 등의 껍질을 갈아 섞으면 한층 더 여러 향이 어우러진 맛을 살려낼 수 있는 신사의 커피이다.
*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6∼7g(맥심,그래뉼커피 2∼2.5g),
설탕 1∼2스푼,휘핑크림,계피가루,계피막대,오렌지 껍질 적당량.
* 방법/설탕을 넣은 컵에 추출한 커피(약 120ml)를 넣고 휩핑크림을
얹는다. 계피가루를 뿌린뒤 오렌지 껍질을 가늘게 썰어 얹은
다음, 스푼대신에 계피 막대기를 이용하여 휘젓는다.
4. 커피 스노우볼(Coffee Snow Ball)
커피후랏빼(빙수얼음과 아이스크림,콘덴스밀크를 이용한 커피)의 응용으로 어린아이 또는 여성에게 알맞은 메뉴이다.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크림의 앙상블이 매력적인 여름철 커피이다.
*방법/글라스에 얼음조각과 설탕시럽을 넣어 젓는다. 커피를 넣고
휩핑크림을 띄운 뒤에 기호에 따라 소량의 은단을 띄워도 좋다.
글라스는 넓적하게 음푹 파인 아이스크림 글라스 같은것이 운치있다.
5. 트로피칼 커피(Tropical Coffee)
남국의 정열적인 무드가 살아 있는 커피로 화이트 럼을 사용하는 것이 특색이다. 사용하는 컵도 대단히 정열적인 느낌을 주는데, 한마디로 자주색의 컵과 진한 밤색의 커피와 노란 레몬의 빛깔이 조화를 뿜어내는 강렬한 이미지의 커피이다.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6g(맥심,그래뉼커피 2∼2.5g),설탕 1∼2스푼,
화이트럼 4∼6스푼,레몬둥근조각 1개.
*방법/설탕과 함께 추출한 커피(100ml)를 컵에 따른후, 위에다 레몬을
띄우고 화이트럼을 서서히 따른다. 살며시 불을 붙이면 파란색의
불꽃과 노란 레몬의 운치가 커피의 맛을 돋운다.
6. 아이스커피(Ice Coffee)
미국에서는 골드커피,일본에서는 쿨커피라고 불리는 이 커피는 여름철에 제일 많이 찾는 메뉴로서, 이 아이스커피의 생명은 커피의 쓴맛에 있다. (아이스커피보다 더 짙게 추출한 커피로는 Cafe Mazagran이 있다.) 핫 커피에 비해 향은 적지만 적당히 쓴맛과 고유의 색깔은 여름철의 갈증과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재료/강한볶음의 커피 6∼7g(그래뉼커피 2∼2.5g),설탕시럽 20ml,
얼음 적당량.
*방법/강하게 볶은 커피를 60ml 정도로 추출한다.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넣은 뒤, 설탕 시럽을 넣고 커피를 따른다.
7. 콜드 모카 쟈와(Cold Mocha Jawa)
핫 모카 쟈와는 말 그대로 핫 커피를 이용하여 만드는 대신 여기선 아이스 커피를 이용하며, 커피젤리와 초코려을 섞은 볼륨있는 커피이다.
* 방법/글라스에 젤리와 우유,커피를 차례대로 넣은 다음 아이스크림을
띄운다. 초코려 시럽을 이용하여 모양을 낸후, 초코려 조각을 잘라
얹는다.
8. 카페 칼루아(Cafe Kahlua)
칼루아란 멕시코산의 데퀴라술의 일종으로, 데퀴라 술의 향기와 커피의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메뉴이다. 칼루아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6∼7g),칼루아 10ml,설탕 10g,휩핑크림 적당량.
* 방법/글라스에 설탕과 칼루아, 그리고 커피를 차례대로 넣은 후
잘 혼합한다. 이어 적당하게 휩핑크림을 띄워 마신다.
9. 버터커피(Butter Coffee)
동양보다는 서구 사람들이 즐기는 메뉴로서 특히 추운 겨울에 마시면 속이 따뜻해져서 한결 편안한 커피이다. 버터조각이 완전히 녹게되면 컵 주위에 버터가 붙어 모양이 좋지 않으므로 식기전에 마시는게 좋다.
*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6∼7g(맥심,그래뉼커피 2∼2.5g),설탕,
버터 적당량.
* 방법/추출된 커피(120ml)를 컵에 따른후 버터를 적당량 넣는다.
커피에 띄운 버터가 서서히 녹기 시작할 즈음에 마시면 되는데,
설탕은 기호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10. 잼 커피(Jam Coffee)
재정러시아 시대의 귀부인들이 잼을 핥아 먹으면서 마셨다는 커피로, 잼의 특성과 커피의 향이 입속에서 만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6∼7g(맥심,그래뉼커피 2∼2.5g),잼(또는
마마레드)적당량.
* 방법/커피를 약 120ml 정도 추출한다. 별도 용기에 넣은 잼을
입에 머금고 커피를 마신다.
11. 커피젤리(Coffee Jelly)
일본에서는 커피 메뉴 베스트 5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있는 메뉴로서, 여성취향의 커피라기 보다는 아이들의 간식이나 디저트용으로 알려져 있다.
* 재료/강한 볶음의 커피 40g,젤라틴 분말 15g, 물 150ml(5인분기준)
* 방법/볼에 젤라틴과 물을 넣고 섞은 뒤 2,3분 방치한다.
젤라틴에 추출한 커피(600ml)를 부어 잘 섞은 다음,
체로 걸러 얼음위에서 -20∼-30도까지 저으면서 냉각시킨다.
이어 국자로 원하는 모형틀에 부어 젤리를 만든다.
유리 글라스를 사용해야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봄과 가을에 어울리는 메뉴이다.
12. 커피 플롯트(Coffee Float)
크림커피로 일명 카페그랏세,카페제라트로도 불리며,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커피, 흔히 여름철에 청량음료로 많이 애용되는 커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