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문답(禪問答) 마조도일(馬祖道一) - 마음이 곧 부처니라
◈ 선문답(禪問答) 마조도일(馬祖道一) - 마음이 곧 부처니라
마조(馬祖: 709 ~ 788) 선사는 중국 사천(四川)의
한주(漢州)출신으로 속성은 마(馬)씨,
법명은 도일이다.
자주처적(資州處寂)에게 출가하고
원(圓)율사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그 후 남악회양을 만나
크게 깨치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
회양 선사가 남악의 반야사
주지로 있을 대 어느 날 마조가 찾아왔다.
회양선사가 물었다.
"좌선은 무엇하러 하는 가?"
"성불하려고 합니다."
마조의 대답에 회양 선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와 하나를
집어다가 바위에 갈기 시작했다.
마조가 이상히 여겨 물었다.
"스님, 그 기와는 왜 갈고 계십니까?"
"응, 이글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고 한다."
마조는 기가막히다는 듯이
"기와를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습니까?"
이에 회양이 마조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기와를 갈아 거울을 만들 수 없다면
앉아 있다고 해서 성불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소달구지가 움직이지 않으면
달구지에 채찍질을 해야 하느냐,
소에 채찍질을 해야 하느냐?"
"........"
마조가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자,
회양선사는 준엄하게 꾸짖었다.
"좌선한다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부처를 흉내내는 것이니,
그것은 부처를죽이는 일이다.
또 선은 앉거나 눕거나 하는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법이란 영원한 것이어서
어떠한 형태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니라."
이 말에 마조는 크게 깨달음을 얻고
회양 선사를 10여년간 모시다가,
강서(江西)로 떠나 방장(方丈)의 지위에 올랐다.
마조선사에게 8백여 명의 문하인이
운집했을 때는 바로 홍주(洪州 : 남창 南昌)의
개원사(開元寺)에 머물 무렵이었다.
어느 날 제자가 마조선사에게 물었다.
"스님은 왜 마음이 부처라고 하십니까?"
"어린애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울음이 언제쯤 그치겠습니까?"
"부처인 이 마음은 실제로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어느 날 저격, 공양을 마치고
마조 선사는 제자들에게 달 구경을 가자고 했다.
그날 스승과 나온 제자는
보원(普願) 지장(智藏) 회해(懷海)였다.
마조가 말문을 열었다.
"이런 밤에는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
지장이 나섰다.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기에 좋은 때입니다."
회해가 이어 말했다.
"이럴 때에는 참선으로
정신을 수련하기 좋은 때입니다."
그러자 보원은 아무 말없이 있다가
소매를 툭툭 털고는 가버렸다.
마조선사가 입을 열었다.
"오직 보원만이 현상세계를 초월했구나."
하루는 마조 선사와 회해가
강가에서 산보를 하고 있었다.
들오리 떼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마조선사가 물었다.
"무었이냐?"
"들오리입니다."
"어디로 갔지?"
"날아가 버렸습니다."
회해의 이 말에 마조선사는
회해의 코끝을 손가락으로 비틀어 잡았다.
회해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파 "아! 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마조선사는 태연스럽게 말했다.
"날아가 버렸다더니 여기에 있군."
회해는 이 말에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
마조의 뛰어난 제자 중에
대주 혜해(大珠慧海)가 있다.
그가 처음 마조를 찾아왔을 때 마조가 물었다.
"어디에서 왔느냐?"
"월주(越州) 대운사(大雲寺)에서 왔습니다."
"여기까지 무엇하러 왔는가?"
"불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줄 것이 없다
불법이 어찌 나한테 있겠는가?
그대는 왜 자기 집에 있는
보배를 돌보지 않고 밖에서 찾고 있는가?"
혜해는 무슨 뜻인지 몰라
눈을 끔벅이다가 되물었다.
"제게 보배가 있다니요? 무슨 뜻인지....."
마조는 혜해를 바라보며,
"내게 묻고 있는 그대가 바로 보배일세.
그대 안에 모든 보배가 가득 갖추어져 있어
평생을 써도 바닥이 나지 않을터인데
무엇때문에 밖에서 찾아다니는가?"
하루는 경전에 조예가 깊은
분주무업(汾州無業)이 찾아왔다.
마조는 그의예방을 받고 우렁찬
목소리와 장대한 그의 체격을 보더니 말했다.
"법당은 웅장한데
그 안에 부처가 안 게시는군."
이 말에 무업은 무릎을 꿇고 실토했다.
"소생은 모든 경전을 거의 다 통달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부처라는 말은
이해력이 부족해서인지 자 모르겠습니다."
이때 마조가 다시 말했다.
"그렇지! 이해하지 못하는
그 마음이 바로 부처이지
부처가 따로 있는 게 아닐세."
무업은 아직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스님, 달마대사께서 진해 주셨다는
심법(心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쓸데없는 일에 바쁘군,
잠시 물러갔다가 다시 오게."
마조는 귀찮다는 듯이 얼굴을 돌리며 말했다.
무업이 무색해져서 물러가려고 일어섰다.
이때 마조가 큰 소리로 불렀다.
"이보게 무업!"
무업이 돌아서서 마조를 쳐다보았다.
이 때에 무업을 보고 마조는 말을 던졌다.
"이것이 무엇인가(是甚마 - 이뭣꼬)?"
순간 무업은 크게 깨달음을 얻고는 말했다.
"저는 경전에 통달했으니 내 위에는 아무도 없는 줄
자부하고 있었는데 오늘 선사를
만나지 않았다면 일생을 헛보낼 뻔 했습니다."
어느 날 마조에게 젊은
대매(大梅)가 찾아와서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마음이 곧 부처지(卽心卽佛)."
이 말에 대매가 바로 깨치고 그 길로
대매산(大梅山)에 들어가 숨어 산지 몇년이 되었다.
마조는 후일 그를
시험해 보기 위해 한 스님을 보냈다.
그 스님이 대매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은 마조 선사에게 무엇을 배웠길래
이 깊은 산중에 들어와 사시는 지요."
대매가 말했다.
"마조선사께서 내게 말하셨소.
마음이 곧 부처라고,
그래서 산중에 들어와 살고 있소."
그 스님이 돌아가 마조에게 아뢰니,
마조는 다시 그 스님을 대매에게 보내어서 다시 묻게 했다.
그 스님은 대매에게 다시 가서 말했다.
"마조선사께서는 요즈음 다른 법문을 하시는데요."
대매가 물었다.
"어떻게 다르다는 말이요?"
"예, 요즘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라고(非心非佛)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대매는 그 말에 관심이 없다는 듯이,
"그 늙은이는 사람을 속이는 일을
밤낮으로 그치질 않는군,
그가 무엇이라고 말하던
나는 마음이 곧 부처요."
스님이 돌아와 마조에게 그대로 고하니,
마조가 말했다.
"매실이 익었구나, 가서 마음껏 따먹으라."
마조가 병이 들었을 때에
원주(院主가 와서 문병을 했다.
"요즈음 병세가 어떠신지요?"
마조가 답했다.
"일면불(日面佛) 월면불(月面佛)."
***참나를 찾아 참되게 살라.
나무아미타불()()()***
***화엄동산에서 납승 원오 합장***
화엄동산 원오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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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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