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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늘
 
 
 
카페 게시글
시낭송회/시산행/모임 낭송회 사진 제219회 詩하늘 시낭송회 - 박방희 시인, 복사꽃과 잠자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오후 7시
글라디 이영희 추천 0 조회 351 16.07.09 07:5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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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7.09 08:35

    첫댓글 후기 맛깔나게 올리셨네요.
    즐감하고 갑니데이 ^^

  • 16.07.09 09:48

    영희야~
    수고 많았네~
    따뜻한 후기 고맙데이~^^

  • 16.07.09 10:22

    갑자기 부탁 드렸는데 ......고맙습니다 !

  • 16.07.09 12:08

    글라디님 감사요~^^

  • 16.07.09 13:50

    어쩜 후기를 이렇게 따스하게
    가서 본 것 처럼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 16.07.09 17:08

    바쁘게 와서 바쁘게 가더니
    참 잘하셨네^*^

  • 16.07.09 19:09

    글라디님!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지요
    감사합니다~^^
    멋쟁이!~ㅎ

  • 16.07.14 12:14

    고맙습니다. 못 올리신 시 자료는 제가 올리지요.
    맨발
    -박방희
    몸 안에 이는 바람 앉히고/내 옆에 앉은 누님 같은 여자/세운 무릎 아래로 맨발이 나왔다/끝자락에 찍힌 발가락들/얌전하게 모여 눈감았다/어떤 감촉과 기억을 떠올리고 있을까/호, 입김 불면/분홍색으로 되살아나는 추억들/저머더 기억의 회로를 따라/꿈틀꿈틀 기어갈 것만 같다/첫 걸음마 때의 빛나던 아침과/아장거리며 나비 쫓던 나절/발톱에 봉숭아 물들이며/기다림을 시작하고/연인을 만나러 가던 밤길의 이슬까지/아롱지는 추억들 따라가다 보면/한 생을 끌고 온 맨발을 마중하게 된다//다시금 정처를 찾아/고개 내미는 맨발

  • 16.07.14 13:15

    강둑에 앉아 너를 기다리다
    -박방희
    강둑에 앉아 너를 기다리는 동안/강물은 푸르게 흐르고/나는 강변 모래처럼 늙어간다/이 강을 따라 가면 칠 백리/굽이굽이 날은 저물고/우리 사랑도 마침내 저물리라/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흐르는데/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나는 흐르지도 못하고 둑이 되어 누웠다/눈부신 사구가 받아 뉘는/등 반짝이며 흐르는 강물처럼/내 꿈꾸는 사랑도 함께 흐르는 것인데/너는 아직도 아득한 상류인가/그래도 마른 가슴 채우며/한 번은 푸르게 흐를 너를 기다려/네가 올 강변에 시를 쓴다/출렁이며 강물은 흐르고/모래처럼 부서지며 나는 늙는다

  • 16.07.14 13:21

    모과 꽃을 따오다
    -박방희
    그대가 따온 산모과 꽃/흰 꽃잎에 번지는 붉은 빛이 아련하다//속이 훤한 유리병 속에/그 마음처럼 들어 있는 꽃//세상 속으로 첫 나들이한/산골 처녀처럼 수줍지만/정작 먼저 핀 것은 그대일 것이다//겨우내 꽃눈을 틔우며 떨고 있다가/마침내 활짝 부풀어 터져/제 자취를 따듯 따온 것이리//곤고한 시절, 유리병을 뚫고 나온/맑고 투명한 색이 타는 듯 뜨거워//이윽고 내 마음을 덴다

  • 작성자 16.07.14 14:08

    감사합니다. 다 찾아 올리지 못하여 죄송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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