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 한화의 강세 속에 선두권 경쟁이 볼만할 듯. 롯데와 삼성의 선전이 예상되고, SK와 두산, LG가 버거운 한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두산 삼성과의 광주 6연전이 고비지만 상승세 지속은 가능할 듯. 키퍼와 김진우가 나서는 두산과의 1,3차전에서 승리를 노리고, 삼성과의 2,3차전도 자신감을 보인다. 다만 임창용이 나서는
삼성 1차전이 다소 힘겹다는 반응.
현대는 삼성(대구) 두산(잠실)전에서 2승1패씩 가능할 전망. 강한
선발투수 못지 않게 조용준 베라스가 버티는 중간과 마무리는 8개구단중 최강. 박재홍 폴 이숭용 박경완 등 타선도 활황세여서 상대팀들에 비교우위다.
한화의 상대는 SK와 LG. 송진우 김병준 피코타가 나서는 SK전에서 2승1패는 어렵지 않을 듯. 주말 LG전도 상승세인 조규수와 지연규
송진우가 연속 출전해 2승1패를 노린다. 상대가 약체인데다 투타의
전력이 안정돼 4승2패를 자신한다.
6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의 수렁탈출 여부도 관심거리. 비교적 약체인 LG와 SK를 만나는 이번주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염종석 문동환 박지철 등의 선발이 강하다. 중간과 마무리가 약한게
아쉽지만 5할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은 현대와 기아를 만나지만 선두권 재편을 위해선 5할 승부를
해야 할 처지. 이승엽 양준혁 마해영 등 중심타선의 타격감 상승이 호재. 선발인 임창용 배영수의 컨디션 회복과 마무리 노장진의 안정도
청신호다. 그러나 현대와 기아가 예전과 달리 힘겨운 상대로 생각지
않는게 악재다.
두산은 고비를 맞을 듯. 개막전에서 3연패를 당한 기아나 전력이 최강인 현대의 벽을 넘긴 결코 쉽지 않다. 심재학 우즈 등의 중심타선이
살아나고 있지만 공격루트를 개척하는 정수근 장원진의 부진이 마음에 걸린다. 5할 승부만 펼치면 대성공.
SK도 산넘어 산이다. 주초 만나는 한화는 투타의 전력이 안정된 상승세의 팀. SK가 지난주 끈질긴 승부 근성을 보였고, 김기태 페르난데스가 제 역할을 시작했지만 힘겨운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주말의 롯데전은 접전이 기대된다. 전력이 엇비슷하지만 배수진을 친 롯데에게
당할 공산도 크다.
LG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어 연승은 어려울 듯. 신윤호가 1군에
복귀한게 청신호다. 주초 롯데전에서 2승1패를 해야 할 처지. 주말 한화전은 열세를 인정해야 할 듯. 투수 총력전을 펼치지만 타선의 기복이 심해 살얼음판을 걷는 한주가 예상된다. < s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