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생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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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뵈
푸르던 날들 추억속에 잠들고
찬서리에 맥없이
뒹구는 낙엽같은 가을 인생이
왠지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넘어로 푸르름에 가슴 벅차도록 환희로 웠던 날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련한 그리움으로 눈물처럼 가슴에 흘러내린다
꽃잎은 떨어져 다시 피어 날 수 있지만
인생은 하나 같이
한번으로 시작해
한번으로 끝난다는 사실에
한 순간 한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알뜰히 챙겨야 할 시간인지 헤아려 본다
마음이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말하는 모습에서
정이 흐르고
마음이 햇살처럼 따스한 사람은 표정에서 온기가
느껴지듯이
이기적이 아닌 넉넉한 이타심으로
이해와 용서와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줄 알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좀더 아름답고 좀더 향기로움으로 채워져
푸르렀던 날 못지않게
풍요롭고 환희로운
내일이 윈윈으로
펼쳐질 수 있으리라
그리하여 인생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알뜰한 정 아낌없이 나누며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생기로운
마음의 텃밭을 함께 일구어 간다면
한번 왔다가
한 번으로 끝나는 인생일지언정
가슴 뿌듯한 여한
없는 인생길이 되리라
고운 눈으로 보면
잡초 속에 핀 꽃도
곱지 않은 꽃이 없듯이
이제 노을 앞에 서
있는 우리 모습에서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고운 눈으로 미운 것도 예쁘게
예쁜 것은 더욱더 예쁘게 바라보는 마음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노을 길을 힘차게 걸어가리라 마음
먹어 본다
- 좋은글중에서 -
인생은 시작이 있었듯이 인생을 마무리 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젊은 날은 살 날만을 생각하고
앞만 보고 살아 왔지만
이젠 나이를 먹고보니
가치 판단의 기준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서로 위로하며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시간들로 채워가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변덕스러운 가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기분 좋게 한 주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