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구미불산사건, 국민 안전과 국민 불안 해소가 최우선이다

[겸둥슈]

구미불산사건, 국민 안전과 국민 불안 해소가 최우선이다

구미 공단에서 유출된 불산이 빗물에 의해 낙동강으로 유입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특히 겨우 22mm 내린 비에도 낙동강의 불산 농도가 10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환경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고, 물고기 폐사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무조건 아니라는 환경부의 태도는 상황을 모면하기 급급한 모습으로 비친다.

불산 유출 사태에 대해 환경부는 늦장 대응은 둘째 치고 미숙하고 허술한 대응으로 일관했고, 주민 안전보다 책임 회피와 사태 축소에 더욱 집착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특히 대피 상황을 성급히 해제하고 주민을 복귀 시켰다 다시 대피시킨 아마추어적인 행정에 국민은 환경부가 무슨 말을 해도 믿기 힘들다.

환경부는 지금이라도 지난 행태를 반성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자세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극에 달한 이명박 정부의 국민 무시 풍조에 분노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2년 10월 29일

민주당 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