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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날,
큰언니,작은언니랑 강원도로 바람쐬러 갔다.
고속터미널역에서 10시차를 타고 출발할 예정이니깐
늦어도 9시5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
식구들 아침식사 해주고 집안청소 말끔히 하고보니
오메~! 시간이 8시가 넘었다.
부랴부랴 씻고 머리도 말리지 못한채, 차를 끌고 얼른 검암역까지 달려갔다.
차를 주차시키고 교통카드 충전시키고 공항철도를 탄 시간이 9시였다.
얼른, 딸에게 김포공항에서 9호선 급행이 몇시냐고 물어보니깐
지금 타고가는 공항철도가 김포공항에 9시13분경에 정차하니깐 9시18분 급행타면 고속터미널역에 9시48분 도착이란다.
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스마트폰 가지고 놀다가 ...ㅠㅠ
김포공항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지나치고 디지털미디어역까지..갔다.
부랴부랴~ 또 딸에게 김포공항 지나쳤다고 디지털미디어역이라고 방송나온다고 하니깐
거기서 내려서 무조건 다시 거꾸로 김포공항역으로 가란다.
그게 젤 빠르다고..
9시27분에 공항철도가 들어오니깐 그거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서 44분 급행 타란다.
그런데 또 내가 갈아타는 곳을 착각하는 바람에..
미디어디지털역 발 27분 김포공항행을 놓치고 말았다.
이젠 운명에 맡겨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딸이 카톡을 보내 김포공항에 도착했냐고 물어본다. ㅋ
아니, 27분꺼 놓쳐서 아직 김포공항 전이야..
"아이고, 엄마 44분 급행 못탈 수도 있어!!
김포공항에 내려서 9호선 어디서 타는지 방향 잘 찾아서 막 달려가야 할꺼야!!"
잔뜩 긴장한채 비장한 마음을 먹고,,
김포공항에 정차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려서 한층 뛰어 올라가 9호선 타는 곳으로 가니깐
급행이 막 떠나기 일보직전이다.
얼른 잽싸게 타고나니 바로 출발한다.
휴우~! 이거 놓쳤으면 난 그냥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딸에게 44분 급행탔다고 보고(?)하고..
딸이 고터(고속터미널)에 10시 11분 도착하니깐 출구번호는 모르겠고,
무조건 영동선 푯말 따라서 가란다. ㅋㅋ
언니들이 10시꺼 포기하고 10시30분경 표 끊었다고 해서
또 달려야 한다.
큰언니가 출구번호 알려주고 오는방법 알려주고.. ㅎㅎ
고터에 도착하자마자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뛰어 올라가 1번출구를 찾아 달리고,
1번출구에서 나와 영동선 17번게이트로 달려가니 우리언니들이 웃으면서 맞이해준다.
완전 쇼를 부리면서 고속터미널까지...ㅋㅋ
우리동네 검암역에서 김포공항까지 12분밖에 안걸리는데
난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바람에 김포공항까지 거의 한시간을 헤매고 다닌 꼴이 되었다.
울딸....말말말..
"애 소풍 보내는 기분이네 참나"
"울엄마, 여행보내기 정말 힘들다잉~!"
"울엄마는 언니들한데는 여전히 챙겨줘야 하는 애다 애! "
"
신흥사 있는 설악산 소공원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한 편이다.
지난 10월초에 공룡능선 가느냐 왔던 곳인데
그때랑 분위기가 또 다름을 느낀다.
우리언니들!!
오른쪽 작은언니는 배낭줄이 어깨에 닿으면 아프다고 저렇게 한쪽 배낭끈을 내렸다 올렸다 한다.
그리고 무릎도 션찮아서 지팡이 짙고 조심조심~~ ㅎㅎ
'내가 배낭 매어주고 싶네!!"
큰언니가 말한다.
큰언니는 항상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에겐 큰언니다.
정말 좋은 언니~ 그리고 언니들이다.*^^*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고, 단풍도 이쁘고,,
숲길도 오븟하고...
언니들 얼굴 올리지 말라고,,
초상권침해라고 엄포를 해서리..
뒷모습사진들만 올린다. ㅋㅋ
그래도 딱 한장만 올릴께~! ㅎㅎ
고두심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울 작은언니..
우리 언니들은 다들 이쁘다!!
사람들은 큰언니가 젤로 이쁘다고 하는데 사진을 올릴 수가 없네~!
혼낸다고 해서리.. ㅋㅋ
살도 백옥처럼 하얗고..가냘프고 여성스러운 큰언니인데...
울집에서 내가 제일 못난이!!
두언니들은 코도 오똑하니 이쁜데...
왜 나만 코가 미운겨~!!!!!!!!!!!!!!!!!!!!!!!!!!!!!!!!!!!!!!!!!!
아~ 이쁘다!! 정말로!!
핸폰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핸폰치고는 잘 나왔지만
실제의 단풍빛이 제대로 담겨지지 않았다.
이렇게저렇게 동생들 챙겨주는 큰언니 ^^*
막내여동생이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언니들하고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왜냐~!
난 언니들이 챙겨줘야 하는 동생이고..
그리고 그 챙김이 너무나 좋은 나 이니깐... ㅎㅎ
큰언니,작은언니!! 사랑해 사랑해 많이 많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울딸하고 카톡대화내용
2011.10.31 오전 08:54, 이쁜딸 : 탔어??
2011.10.31 오전 08:55, 이쁜딸 : 아침부터 바빠서 늦은거아냐?
2011.10.31 오전 08:57, 회원님 : 늦을것 같아 지금 검암역이거등 9시5분말고 급행 몇분이니?
2011.10.31 오전 08:58, 이쁜딸 : 9시 18분~
2011.10.31 오전 08:59, 회원님 : 알았어! 지금 열차 들어온다 탈수 있게6?
2011.10.31 오전 08:59, 이쁜딸 : 웅웅 탈수있엉^.^
2011.10.31 오전 09:00, 회원님 : 휴우! 그럼 열시전에 도착하는거지?
2011.10.31 오전 09:00, 이쁜딸 : 응(반함)
2011.10.31 오전 09:00, 회원님 : 드라이도 못하고 나왔어
2011.10.31 오전 09:01, 회원님 : 머리도 못말리고..ㅠㅠ
2011.10.31 오전 09:01, 이쁜딸 : 거봐 아침에 바쁘다니깐
2011.10.31 오전 09:01, 이쁜딸 : 대충하고가지 ㅠㅠ
2011.10.31 오전 09:01, 이쁜딸 : 가지는왜볶아
2011.10.31 오전 09:01,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01, 이쁜딸 : 그냥가지
2011.10.31 오전 09:01,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01, 회원님 : 설거지거리가 많아서리
2011.10.31 오전 09:01, 회원님 : 알았어 공부해!
2011.10.31 오전 09:02, 이쁜딸 : 넴
2011.10.31 오전 09:07, 회원님 : 고속터미널역까지 정확하게 몇분걸ㄹ니?
2011.10.31 오전 09:10, 이쁜딸 : 30분쯤
2011.10.31 오전 09:10, 이쁜딸 : 노량진까지 20분인뎅
2011.10.31 오전 09:10, 이쁜딸 : 여기서 10분이면 가니깐
2011.10.31 오전 09:12, 회원님 : 고속터미널역 몇번출구? 영동선
2011.10.31 오전 09:12, 회원님 : 10시차가 있나봐..ㅠㅠ
2011.10.31 오전 09:18, 회원님 : 18분 급행인데 ㅠㅠ 아직 김포공항도착안했어
2011.10.31 오전 09:18, 회원님 : 흑흑..일반 타야되나?
2011.10.31 오전 09:19, 회원님 : 일반타면 너무 늦는데..
2011.10.31 오전 09:19, 이쁜딸 : 헐
2011.10.31 오전 09:19, 이쁜딸 : 잠깐만
2011.10.31 오전 09:20, 회원님 : 이론..내가 놓친거야 디지털미디어 역이래
2011.10.31 오전 09:20, 회원님 : 문자보내다가..ㅠㅠ
2011.10.31 오전 09:20, 이쁜딸 : 그냥계속카고간거야??????
2011.10.31 오전 09:20, 이쁜딸 : 엄마! 으이구
2011.10.31 오전 09:20, 회원님 : 여기서 어떻게 해야하지?
2011.10.31 오전 09:20, 이쁜딸 : 다시반대로타고가
2011.10.31 오전 09:20, 이쁜딸 : 그게젤빨라
2011.10.31 오전 09:20, 회원님 : 반대로 공항으로?
2011.10.31 오전 09:21, 회원님 : 한정거장 더 온거지?
2011.10.31 오전 09:21, 이쁜딸 : 응
2011.10.31 오전 09:21, 회원님 : 그럼 내린다..ㅠㅠ
2011.10.31 오전 09:22, 이쁜딸 : 맨날 계속 타고 가니깐 아무생각없이 그냥 쭉 타고갔지? 으휴
2011.10.31 오전 09:22, 이쁜딸 : 27분에 김포가는거 있엉
2011.10.31 오전 09:22, 이쁜딸 : 그거타구가서
2011.10.31 오전 09:23, 회원님 : 응
2011.10.31 오전 09:23, 이쁜딸 : 44분에 김포공항에서 고터가는 급행타면
2011.10.31 오전 09:23, 이쁜딸 : 10시 14분에 도착행
2011.10.31 오전 09:23, 회원님 : 에고...ㅠㅠ
2011.10.31 오전 09:23, 이쁜딸 : 그럼 올라가고 터미널까지가면 늦어두 열시 반쯤되겠넹
2011.10.31 오전 09:24, 이쁜딸 : 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24, 이쁜딸 : 아니 그걸 계속 타구 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못말려 우리엄마
2011.10.31 오전 09:24, 회원님 : 클났다!
2011.10.31 오전 09:25, 이쁜딸 : 열시꺼 예약한거야?
2011.10.31 오전 09:25, 이쁜딸 : 이모들이벌써?
2011.10.31 오전 09:25, 회원님 : 아니 예약은 안했어
2011.10.31 오전 09:25, 이쁜딸 : 그럼 뭐 전화해서 말해~
2011.10.31 오전 09:25, 이쁜딸 : 내차 문은 잠군거지?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26, 이쁜딸 : ㅠ.ㅠ 걱정되기시작함
2011.10.31 오전 09:33, 이쁜딸 : 잉? 김포공항도착했어? 잘가구있엉? ㅠㅠ
2011.10.31 오전 09:34, 회원님 : ㅋㅋㅋ 27분꺼 놓치고 지금 타고 가고 있어
2011.10.31 오전 09:34, 회원님 : 바로 내리자마자 맞은편에ㅔ서 오는 줄 알았더니 길건너 가야하네
2011.10.31 오전 09:35, 회원님 : 이번에 내려야지 검암가지 갈라
2011.10.31 오전 09:35, 이쁜딸 : 그래서 27분꺼 놓쳤어?
2011.10.31 오전 09:35, 이쁜딸 : 휴
2011.10.31 오전 09:36, 회원님 : ㅋㅋㅋ
2011.10.31 오전 09:36, 이쁜딸 : 김포공항에서는 한층 내려가거나 올라가거나 해야하지않나?
2011.10.31 오전 09:36, 이쁜딸 : 급행또못타겠네
2011.10.31 오전 09:36, 회원님 : 나도 내가 걱정된다 모르겠다 신경써야지
2011.10.31 오전 09:36, 회원님 : 44분이라며?
2011.10.31 오전 09:37, 회원님 : 물어보고 달려가야지
2011.10.31 오전 09:37, 이쁜딸 : 엄마 33분 열차탔자나
2011.10.31 오전 09:37, 이쁜딸 : 디지털미디어에서 김포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나
2011.10.31 오전 09:37, 회원님 : 응
2011.10.31 오전 09:37, 이쁜딸 : 시간이 빠듯한뎅
2011.10.31 오전 09:37, 이쁜딸 : 내리자마자 실수없이 잘보고 달려야 44분 열차탈수있어
2011.10.31 오전 09:38, 회원님 : 에고 모르겠다 알았어
2011.10.31 오전 09:38, 회원님 : 지하3층으로 가라고 하는데?
2011.10.31 오전 09:38, 회원님 : 올라가야 하는거지?
2011.10.31 오전 09:38, 이쁜딸 : 엄마가 내리는건 몇층인데
2011.10.31 오전 09:38, 회원님 : 방송이 나오네
2011.10.31 오전 09:39, 회원님 : 그건 나도 몰라
2011.10.31 오전 09:39, 이쁜딸 : 내리자마자 표지판 잘 봐봐;;
2011.10.31 오전 09:39, 이쁜딸 : 애 소풍보내는 기분이네 참나
2011.10.31 오전 09:39, 회원님 : 알았어
2011.10.31 오전 09:39,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43, 회원님 : 급행탔어
2011.10.31 오전 09:43, 이쁜딸 : 잘했어 휴=3
2011.10.31 오전 09:43, 이쁜딸 : 엄미 여행보내기 참 힘들다잉
2011.10.31 오전 09:43,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44, 이쁜딸 : 결국 거진 한시간 걸려서 김포공항도착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44, 회원님 : 내리자마자 계단 올라오니깐 서있네
2011.10.31 오전 09:44, 회원님 : 지금 출발했어
2011.10.31 오전 09:44, 회원님 : 놓쳤으면 나 집으로 갔을꺼야 흑흑
2011.10.31 오전 09:45,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45, 이쁜딸 : 아웃겨진짜
2011.10.31 오전 09:45, 이쁜딸 : 이모들한테 엄마좀 잘 데꾸 다니라고 해야겠다
2011.10.31 오전 09:45, 회원님 : 김포공항에서 못내리는 바람에 쇼했네
2011.10.31 오전 09:45, 회원님 : 나가는 출구나 알아봐
2011.10.31 오전 09:46, 이쁜딸 : ㅋㅋㅋㅋ이제막시키네?
2011.10.31 오전 09:46, 이쁜딸 : 부탁도아니고
2011.10.31 오전 09:46,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46, 회원님 : 몇번출구로 달려나가야 하는지
2011.10.31 오전 09:46, 회원님 : 큰이모한데는 말했어 14분에 도착한다고
2011.10.31 오전 09:46, 이쁜딸 : 내가지금노량진가서 럼마데꾸내려야게따
2011.10.31 오전 09:46,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ㅌㅋ
2011.10.31 오전 09:47, 이쁜딸 : 엄마고터에서터미널앞에까지데려다줘야게썽
2011.10.31 오전 09:47, 회원님 : 방송 잘듣고 있어야지
2011.10.31 오전 09:47, 회원님 : 너가 어떻게 나오누?
2011.10.31 오전 09:50, 이쁜딸 : 그냥하는말이지
2011.10.31 오전 09:50, 이쁜딸 : 경부선쪽으로 가야되징?
2011.10.31 오전 09:50, 이쁜딸 : 영동선타는거아니야?
2011.10.31 오전 09:51, 이쁜딸 : 나 거기 출구르 잘 몰라서
2011.10.31 오전 09:51, 이쁜딸 : 찾아보는중이야
2011.10.31 오전 09:51, 회원님 : 영동선이야
2011.10.31 오전 09:54, 이쁜딸 : 못찾겠다
2011.10.31 오전 09:54, 이쁜딸 : 그냥 거기 내려서
2011.10.31 오전 09:54, 이쁜딸 : 경부선 영동선이라고 쓴거 쫓아가명 돼
2011.10.31 오전 09:54, 이쁜딸 : 첨에 내려서 올라가서
2011.10.31 오전 09:55, 회원님 : 알았어 표지판보고 달려갈께
2011.10.31 오전 09:55, 이쁜딸 : 영동선이경부선타는쪽에서 가는거니까
2011.10.31 오전 09:55, 회원님 : 달려라! 하니!
2011.10.31 오전 09:55, 이쁜딸 : 경부선 영동선 같이 써져있거나 경부선이라고 쓰여있을거ㅑㅁ
2011.10.31 오전 09:55, 회원님 : ㅋㅋㅋ알았어
2011.10.31 오전 09:55, 이쁜딸 : 늦어두 신났네 이 아줌마는 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56, 이쁜딸 : 언니들한테는 여전히 챙겨줘야하는 애다 애 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56, 회원님 : ㅎㅎㅎㅎㅎ어이없어서 그래
2011.10.31 오전 09:56, 이쁜딸 : 못살아 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56, 회원님 : 맞다
2011.10.31 오전 09:57, 회원님 : 당산역이란다..몇정거장 남은거니?
2011.10.31 오전 09:57, 회원님 : 급행이 왜 이렇게 느려?
2011.10.31 오전 09:58, 이쁜딸 : 엄마마음이조급한거거덩
2011.10.31 오전 09:58, 이쁜딸 :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2011.10.31 오전 09:58, 이쁜딸 : 일케가는거야
2011.10.31 오전 09:58, 회원님 : ㅎㅎㅎ 고마워!
2011.10.31 오전 09:58, 이쁜딸 : 04분에 노량진 도착이얌
2011.10.31 오전 09:58, 회원님 : 나땜시 공부도 못하고 시간잡아먹었네
2011.10.31 오전 09:59, 이쁜딸 : 아마 07분쯤 동작
2011.10.31 오전 09:59, 이쁜딸 : 11분쯤 고터가 아닐까 싶어용
2011.10.31 오전 09:59,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아냐
2011.10.31 오전 09:59, 회원님 : 시간하고 전쟁하는 기분이다 ㅋㅋ
2011.10.31 오전 09:59, 이쁜딸 : 괜차나 니는 ㅌ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09:59, 이쁜딸 : 나는 ㅋㅋㅋ
2011.10.31 오전 10:00, 이쁜딸 : 낼부터 본격열공이덩
2011.10.31 오전 10:00, 이쁜딸 : 오늘은 좀 설렁설렁
2011.10.31 오전 10:00, 회원님 : 11분이면 많이 늦지 않았네 ㅎㅎ
2011.10.31 오전 10:00, 이쁜딸 : 낼이 11월 1일이니깐 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10:00, 회원님 : 그랴!
2011.10.31 오전 10:02, 회원님 : 보험금 입금 잊지마
2011.10.31 오전 10:02, 이쁜딸 : 나는알아서잘하거덩?
2011.10.31 오전 10:02,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10:02, 회원님 : 10시반 표예매했다고 하네 1번출구로 나오래
2011.10.31 오전 10:03,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출구번호도알려죠
2011.10.31 오전 10:03, 회원님 : 진짜로 달려야겠다
2011.10.31 오전 10:03,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아 언니들이 최고다
2011.10.31 오전 10:03, 이쁜딸 : 11분에 내리니깐 ㅋㅋㅋ 길헤맬것같으면 아예 물어보고 다녀
2011.10.31 오전 10:03, 회원님 : 노량진역이다
2011.10.31 오전 10:04, 회원님 : 이제 두정거장 남은거지?
2011.10.31 오전 10:04,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 응응
2011.10.31 오전 10:04, 이쁜딸 : 11분도착맞아
2011.10.31 오전 10:04, 이쁜딸 : 확인해봐썽
2011.10.31 오전 10:04, 회원님 : 1번출구에서 그냥 쭉오래 영동선 17번게이트
2011.10.31 오전 10:05,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ㅋ웅
2011.10.31 오전 10:05, 이쁜딸 : 화이팅
2011.10.31 오전 10:06, 회원님 : 스마트폰 최고다! 이거 없으면 너랑 연락도 못하고 길거리 헤맬뻔했네
2011.10.31 오전 10:07,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잘쓸수있었으면 엄마가 지하철 어플을 이용했겠지!'
2011.10.31 오전 10:07, 이쁜딸 : ㅋㅋㅋㅋㅋ더배우세요!
2011.10.31 오전 10:08, 회원님 : 동작도착 1분늦게 도착했네
2011.10.31 오전 10:08, 이쁜딸 : 우힝 ㅋㅋㅋㅋㅋㅋ
2011.10.31 오전 10:09, 회원님 : 터미날 도착하고 무조건 달리고 속초행버스타면 다시 카톡보낼께 이제 내릴준비해야지
2011.10.31 오전 10:09, 이쁜딸 : 카메라직접가서고쳐오게
2011.10.31 오전 10:09, 이쁜딸 : 교대에있데
2011.10.31 오전 10:09, 이쁜딸 : 웅웅 알써
2011.10.31 오전 10:09, 회원님 : 교신끝
2011.10.31 오전 10:16, 회원님 : 이모들 만났어
2011.10.31 오전 10:16, 이쁜딸 : 우리엄마잘부탁드려요(눈물)
2011.10.31 오전 10:17, 회원님 : 걱정하지말래 손 꼭잡고 다닌데 ㅋㅋㅋ
2011.10.31 오전 10:18, 이쁜딸 : ㅋㅋㅋㅋㅋㅋㅋ웅 다행이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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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는 길도 당황하면 헤매게 되지요. 카톡 길이가 대청봉 높이네요 ...눈물이... ㅠㅠ
그래도 언니들과 함께 하기에 설악산 가을 산길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공항철도 타고 늘 서울역이나 홍대쪽으로 다니다보니 김포공항에서 내리는 것을 그냥 지나쳤어요.
검암역에서 12분밖에 안걸리니깐 바로 내릴 시간을 했어야 했는데... ㅋㅋ
언니들과 참 좋은 시간 보내고 왔어요!! ^^*
대화를 해도 한참 걸릴내용인데 스마트폰으로 저런 긴박한 대화를 주고 받으셨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쁜따님이 더 긴장했겠어요~ 원격조정~ㅎ
어차피..달리는 열차에서 내릴 수는 없으니깐 정차할때까지..대화로.. ㅋㅋ
제가 손이 빠릅니다. ㅋㅋ 몸과 머리는 둔해도.. ㅋ
조온님 반가워요 *^^*
부럽습니다. 제일 가까운 언니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 설악산 단풍보다 이쁜딸과 나눈 대화가 더 멋있고 정겨운 경치로 보입니다. 대화를 더 재밋고 다이나믹하게 풀어주신 글귀.... 역쉬 글쟁이?다운 빛님이시네요... 맛있는 총각김치~~~ 생각마니 납니다.
오래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맛있는 총각김치!! 감사합니다.
올해는 김치장사를 접었어요. 저도 김치 담궈 먹습니다. ㅋㅋ
건강하시죠? 연락드릴께요 ^^*
단풍도 이쁘고~ 언니도 미인이시고~.딸과의 대화도 정감있고..여자들은 먼길 떠나야 되면 집안일이 더 많아지요.. ㅋ 이쁜딸 ..대견하시죠?.. 저도 딸아이에게 많이 배우거등요.
월요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욱 좋았어요!! 10월초에 갔을때에만 해도 소공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