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고향 태반] 난치병 치료 ‘새길’
[건강/생활] 2003년 01월 19일 (일) 16:41
최근 제대혈(탯줄혈액)과 함께 난치병 치료의 ‘새 길’을 열고 있는 태반이 간질환,아토피성피부염,류머티즘성관절염 등의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중엔 태반을 이용한 강정제,노화방지제 등 약품과 피부 미용을 위한 화장품이 이미 나와 있다. 그러나 난치병 치료에 쓰이는 것은 ‘프라센타 엑기스’라 불리는 태반 추출물. 엄격한 전염병 테스트를 거친 건강한 태반만을 골라 고온에서 열처리를 한 다음,추출·가공된 주사약물이다.
태반치료 전문병원 심클리닉이 지난해 8월부터 내원한 간질환 환자 43명에게 태반 추출물을 주사한 결과,B형,C형 간염 및 간경화 등에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후 전체 환자의 58%(25명)에서 간 관련 건강지수인 GPT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GOT수치는 60%(20명),γ-GPT수치는 78%(21명)의 환자에서 정상으로 회복됐다.
◇치료의 핵심은 ‘성장인자’=태반이 난치병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성장인자’ 때문. 태반 내에는 신경세포,간세포,표피세포의 재생을 돕는 각종 성장인자가 들어 있다. 면역에 관련된 성장인자도 포함돼 있어 면역 조절 기능도 한다.
이러한 성장인자는 인공적으로도 합성할 수 있으나,워낙 부작용이 많아 때로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반면 건강한 태반은 전혀 부작용이 없는 ‘생약제제’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 도쿄대 약리대학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태반 안에 포함된 항염증 물질은 염증 작용을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핵산,미네랄,활성펩티드,아미노산 등의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최근들어 태반이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보고’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부염,관절염에도 ‘효과’=난치병으로 알려진 아토피성피부염과 류머티즘성관절염도 ‘성장인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질환.
아토피나 류머티즘성관절염의 원인중 하나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태반내의 면역 관련 성장인자는 이렇듯 면역계의 이상을 바로잡아 정상화시켜 주고,표피세포 증식인자는 상처난 피부나 손상된 뼈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실제로 수년간 아토피성피부염으로 고생해온 김모양(15)은 태반추출물 주사로 효과를 본 사례. 내원 당시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날 정도로 매우 악화된 상태였던 그는 한달동안 주 1회씩 태반추출물 주사를 맞은 뒤,일부 피부가 거친 정도를 제외하면 정상 피부와 다를 것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다.
퇴행성관절염 환자 이모씨(49세)도 사고로 무릎 연골이 0.5㎝나 떨어져 나가고 연골부위가 점점 썩어들어갈 정도의 심각한 상태였지만,같은 치료를 받은 후 염증이 말끔히 사라졌고 연골부위도 재생돼 걷는데 지장이 없게 됐다.
심클리닉 심청웅 원장은 “일본에서는 태반추출물이 40년간 간경화를 비롯한 간질환,류머티즘성관절염,아토피성피부염,갱년기장애 등 난치병 치료에 사용돼 왔다”면서 “각종 성장인자,미네랄,핵산과 항염증 등 밝혀진 성분과 효과 외에도 태반은 연구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했다.
태반추출물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반치료 전문병원 심크리닉(원장 심청웅)은 올 초부터 6개월 동안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1백명을 태반추출물로 치료한 결과,56명이 2주 만에 효과를 봤으며 41%가 3주 후 거의 완치 단계에 이르렀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피가 나고 피부가 갈라지는 악성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효과가 크다고병원 측은 설명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것은 "프라센타 엑기스"라는 태반추출물로 6가지의 안정성 검사를 거친 태반을 1백20도의 고온에서 열처리한 주사 약물이다.
심청웅 원장은 "일본에서는 40년 전 부터 태반추출물을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해 간경화 간질환 등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해 왔다"며 "1주일에 3~4번 정도 태반추출물 주사를 맞고 연고를 바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토피염도 태반으로 고친다
[증권] 2003년 07월 18일 (금) 13:05
면역력 증강돕는 각종 성장인자 함유
주 2~3회 꾸준히 치료땐 정상피부 회복
<**1>아미노산, 각종 활성 펩타이드, 미네랄, 핵산, 성장 인자 등을 잔뜩 품고 있는 인(人) 태반이 간염, 만성 피로, 갱년기 장애, 류머티즘성 관절염, 노화 방지, 피부 미용 그리고 간질환 치료 효과가 크다는 것은 익히알려진 사실.
태반치료 전문병원인 닥터심스클리닉 심청웅 박사가 최근 6개월간 태반주사로 아토피 환자 100명을 치료했더니 전체의 56%가 2주 만에, 나머지44%는 3주 후에 완치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기 환자(2~14세) 34명 가운데 22명, 청년·성년기 환자(15~43세) 66명 중 29명 등 모두 51명의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 `상당히 좋아졌다``좋아졌다`고 판정된 환자는 각 19명(소아기 6명, 청년·성년기13명), 17명(〃 5명, 〃 12명)에 달했다. `나빠졌다`는 경우는 3명에그쳤다.
10여년간 아토피를 앓아온 신모(33) 씨는 태반추출물 치료 전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날 지경이었다. 1개월 동안 주 2~3회 태반주사를 맞은뒤 일부 피부가 거칠다는 점만 빼면 정상이나 다름 없는 피부로 돌아왔다.
아기 때부터 아토피에 시달려온 이모(10) 양은 눈썹이 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 있었다. 3개월 치료 후 완치 수준으로 호전됐다.
태반 주사제의 원료는 플라센타(태반) 추출물이다. 안전성 검사를 거친건강한 산모의 태반을 고온에서 열처리, 가공한 주사 약물. 심 박사는 "태반이 난치병 치료에 효험이 큰 것은 성장 인자 때문"이라면서 "태반 성분에는 표피세포, 신경세포,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각종 성장 인자가 들어있을 뿐더러 면역 관련 성장 인자도 포함한 덕에 강력한 면역 조절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과거 아토피성 피부염은 돌이 지날 무렵 자연스럽게 걸렸다 낫는 영아습진 정도로 치부됐다. 요즘엔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대기오염, 의식주변화, 스트레스 등 환경 변화 탓에 청소년과 성인에게도 빈발하는 추세다.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건조기에 증상이 악화되다 여름이면 다소 완화하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피부질환으로 진행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키는 게 바로 아토피성 피부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