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활 합격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컴활 시작 전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어 컴퓨터 기본 지식은 제법 있었습니다.
컴퓨터 일반 상식은 제법 있다고 생각해서 만만해게 보고 덤볐다가 이제 자충수였죠 ㅠㅠ
ITQ 엑셀인가요? 그거 2급 있었고 컴퓨터 일반 상식은 많은 편이었고 C언어 JAVA같은 코딩을 학교수업으로 들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필기는 총 3번을 봤습니다. (누구는 3일만에 된다는데 ㅠㅠ)
첫번째 필기는 3일 공부하고 22일날 쳤어요
컴퓨터 일반 하루 / 엑셀 하루 / 엑세스 하루 이렇게 공부하고 쳤는데 95/ 35 / 45 과락으로 탈락
두번째 필기는 첫번째 필기 떨어지고 3일 더 공부하고 26일날 도전
이번엔 3일동안 엑셀/엑세스만 봤어요. 75/40/45 로 평점 60못넘고 또 탈락
다양한 후기를 보니 컴활 필기는 그냥 답을 외워서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위와 같이 두번의 시험을 4개년 기출 답을 무작정 외워서 갔는데 두번다 떨어지고 나니
이 공부방법이 나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시험장가면 기출에서 별로 나오지도 않았고 머리에 든게 없으니 느낌대로 찍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려고 컴활 실기부터 준비했습니다.
실기 2주를 공부하고 필기를 봤습니다.
전에는 이해 안되고 무작정 외웠던 것들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고 왜 이게 답이 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실기 공부를 잠깐 중단하고 5일정도 공부하고 필기를 쳤어요.
엑셀 간당간당하게 합격 ㅠㅠㅠㅠㅠㅠ이렇게해도 엑셀은 어렵더라구요 ㅠㅠ
(저 밑에 불합격 하나 더 있는데 60일이 지나서 조회가 안되더라구)
컴활 필기 전체 공부기간은 대략 2주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이렇게 필기 피똥싸면서 합격하고 실기를 준비했어요.
필기 합격전에 실기를 2주정도 공부했는데 2주 동안은 기본교재 강의만 들었습니다.
1주차 엑셀기본, 2주차 엑세스기본 이렇게 들었어요.
교제 뒤에 보면 (15년 3회, 16년 3회, 17년 2회, 18년 2회) 같이 10회분의 기출이 있어요.
3주차에는 위의 기출을 일주일 정도 풀었어요.
제법 양도 많고 기출이 처음이다보니 기본개념과 기출을 왔다갔다 보면서 천천히 정리하면서 공부했어요.
4주차에 들어서야 상설복원문제를 봤어요.
지금에서야 느끼지만 상설은 많이 투자할 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상설에서 나오는 처음보는 유형의 문제들을 정리하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정리하면서 공부했어요.
문자 OR 숫자로 된 필드를 포함하는지 필드로 시작하는지 대해 지정하는 방법이 쿼리가 다르고 Dfunction이 다르고 VBA도 조금씩 다 달라요.
여러번 바꿔가면서 해보면 되긴하는데 시간이 부족한 시험장에서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아래처럼 정리하고 그냥 싹다 외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4주차까지 공부하고 시험을 총 3번 쳤습니다.
경산상공회의소에서 쳤구요 3번다 합격이 됐습니다!!!
공부 방식은 위에 쓴것처럼 4주 걸렸고 하루에 4~6시간정도 투자한것 같습니다.
학교 수업도 있어서 대부분 4시간 언저리였던것같아요.
지금부터는 제가 컴활 준비하면서 느끼고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될만한 것들을 몇 개 적을게요.
1.
컴활 필기는 될 수 있다면 실기와 같이 준비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누구는 필기 3일만에 합격했다 이런 말들이 많이 들리는데 3번의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컴활필기 절대 쉽게 볼 과목이 아니다 라는 거였어요. 투자시간을 필기:실기= 2:8 정도로 하면 된다고들 하는데 못해도 4:6 정도는 투자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필기+실기 준비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 그걸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실기와 필기를 같이 공부하는 겁니다. 저같이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내용을 무작정 외우는 걸 잘 못하시고 그나마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대해야 외워진다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같이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려요.
2.
실기를 공부하면서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저는 너무 수박 겉핥기 식으로 공부한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었어요ㅠㅠ 예를 들면 엑세스에서 필드를 만들고 관계를 잡아주고 쿼리를 만들지만 관계는 왜 잡아주고, 쿼리는 뭐하러 만드는지 역할도 모르고 무작정 만들었어요. 엑세스가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이라 하는데 정작 혼자서 처음부터 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리하라면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구요. 근데 시험치는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요. 시험은 진짜 배운데에서만 나와요. 전체적 개요를 몰라도 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외우는 게 준비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3.
엑셀
외부데이터, 고급필터 - AND, OR조건만 잘 보시면 됩니다.
조건부 서식 - 필드 이름 빼고 범위잡고 반드시 엑셀은 반드시 = 으로 시작
차트, 피벗테이블 - 유형이 많이 않아요. 기출, 상설복원문제 모든 차트 문제를 다 풀어보시면 그 범위 안에서만 나와요.
VBA - 형식이 딱 정해져 있어요. 폼을 열고 특정 셀의 내용을 입력하고 폰트를 바꿔라. 해당 시트가 아닌 다른 시트에서 데이터를 목록상자 형태로 가져오는 방법 이런것들. 그리고 2번은 깔끔하게 버리기.
함수 - 답이 없어요. 그냥 많이 풀어보셔야 돼요. 그 중에서 배열함수는 반드시 나오고(제가 시험칠때는 함수 5개중에 4개가 배열함수였어요. ) 가끔씩 배열 상수도 나오니 MATCH함수 내에서 배열 상수 지정하는 방법들을 아셔야 됩니다.
엑세스
조건부 서식 - 엑셀과 달리 바로 시작
관계 설정 - not in을 통해 삭제쿼리를 만들어서 관계 설정하는 방법만 유심히 보시면 될듯
폼완성 - 폼내에서 콤보 상자 만드는법/ 콤보 상자에 행원본을 지정하거나 아니면 값을 직접 지정하는 방법. Dfunction내에서 해당 폼에 없는 필드를 조건으로 적용하는 방법 등
VAB - 엑셀보다 많은 활용을 요함. 폼 열기, 보고서열기, 특정 레코드로 이동 등 방법을 확실히 하고 매크로와 차이점 위주로 공부하시면 될듯
쿼리 - 저는 쿼리 마법사를 일절 이용하지 않고 쿼리 디자인에서 다 처리했어요. not in과 IS null의 구분. 쿼리에 조건을 지정하는 방법 등
4.
상설은 크게 기출문제와 토막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출 > 토막 최근 > 토막 이전 것들 순으로 중요합니다.
저는 기출은 2회독을 했구요 토막은 모두 1회독 했어요.
컴활도 이젠 유명한 인강 그분에서 정익종으로 세대교체가 된다고들 하는데 이유가 상설문제 때문입니다.
제가 총 3번의 시험을 쳤는데 그 중 80%문제가 다 한번씩은 본 문제였어요.(형식도 바뀐게 아니라 완전 그대로였어요)
나머지 20%는 봤던 상설 기출에서 그 활용 범위가 크게 벗어나지 않았구요.
상설만 무조건 보고 가세요. 모든 문제는 상설에서 그대로 나와요.
3줄 요약
1. 컴활 필기 2주 실기 4주 걸림
2. 컴활 필기 실기는 될 수 있으면 병행해라
3. 실제 시험은 상설기출에서 대부분 출제된다. 상설만 여러번 반복해라.
아무쪼록 정익종 선생님 덕분에 컴활 수월하게 취득했습니다. 학교수업하고 병행 하느라 투자한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84,000원이 아깝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기시험기출말고 상설만봐도될까요???
저 같은 경우는 필기 이전에 개념을 먼저 공부해서 정기 기출은 필기 친 후 개념을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풀었던 것 같아요.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다 싶으시면 바로 상설보셔도 되지만 개념이 안 돼 있으면 정기기출을 풀어보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하시면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