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이삼주전에 저녁에 무조건 밥먹기에 글남겼던 여자입니다.
http://cafe.daum.net/slim/LTtc/2846
혹시 참고로..
9일동안 진짜 잘지켰어요. 그냥 계속 좀 늦은 시간이라도 퇴근하고 무조건 밥을 먹어주었어요. 반찬 단백질 위주로 그냥 골고루.
식이 스트레스도 거의 못느꼈거든요?
근데 폭식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6일동안 내리 폭식. 폭식이 시작되기 하루전날 저녁에 고구마랑 두유같은걸로 저녁을 먹었어요. 근데 이때도 진짜 배부르게 먹음.
그리고선 그담날 바로 폭식 빵 과자 엄청 먹었어요. 그냥 먹은게 아니라 머리속에서 자꾸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핑핑 돌면서 막 미친듯이..스트레스 받으면서 먹었어요.
폭식하고서 그담날 또 그냥 정상적으로 밥먹고 저녁엔 폭식. 담날 정상식 저녁 또 폭식. 그러다 아침부터 폭식. 이렇게 6일동안 폭식하고서 또 내자신을 혐오하면서 어느정도 멈추게 되고 힘을내서 또 정상식으로 돌아왔어요.
지금 또 정상식으로 돌아온지 6일째입니다.
정상식으로 돌아오면서 뚱아저씨라는 블로그에서 여성 다이어터들이 대부분 탄수화물에 중독되어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매일마다 한끼는 호밀 샌드위치를 만들어먹고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들을 포스팅해놓으셨더라구요.
빵이라면 다이어트에 적인데, 이런 방법이 통할까 싶기도 했는데, 성공한 사람이 꽤 많다고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에 빵좋아하는 저에게는 획기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호밀빵/통밀빵 이런거의 성분이 식탐을 잠재워주기때문에 효과를 볼수있다고 하더라구요.
무설탕 식빵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 이거다 하면서 저도 시작했습니다. 이거 시작한지 6일째입니다.
아침엔 통밀빵 샌드위치 만들어먹구요.샌드위치는 호밀식빵 2개랑 야채들이랑 닭가슴살/계란 같은거 돌아가면서 넣어주고 소스도 적당량 잼도 적당량
그리고 저설탕 두유도 같이 먹고.
아 또 나머지 점심 저녁 밥은 흰밥에서 현미로 바꿔주어야합니다.
근데 저는 회사다니고 현미밥 싸들고 다니기가 부끄러워서 그냥 면종류말고 밥종류 먹자는 식으로 먹었습니다.
저녁엔 또 무조건 밥으로 먹었습니다. 딴거 샐러드나 고구마 따위로 때우지 않고. 밥. 이때는 현미밥이나 잡곡밥 이런거 먹었습니다. 8시반-9시? 보통은 7시반까지 끝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너무 무리안하고, 아침에 뒷산 산책 30분, 저녁때 저녁밥을 먹고서 걸어서 퇴근 50분쯤? 음식먹고 1-2시간 있다해야 지방이 소비된다고 했는데 저는 그냥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요가 일주일에 3번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또 6일동안 지냈더니 1.5kg 가 빠졌습니다.
굶지않았는데 빠졌습니다.
폭식이라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몸무게가 빠진거 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폭식 5일째 아침 아무것도 안먹고 잰 몸무게가 2.5kg 늘어나 있었거든요. T-T
아마 폭식 바로후에 쟀었으면 완전 3-4키로 늘어나있었을지도.. 그럼 대박 혼자 충격먹었겠죠?
쩻든 짜증납니다.
근데 지금 6일동안은 진짜 식이 스트레스 하나도 안받았어요. 하나도 안받고 폭식전 몸무게로 더디지만 내려오고있고.
계속 이렇게 하면 더 더 내려갈수있겠죠?
저는 폭식 때문에 몸무게가 자꾸 찌고있거든요.. 폭식 때문에 다이어트 전보다 오히려 5키로가 쪘어요.
진짜 지금 폭식을 고치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꾸자꾸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서 저한테 맞는 폭식 고치는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이 방법도 6일밖에 안되서 성공적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까지는 완전 성공적이지만, 저번 첫번째의 저녁에 무조건 밥먹기도 8일까지는 완전 성공적이라고 믿었지만 그담날에 무너졌으니깐요.................................................................
여기 YoYo 게시판이랑, 저밑에 식이장애 게시판의 글을 보면서,
동질감 느끼면서 위로도 받고, 그러면서도 폭식은 점점 심해지고.
저보다 더 심한 사람들도 많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진짜 많고.
한국 여자들 진짜 너무 불쌍한것같아요.
전 지금 해외에 나와있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날씬한거 좋아하지만, 한국처럼 다이어트열풍은 아니거든요.
나는 폭식녀다 인정하고. 뚱뚱한것도 인정하고. 빨리 날씬해지려고만 하지말고. 폭식을 우선 함께 고쳐가는거가 좋을것같아서
또한번 재미없는 긴글 남깁니다.
그냥 글남기면서 스스로 한번더 맘을 굳게잡으려고요.
이번 주말도 무사히 잘 넘어가길..
첫댓글 재미 없지 않아요~!!자신이 잘못한점 분명하게 잘 알고 고쳐나가는 모습이 예뻐보이기만 한데요^^?! 외국에 사신다고 하셧죠?? 아무래도 외국은 더 고칼로리 음식에 많이 노출되서 먹는거 조절하는게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ㅠ_ㅠ저도 님처럼 달달한 군것질거리에 진짜 중독이 되있엇어요~근데 한번에 끊으려고 하면 어김없이 3일도 못지나서 그동안 못먹은거 보상이라도 하듯 엄청나게 폭식하고 토까지 하는 생활을 반복했죠ㅜㅜ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시작한게 빵먹지 않기, 그다음 비스켓 먹지않기, 그다음 초콜렛 먹지 않기, 마지막으로 커피믹스 끊기였어요, 이제 커피믹스 끊은지3주되가네요, 그냥 한번에 살찌는 음식 금식하는게 아니
아니라 제가 쉽게 안먹을수잇는거 부터 안먹기 시작하는걸 목표로 삼고 마지막으로 제일 끊고 싶은 음식을 최후의 목표로 삼아서 천천히 건강한 식이로 돌아서는 변화를 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자연스럽게 군것질 안하니깐 저녁을 밥으로 먹을수있는 여분 칼로리(기초대사량 대비)가 남더군요-_-;; 그동안 제가 얼마나 군것질로 끼니를 대신해서 돼지처럼 먹어댔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여ㅠㅠ 아! 글구 제가 시도한 방법중에 하나가 다이어트 일기에요, 최대한 음식 하나하나 칼로리계산하면서 내가 하루동안 얼마나 먹었는지 쓰니깐 먹는거 조절이 더 잘됐어요~ 이뻐지고 싶은 마음과 계속 다욧하는 의지가 있다면 꼭 다욧 성공하실
힘내시고 화 ㅡㅡㅡ이팅
거라고 믿어요^^!!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구요~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분명이 다이어트 성공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하루이틀 살다가 죽을거 아니잖아요^^;; 저도 아직 갈길이 멀지만 너무 공감가는 글이라 이렇게 댓글 달았어요^^;;하핫;; 암튼~! 힘내시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