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새벽 맑은 공기를 가로지르며 자유로를 달리는 차창사이로 아카시아 향기가 상쾌함을 전해줬습니다. 오늘은 훈련소에서 자대로 배치된 아들의 첫 면회를 가는 날입니다.
한강변에는 북한의 침투를 막는 철조망이 세워져 있고 망루 안에는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띠었습니다. 아내와 딸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긴장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어느 덧 파주에 접어들자길가에 세워진 도로안내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 여기서개성까지 20Km'라고 알리는 안내판이 었습니다. 북한 개성과의 거리가 이 정도면 20여분이면 족히 가고도 남을 시간이지요.
▲ 부대를 알리는 표지판
연천 한탄강을 끼고 시골마을을 내달려 부대를 알리는 표지반을 보고 찾아온 시간이 오전 9시 드디어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육군 28사단 80연대 3대대 위병소를 찾았습니다. 위용이 당당한 백룡부대 표지에 흠칫 놀라웠지요.
28사단은 무적태풍부대로 경기도 연천지역과 파주일대를 지키는 부대로 실전과 같이 훈련, 군기, 체력단련을 강조하며 군 장병을 강인한 남자로 육성시키는 최정예 부대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와서보니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이윽고 선임병이 아들을 데리고 위병소에 도착했지요. 자대에 배치를 받고 아들의 첫 면회·외박이라 함께 위병소를 찾았는데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나타난 막내아들을 보는 순간 얼마 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의 앳띤 모습은 오간데 없고 구릿빛 얼굴의 진짜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아내는 아들을 얼싸안고 얼굴을 어루만졌습니다. 아들 첫 면회?외박에 밤잠을 못 이루고 한걸음에 달려왔으니 모자지간의 정은 그리도 깊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가지고 나온 ‘면회·외박증’을 내게 보여줬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외출증입니다. 군 시절 이 면회·외박증이 얼마나 많은 기쁨과 행복을 안겨줬던가!
아들을 태우고 외출외박이 허락된 지역인 동두천 지행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목에 사단사령부와 신병교육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행에 도착해 숙소부터 예약을 하고 아들이 먹고 싶어 하는 삼겹살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에도 아들 면회를 온 부모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 밖에는 애인과 팔짱을 끼고 다니는 군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게 보였습니다.
▲ 누나와 함께 점심식사를
자대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채 안된 아들은 그동안 재미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선임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했는데, 중대장의 배려로 공격수로 나서 한골을 넣은 이야기부터 시합 후 회식을 한 이야기, 선임들이 친동생처럼 대해주는 이야기, 큰 형 같은 중대장의 리더십과 부대훈련을 함께 하면서 구성원들 간 전우애가 돈독해졌다는 이야기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지요.
특히 대대 본부중대를 지휘하는 이원준 중대장의 체계적 부대원 관리와 수시 면담을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아내는 안심을 합니다. 더구나 장병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하고 함께 운동도 하면서, 수시로 회식도 시켜주고 부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중대원들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말에 아버지로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원준 중대장은 부대장병의 부모님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밴드(28사단 80연대 3대대 본부중대)를 만들어 직접관리하며 부대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빠짐없이 올려 부모들이 아들의 훈련 모습이나 행사 참여 등을 아무 때나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SNS를 통해 장병부모들과 서로 친근감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지요.
▲ 중대원들의 오목시합
▲ 팔씨름 대회
▲ 축구시합
▲ 중대원들의 고기파티
아들이 대대 본부중대로 배치된 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대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태풍부대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과 선임들의 후배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한 군대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본부중대 이원준 중대장과 같은 자비스럽고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부하들을 내 동생처럼 아끼며, 인격적으로 대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들의 군대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내 어릴 적 군대 생활하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유격훈련을 함께하고 보초도 함께 서고 선임병?후임병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며 협동해서 움직이다보면 서로간의 사이가 돈독함은 물론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끈끈한 전우애가 생겨났지요. 이 전우애는 사회에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담긴 나만의 보물이기도 합니다.
늘 아들에게 이야기하지만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을 할 때 힘들고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가족을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모든 훈련에 임한다면 이 보다 더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울 때가 없다고 가르치곤 했습니다.
태풍부대 3대대 본부중대 소속의 부모님들은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지인의 아들도 우리 아들과 같은 본부중대에 복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전혀 뜻밖의 말에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본부중대 밴드를 통해 알았다는 것이었습니다.참으로 묘하고 신기한 인연이지요.
▲ 숙소에서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
아들은 자대에 와서 처음 맛보는 면회·외박이라 하고 싶은 것도 많은가 봅니다.저녁에는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쇼핑도 하면서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행복한 하룻밤을 아들과 보냈습니다.
다음날에는 부대선임들과 만나 당구도 치고 PC방에서 게임도 하고 함께 이미지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해서 우리 부부는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을 참배했습니다. 부처님 전에 “군복무중인 대한민국의 모든 장병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군복무하고 전역하게 해달라”고 발원을 하고 왔습니다.
▲ 선임들과 이미지 사진촬영
▲ 소요산 자재암
부대복귀을 몇시간 앞두고 아들과 함께 부대 인근에 있는 한탄강·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을 견학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동영상을 통해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폭포 등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졌는데 현무암 협곡지역으로 연천군에서 포천시까지 총 20개소의 지질명소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대부분 현무암 주상절리는 바닷가에서 나타나지만 이곳의 현무암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한반도 형성과정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시대의 암석들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연천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 백의리층, 아우라지 베개용암, 좌상바위, 전곡리 유적토층, 임진강주상절리, 당포성, 동막리 응회암, 차탄천 주상절리,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 국가 지질공원은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과 교육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서 생태, 고고,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이곳이 최고의 학습관광지역였습니다.
▲ 한탄강·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견학
▲ 관람 후 아들과 기념사진
▲ 연천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
어느 덧 아들과 함께 보낸 1박 2일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부대복귀를 앞둔 아들에게 당부를 했지요. “아들아! 몸 건강히 늘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이 되어 달라”고 말입니다.
▲ 시골 밥이 먹고 싶었다는 아들
복귀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 한구석이 짠하게 밀려왔습니다.아들의 뒷모습은 보이지 않고 한탄강의 노을만이 밀려왔는데 아들과 헤어지는 아내는 두 눈이 붉어지면서 얼른 집에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차가 밀리기 전에 어서 가자고… 태풍부대 파이팅!!
한강의 새벽 맑은 공기를 가로지르며 자유로를 달리는 차창사이로 아카시아 향기가 상쾌함을 전해줬습니다. 오늘은 훈련소에서 자대로 배치된 아들의 첫 면회를 가는 날입니다.
한강변에는 북한의 침투를 막는 철조망이 세워져 있고 망루 안에는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띠었습니다. 아내와 딸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긴장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어느 덧 파주에 접어들자길가에 세워진 도로안내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 여기서개성까지 20Km'라고 알리는 안내판이 었습니다. 북한 개성과의 거리가 이 정도면 20여분이면 족히 가고도 남을 시간이지요.
▲ 부대를 알리는 표지판
연천 한탄강을 끼고 시골마을을 내달려 부대를 알리는 표지반을 보고 찾아온 시간이 오전 9시 드디어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육군 28사단 80연대 3대대 위병소를 찾았습니다. 위용이 당당한 백룡부대 표지에 흠칫 놀라웠지요.
28사단은 무적태풍부대로 경기도 연천지역과 파주일대를 지키는 부대로 실전과 같이 훈련, 군기, 체력단련을 강조하며 군 장병을 강인한 남자로 육성시키는 최정예 부대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와서보니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이윽고 선임병이 아들을 데리고 위병소에 도착했지요. 자대에 배치를 받고 아들의 첫 면회·외박이라 함께 위병소를 찾았는데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나타난 막내아들을 보는 순간 얼마 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의 앳띤 모습은 오간데 없고 구릿빛 얼굴의 진짜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아내는 아들을 얼싸안고 얼굴을 어루만졌습니다. 아들 첫 면회?외박에 밤잠을 못 이루고 한걸음에 달려왔으니 모자지간의 정은 그리도 깊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가지고 나온 ‘면회·외박증’을 내게 보여줬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외출증입니다. 군 시절 이 면회·외박증이 얼마나 많은 기쁨과 행복을 안겨줬던가!
아들을 태우고 외출외박이 허락된 지역인 동두천 지행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목에 사단사령부와 신병교육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행에 도착해 숙소부터 예약을 하고 아들이 먹고 싶어 하는 삼겹살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에도 아들 면회를 온 부모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 밖에는 애인과 팔짱을 끼고 다니는 군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게 보였습니다.
▲ 누나와 함께 점심식사를
자대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채 안된 아들은 그동안 재미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선임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했는데, 중대장의 배려로 공격수로 나서 한골을 넣은 이야기부터 시합 후 회식을 한 이야기, 선임들이 친동생처럼 대해주는 이야기, 큰 형 같은 중대장의 리더십과 부대훈련을 함께 하면서 구성원들 간 전우애가 돈독해졌다는 이야기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지요.
특히 대대 본부중대를 지휘하는 이원준 중대장의 체계적 부대원 관리와 수시 면담을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아내는 안심을 합니다. 더구나 장병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하고 함께 운동도 하면서, 수시로 회식도 시켜주고 부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중대원들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말에 아버지로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원준 중대장은 부대장병의 부모님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밴드(28사단 80연대 3대대 본부중대)를 만들어 직접관리하며 부대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빠짐없이 올려 부모들이 아들의 훈련 모습이나 행사 참여 등을 아무 때나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SNS를 통해 장병부모들과 서로 친근감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지요.
▲ 중대원들의 오목시합
▲ 팔씨름 대회
▲ 축구시합
▲ 중대원들의 고기파티
아들이 대대 본부중대로 배치된 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대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태풍부대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과 선임들의 후배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한 군대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본부중대 이원준 중대장과 같은 자비스럽고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부하들을 내 동생처럼 아끼며, 인격적으로 대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들의 군대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내 어릴 적 군대 생활하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유격훈련을 함께하고 보초도 함께 서고 선임병?후임병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며 협동해서 움직이다보면 서로간의 사이가 돈독함은 물론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끈끈한 전우애가 생겨났지요. 이 전우애는 사회에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담긴 나만의 보물이기도 합니다.
늘 아들에게 이야기하지만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을 할 때 힘들고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가족을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모든 훈련에 임한다면 이 보다 더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울 때가 없다고 가르치곤 했습니다.
태풍부대 3대대 본부중대 소속의 부모님들은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지인의 아들도 우리 아들과 같은 본부중대에 복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전혀 뜻밖의 말에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본부중대 밴드를 통해 알았다는 것이었습니다.참으로 묘하고 신기한 인연이지요.
▲ 숙소에서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
아들은 자대에 와서 처음 맛보는 면회·외박이라 하고 싶은 것도 많은가 봅니다.저녁에는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쇼핑도 하면서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행복한 하룻밤을 아들과 보냈습니다.
다음날에는 부대선임들과 만나 당구도 치고 PC방에서 게임도 하고 함께 이미지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해서 우리 부부는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을 참배했습니다. 부처님 전에 “군복무중인 대한민국의 모든 장병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군복무하고 전역하게 해달라”고 발원을 하고 왔습니다.
▲ 선임들과 이미지 사진촬영
▲ 소요산 자재암
부대복귀을 몇시간 앞두고 아들과 함께 부대 인근에 있는 한탄강·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을 견학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동영상을 통해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폭포 등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졌는데 현무암 협곡지역으로 연천군에서 포천시까지 총 20개소의 지질명소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대부분 현무암 주상절리는 바닷가에서 나타나지만 이곳의 현무암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한반도 형성과정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시대의 암석들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연천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 백의리층, 아우라지 베개용암, 좌상바위, 전곡리 유적토층, 임진강주상절리, 당포성, 동막리 응회암, 차탄천 주상절리,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 국가 지질공원은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과 교육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서 생태, 고고,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이곳이 최고의 학습관광지역였습니다.
▲ 한탄강·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견학
▲ 관람 후 아들과 기념사진
▲ 연천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
어느 덧 아들과 함께 보낸 1박 2일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부대복귀를 앞둔 아들에게 당부를 했지요. “아들아! 몸 건강히 늘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이 되어 달라”고 말입니다.
▲ 시골 밥이 먹고 싶었다는 아들
복귀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 한구석이 짠하게 밀려왔습니다.아들의 뒷모습은 보이지 않고 한탄강의 노을만이 밀려왔는데 아들과 헤어지는 아내는 두 눈이 붉어지면서 얼른 집에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차가 밀리기 전에 어서 가자고… 태풍부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