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인 이유들로인해 정모한번을못가고 많은세월이흘러 은퇴후 2박3일의여정으로 죽마고우들과 모처럼
낚시여행을떠나봅니다.. 이제는 취미생활도바뀌었고, 낚시대신 랜턴과 낚시대몇개챙기고 일부러 먼곳으로가봅
니다. 너무오랫만이라 설레는마음은 어쩔수업었고, 사실은 낚시보다도 랜턴불밝히러 가는것만 같습니다..
근간에들인 랜턴도 손볼겸 물가에앉았으니 마음밑에서부터 피어오르는행복감은 저만이 아닐테고, 술한잔
취기에 자연과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시작합니다..
타프대신 터널식의그늘아래 텐트를치고나니 하루종일 그늘속에서, 물가에낚시대 담그니, 무릉도원이 따로
업습디다..
밤낚시만을 고집하는지라 낮에는 할일이업다보니. 유난히도좋아하는 독일의 랜턴들, 그중에서도 6102H
정비도할겸 좌판을벌려봅니다..
마지막으로 맨틀을달아주고 밤을기다립니다..
독일의 패트로를거쳐 AIDA, 스탠다드를좋아하다보니 똘똘한놈 하나만 챙겨봤습니다..
정비를마치고, 물가에걸어두니 제눈에안경이라 마냥 예쁘게보입니다..
죽마고우들과 절믈때이야기도하고, 밤새기로 막걸리를나누며 지나간인생이야기로 시간가는줄모릅니다..
드디어 해가넘어가고, 랜턴에불밝힐시간이온거죠. 이기분 다들아시죠..
역시, 독일의랜턴들이 부품의내구성도 좋은편이고, 불이맑습니다.. 이랜턴역시 2차대전바로후의 랜턴이지만
아직도 쌩쌩하기만합니다..
스탠다드의 리플렉터는 귀해서 여지껏 카페에서 본적이업구요. 있기는있는데, 유투브에서 사진만 볼수
있었고, 여튼 꿩대신닭이라도..
집에서는 적당한250CP들이좋지만, 야외에서는 역시 500CP가 제몫을합니다..
참고로 스탠다드는 2차대전중 정치적인 이유로 패트로에합병되 1968년 AIDA와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낚시는 새우를 주로써봤지만, 끝내 큰고기는 잡지못하고 행복과세월만을 낚았습니다..
동이트니 날이무척더워지고, 밤이면 산속이라 엄칭춥습니다..
쭈구리의 랜턴사랑 오늘도이어집니다.
-전라도 광주 쭈구리-
첫댓글 그냥 보기만 해도 휠링이 됩니다ㅎㅎ
실로오랫만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
마지막사진이 아주 예술입니다 ^^
좋은시간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많이가지시고 조심히다녀오세요
넵, 비온다해서 냅다 줄행랑쳤습니다..ㅋ
설레임이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네요
찌 끝의 케미 흔들림을 보며 즐거운 밤낚 되세요
낚시만이 즐길수있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벗이란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습니다. 꾸밈없는 단아한 사진 속 이야기들 또한 멋있습니다.
저번보다 살이 좀 붙으신 것 같습니다. 광주 큰형님^^
자연과함께하니 그랬나봅니다..
낭만이 있으십니다. 멋지셔요
감사..자연이 준선물이죠.
형님 잘 지내시죠?
가게는 어찌 하시고요?
잘계시죠..작년말 다치우고 은퇴했습니다..ㅋ
@쭈구리(송진안)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형수님과 함께 여행도 다니시고 낚시도 다니시면서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오랜 벗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게 글에서 뭍어납니다. 선배님~^^
랜턴을 대하는 설레임은 선배님과 같은 고수가 되셨어도 마찬가지 이신가 봅니다..
저는... 랜턴에 불 댕길때면 마냥 설레이는데... 초짜라서 그러는게 아니었나 봅니다~~ㅋㅋ
편안한 밤 되십시요~^^
이제는 마음을비워야하는데 하지만, 그게어렵습니다..
오오 선배님 안녕하세요?
오랜 친구분들과 간만에 즐거운 캠핑을 하셨네요? ㅎㅎㅎ
한개만 켜두어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랜턴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
감사.. 오랫만에 나들이었습니다..
@쭈구리(송진안) 네 즐거움이 많이 느껴졌네요! ㅎㅎㅎ
늘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요! ㅎㅎㅎ
캬 한편의 시를봤네유
미소님,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
행복과 세월을 낚았다는게 아주 인상 깊습니다.
좋은시간 좋은만남 이었겠습니다.
간만의 여유로움이었습니다. 글고, 후드는 황금연휴라 월요일 발송시키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쭈구리(송진안) 천천히 보내셔도 됩니다. ㅎㅎㅎ
연휴 편안하게 쉬십시요.
이틀 전에 41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온 친구가 오래 전에 사두었다는 버팔로 텐트를 주어서 가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