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7일,오늘은 가을 절기로 접어
든다는 입추라 말한다.
여느때 같으면,제법 선선해질 때가 됐는데
도,올해는 영 딴판이다.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참으로 짜증만 나는 요즘 날씨다.
전국이 제주 한라산만 빼놓고는, 폭염주의
보가 발령된 상태다.
찜통더위에는 달리 피서의 왕도가 없다.
듣자하니, 지하철 여행이 기중 관찮은 피서라해서,우리 같은 노인네들이 지하철 여행을 선호한다고들 한다.
오늘은 달리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
엊그제 받아 둔 모회사 창립 기념행사나 들려 볼 요량으로,지하철을 타보기로 했다.
행사장은 청구역 근처인데,청구로 가다가
먼저 버티고개에서 잠깐 하차를 했다.
이름도 생소하고 해서 일부러 찾은 것이다.
버티고개를 둘러보고,곧바로 행사장이 있는 청구역으로 향했다.
행사장은 아주 찾기 쉬운 곳이었고,거기서
약 1시간쯤 건강강좌를 들어보았다.
그리고 준비한 다과회를 함께 보낸뒤,마침
참석했던 한 여성이 자기네 명동성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권유를 해왔다.
특별히 다른 곳 갈 예정도 없고,시간대도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때라서,선듯 그러자고 다른 분과 함께 따라 나섰다.
가보니 노숙자를 위한 식사 제공인데,
가리지 않고 식사를 대접하는것 같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거리에 나서니,멋스런
한옥 누각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교회 인것 같아 더욱 호기심이 일어, 현장을 가보지 않을수 없었다.
교회를 돌아보고 나니,마침 그곳엔 우당 이희염선생 기념관이 있기에.그곳까지 마져 답사를 하게 되었다.
버티고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