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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2026. 05. 30. (토) ~ 31.(일) 무박2일 🚩 날 씨 : 맑음, 최저 16℃ / 최고 28℃, 바람 11km/h
🚩 장 소 :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일원
🚩 공지 대장/참석 회원(존칭생략, 가나다순) : 김향림 / 김선나, 김성원, 김준태, 김준태1, 꽃미남, 녹슨칼, 나라조, 닐니리아, 등대, 로뎀나무, 류용전, 멧땅훈, 박찬권, 박찬영, 백평식, 베카, 블랙독, 사랑이, 서암, 소머즈, 송자르, 아리영, 야생화, 영희, 유광민, 이관복, 이관복1, 주순덕, 태백, 풍우설운, 하얀바람 【총 32명】
🚩 일정 & 코스 : 전철분당선 모란역 승차(3-1)→강남구청역(7호선 5-1) 환승→공릉역 하차 2출→1136번버스 환승→원자력병원정류장 하차→공릉백세문→화장실→노원고개→불암산성→불암산정상→석장봉→덕릉고개→도솔봉→수락산→기차바위→도정봉→동막봉→동막골→발곡역→회룡역→범골→호암사→사패능선→사패산→포대능선→Y계곡→신선대→오봉입구사거리→우이암→북한산우이역→하루재→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남문→청수동암문→비봉능선→향로봉→족두리봉→대호@→대풍갈비 뒤풀이→불광역
【약 45km, 24:30' 소요, 8.8만보】
▲▲▲ 오늘의 대표사진. 나도 내가 강북오산종주를 성공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긴 향림대장님 등에 업혀 온 것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
꽤 똑똑한 아이가 하나 있었다. 초등 4학년 때부터 학교 공부는 물론 영어에 한자까지 두루 꿰고 있는 것 같았으나 천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가정도 꽤 여유가 있는 형편이고 외국에 나가 있는 친척들도 있다. 아이가 미국 유학을 보내달라고 했다. 아직 철모르는 애를 선듯 내 보내기가 걱정스러웠지만 워낙 똑똑하므로 친척집에 부탁하여 보내줘 봤다.
아무 연락도 없더니 2년 뒤에 나타나서 하버드 대학 졸업장을 부모 앞에 내밀었다.
지나친 비유이긴 하지만 이번 나의 강북오산 종주 졸업장을 두고도 잠시 동안이나마 하버드대 졸업장을 내민 듯 밴드가 떠들썩 했었다.(여기에는 밴장님 방송의 공이 크다! ^^) 도저히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이변처럼! 하긴 이변은 이변이다. 지금까지 걸어 본 최장거리가 백두대간 구간 중 가장 길긴 하지만 고도가 낮은 35km 기록 하나 뿐이다. 다른 30km이상의 기록은 없다.
남들은 쉽게도 넘더라마는 46km 정도 거리의 강북오산을 나도 공지가 오를 때 가끔 살펴보며 참석자가 누군가를 알아보기는 했다. 더 늦으면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므로 지난 5월 1일 산마니 대장님의 강북오산 공지를 보고 덥기 전이라 조금은 힘이 덜 들 것 같아 가볼까 하다가 내 일정과 겹쳐서 포기를 했었다.
이번에는 멀리 부산에 사시는 회원 김향림 대장님의 공지가 떴는데 이번을 지나치면 금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에도 좋은 날씨는 있겠지만 해가 짧아 야간산행이 긴 것은 또 부담이 더 크다. 지속되는 고관절 통증도 신경이 쓰여 길게 생각만 하다가 일주일 정도를 남겨놓고 참석신청을 냈다. 내심 완주보다는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일까를 알아보는데 더 중점을 두었다. 지방 산행이라면 이보다 짧고 난이도가 낮더라고 중탈문제 교통문제 등 신경 쓰일 일이 많지만 서울 근교 산행이야 포기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하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마음을 굳힌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데 주로 혼자 걸어야할 내가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도정봉에서 사패산, 우이암에서 우이역 사이에 연결되는 두 부분이다. 다른 코스야 수십 번 내지 수백 번을 다녀본 길이고 산악 지도가 아닌 카카오맵에도 다 코스가 뜨니 문제가 없다. 정만주 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보았다. 돌아온 답변을 들으니 내가 주로 다니는 길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다니는 길로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는 길이다. 참석으로 결심을 굳혔다. 남들은 밥 먹듯 다니는 산행을 나는 이리 심사숙고를 해야 된다.
나는 이번에 많은 기록을 남겼다. 우선 출발지에 제일 먼저 도착을 했다. 제일먼저 발전기금을 납부했다(중탈할까봐 일찌감치). 첫 번째로 출발(로뎀나무, 송자르님과 동시에), 최장거리 산행 45km, 최장시간 산행 24시간 30분, 미 확인 기록 등야 첫 강북오산 완주 최연장자 -무려 6개 부문 금메달- ^^
장거리 산행 경험이 없다보니 신체적으로도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첫째 발바닥이 화끈 거리고 갈라지는 느낌에 약간 물집이 잡혔다. 또한 장시간 맨손으로 스틱을 짚고 다니다 보니 손바닥도 쑤시는 느낌이 있고 부르트려고 한다. 장갑을 끼는 것이 좋겠다. 그 외 고관절과 허리는 산행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늘 있어 왔으니 빼고 졸리는 것이 또 문제였다. 자칫 암릉길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여 넘어지면 부상의 염려가 있다.
처음부터 힘을 들이지 않고 걸으려고 남보다 2시간 일찍 출발하여 워낙 천천히 걸어서 힘은 들었어도 다리 아픈 것은 거의 없었다. 앞으로 또 이런 종주를 하게 된다면 남보다 3시간 정도는 먼저 출발해야 할 것이다. 대간길에서도 이번 강북오산길에서도 거의 혼자 걸었다. 후반 진달래 능선 입구에서 부터는 김향림 대장님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5~6명이 함께 움직였다!
등야에 별 도움은 되지 못하고 많은 분들의 협조로 내가 중탈 없이, 부상 없이 강북오산을 완주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쁨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공릉산백세문. 강북오산종주 출발 성지! 그런데 공릉산은 어디지???
▲ 강북오산종주 선발대(15:30' 출발).
완주를 꿈꿀 수 없는 처지지만, 일단 마음만은 그렇게 먹고 남보다 2시간 일찍 출발하려고 왔다. 세상에...! 그 시간에 도착한 사람이 나 말고도 네 사람이 더 있었다. 산행지원부문 노벨상수상자 로뎀나무님, 그 수행원 송자르님, 사랑이님, 김선나님이시다!
다 나와 함께 출발 하는 줄 알았더니 아니다. 일일총무이기도 한 사랑이님과 김선나님은 미리 와서 앞으로 속속 도착할 회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러 조기 출근을 한 것이다. 결국 나와 로뎀님, 그녀의 경호원 송자르님 세명이 출발을 했는데...!
▲ 강북오산종주 본대(17:30' 출발)
▲ 불암산에 도착할 때까지 따라잡지 못했다. 로뎀님은 선천적인 거북이띠인 것으로 내가 알고 있는데 아닌가?
▲ 나보다 훨씬 늦었네요! ^^
▲ '올라가지 마시오'. '아니야, 안돼! 나는 이 산을 올라가야 강북오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왜 올라가지 말라는 거냐?' ^^
▲ 풍우설운님. 서서히 해가 저문다. 수락산을 올라가다가 맨 처음으로 추월을 당했다. 연세도 적지 않아 보이시는데 대단한 등력이시다!
▲ 방금 지나온 도솔봉과 멀리 불암산! 음력 14일의 둥근달은 떠 오르고...! 금방 만날 수 있을 것 같던 로뎀마님은 그림자도 밟아보지 못했다. 축지법을 익혔나? 아니, 송자르님이 업고 튀었을 수도...!
▲ 사패산 쯤 가서 밤을 맞이하지 않을까 했는데 수락산도 오르기전 달이 떠 올랐다.
▲ 곧이어 백평식님과 자운님, 닐니리아님, 나라조님이 나는 듯 지나가셨다. 같이 가자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뱁새가 어찌 황새들 걸음을 따르리오?
▲ 수락산은 거의 어둠이 내려 앉은 뒤 넘게 되었고, 홈통바위는 랜턴을 켜지 않고는 내려가기 어려웠다. 하긴 몇 십번 오르 내렸던 곳이니 로프만 잡으면 눈 감고도 내려갈 수는 있다.
▲ 도정봉 오르기 전 4분을 또 만났다. 먼저 야생화님, 베카님, 박찬영 수석총무님과 서 있는 정유선 대장님이시다. 이관복님도 여기 도착 전에 만났었는데 사진엔 안 나왔다.
▲ 정유선 대장이 찍었다
도정봉에서 동막봉을 거쳐 회룡역으로 가야한다. 나와 대간3기 동기인 정유선 대장이 Old Soldier인 내가 걱정이 되는지 자꾸 앞에가다 멈춰서서
"칼님, 여기서 조심하셔야 해요. 길도 험하고 샛길이 많아서 알바하기 딱 좋아요. 밴장님도 여기서 알바를 하시다 죽을 뻔 하셨대요." ㅎㅎ
나 80이 70보다 가까운 어리버리 노친네이긴 하지만, 회룡역도 못 찾아 갈만큼은 아니라고 자부한다. 헤매고 다닌 적이 많기는 하지만 아주 못찾아서 고생 죽도록 한 적은 한번도 없다. 나보다 오히려 밴장님이 알바를 하셨다니 그 소리가 왜 그리도 듣기 좋은지? ㅎㅎ 전국 산이 다 손바닥 안이신줄 알았더니...! ^^;
자기는 오늘 강북오산이 목적이 아니라 내일 장거리 산행이 있어서 '장암역'으로 갈 것이라 한다.
"아, 내 걱정 말고 유선 대장이나 느려 터진 나 데리고 갈 생각 말고 전철 끊어지기 전 빨리 내려가!"
"트랭글 트랙은 있으시죠?"
"없어, 난 그런 거 안 써요. 근교산행 만 하는데 그런게 왜 필요해?"
나를 데려다 주려다가 그랬나 결국 장암역 갈라지는 샛길을 놓치고 함께 내려가다가 의정부 시내 불빛이 확실하게 보이는 곳에 이르러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11시가 다 되어 가는데 무사히 집까지 도착은 했는지 그게 더 걱정이다.
▲ 사패능선삼거리, 원각사삼거리를 지나 사패산에 거의 다 도착하였다
▲ 정상석에 근처에서쉬고 있는데 류용전 대장님이 오셔서 한 컷 찍어 드렸다. 사패산에서 내려가다가는 정만주 대장님, 하얀바람 명산수석총무님, 유영출님, 사랑이님 등 여러분을 만나서 또 먼저 보내 드렸다.
▲ 도봉산 포대능선 밤 풍경 3매
▲ 신선대만 올라가면 나의 1차목표는 끝난다. 왕복하기가 피곤하여 신선대를 그냥 직등한다
▲ 딱 여기까지다! 일단은 도봉산까지 목표 달성을 했으니 웃음이 절로 난다. 거기다가 혼자 실실 웃고 있어도 이상한 눈초리로 볼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표정관리 할 필요 없이 내 자유로 웃어본다! ㅎㅎ 이제 우이암을 거쳐 우이역까지만 가면 나는 전철타고 귀가할 생각이다.
▲ 좌 - 오봉, 우 - 오봉산
▲ 우이암갈림길 이정표
우이암 못 미처에서 이번 강북오산종주 공지대장인 김향림대장님을 만났다. 참 절묘한 타이밍이다. 잠시 후 우이역에 도
착하면 귀가를 할까말까 망설이던 시점이었다. 우이역까지도 못가고 중탈을 하게될 지도 모르는데 아직은 죽을 만큼 힘이 드는 것은 아니어서 향림대장님에게는 귀가한다고 말을 해 놓고 가면 가고 못가면 말고의 심정으로 천천이 남 다 해산하고 난 다음에 도착을 하더라도 가는데 까지는 가볼까 혼자 속으로 그려보고 있던 참이다.
"책임지고 완주해 드릴테니까 가보도록 하시지요!"
괜히 따라가면 나 하나로 인해 전체적인 시간 지연이 뻔한데 이걸 어째?
▲ 나라조님, 우리가 영봉, 백운대 건너뛰고 '진달래능선-대동문-대남문-청수동암문'으로 가는 사이 백운데를 찍으셨다. 무려 당 78세의 연세에 '사람이 아닌 사람 중의 한분' 대열에 이름을 올리셨다. 나보다는 1년 앞선 출생이시며, 등야 회원 중 녹산님(당 81세)에 이어 두번째 연장자이시다!
▲ 자랑스런 선두후미조, 후미선두조인가? ^^ 백운대는 빼고 진달래능선으로 질러 오는 바람에 선두에 서게 되었다! ㅎㅎ 아래 좌로부터 김선나님, 주순덕님, 희망새 밴장님, 김향림 대장님, 김준태님, 나는 촬영 중!
▲ 후미 지원조 밴장님 표 얼음오렌지! 한박스가 순삭! ㅋㅎ
▲ 대남문에서...
▲ 여긴 대남문! 전세계 최강 지원조장 로뎀나무님의 시원한 얼음수박과 얼음동동 막걸리가 무한 리필! 그 많은 양을 도대체 연약한 여성이 어떻게 여그 까정 가꾸와서 써비스를 하시나? 뉴스를 정독하여 보니 조연이 두분 있었다. 주연 로뎀나무님 조연 차림표 대장님과 뚬방 대장님! 로뎀나무님의 자금 지원을 받아 수박 3통, 막걸리 14통을 짊어지고 울트라마라톤으로 잠간 사이 올라오셨다고...! 소머즈 대간7기 총무님도 지원 서비스에 동참을 하신 것 같고... 등야엔 정말로 영웅들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있다!
나는 이번 강북오산종주에 그동안 좀 만만히 보던 로뎀나무님을 단 한번도 앞서보지 못한채 여기서 조우를 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내가 로뎀님 앞에서 기를 못 펴게 생겼네? ^^
▲ 로뎀나무님 표 얼음수박!
▲ 사랑이 일총님을 비롯하여 실선두조님들 속속 도착!
▲ 때죽나무 꽃. 저 아래에서 이미 다 져버리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아직!
▲ 시원한 오렌지와 수박을 먹고 그늘에서 나무에 기대 앉으니 눈꺼풀이 자꾸만 무겁게 내리 누른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잠들면 일어나기 어려울까봐 먼저 출발!
▲ 대남문 지붕밑으로 보이는 보현봉과 능선
▲ 청수동암문을 지난다
▲ 비봉능선 통천문의 김향림 대장님!
▲ 이 바위 내가 올려 놨시유!
▲ 김선나님, 주순덕님?
▲ 족두리봉 방향에서 응원 차 올라오신 김건호님, 안익섭 대장님, 김숙님, 오재필 사무장님!
▲ 응원단과 함께 향로봉 우측으로 하산 중
▲ 족두리봉. 저 봉우리만 돌아서 가면 이번 강북오산의 종점이다! 감격!!!
▲ 선명히 내려다 보이는 강북오산종주 끝자락인 대호아파트 뒤!
▲ 마지막 쉼터. 봄날님도 사랑이 일총님과 나타나시고...!
▲ 와, 끝냈다! 녹슨칼이 이 자리까지 서다니...! 아래 좌로부터 김향림 대장님, 사랑이 일총님, 희망새 밴장님, 김선나님, 녹슨칼, 김숙님, 봄날님, 송자르님, 유영출님, 류용전 대장님!
▲ 어려서 부터 남달리 나약한 신체적 조건으로 힘쓰는 일은 항상 맨 뒷자리를 차지 했었다. 50세 넘어 시작한 산행, 자다가도 일어나 웃음이 나는 기억이 여러가지 있다. 제일 첫째는 암벽등반을 배워 비록 남의 꽁무니를 따라 오르긴 했지만 인수봉 등반 기억이 가장 크다. 그 다음 두번째가 740km 정도를 34+1차에 걸쳐 걸었던 백두대간 완주였다. 뭐 그 정도만 해도 나는 더 욕심 없다. 그리고 그 외에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던 산행은 첫 지리산 종주, 천화대(5% 미완), 용아장성, 공룡능선 종주 등이 있다. 그러나 비록 남들보다 6~7시간 더 오래 걷긴 했지만 이번 '강북오산종주'가 그 세번째가 아닐까 한다.
▲ 저 인자한 미소에 내가 넘어갔다! ^^ 뒤풀이 장소 불광동 '대풍고깃집' 도착 16:00' 시경
▲ 맥주 몇잔 마시니 뱃속이 간질간질 기분이 매우 좋다
▲ 사람 죽이는 미소와 함께 혜성같이 나타난 연선 명산총무!
▲ 사람만 그냥 나타난 게 아니다. 이런 화려한 강북5산종주 축하 케이크와 금메달 3개를 들고서...! 저 빛나는 금색 '5'자를 보시라!
▲ 지금 이자리에는 3명의 첫 강북오산종주 완주자가 있다. '우리가 5개 산을 넘었다니까, 참말로...!'
▲ 내가 받은 강북오산 완주 금메달. 아마 카스회사에서 순금 협찬을 받아 제작했나보다. 카스 글자가 똑똑히 찍혔다! ^^; 이게 진짜 순금일까? 연선총무님을 의심하는 것 절때 1도 아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해보는 것 처럼 나도 한번 깨물어 봤다. 아주 딱딱한 것을 보니 순금이 맞는 것 같다. 말랑말랑하지 않은 것을 보니...! ^^;
▲ 연선 총무는 오늘의 우리 강북오산 완주에 맞춰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한다. 다같이 노래를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연선총무 생일 축하합니다 ♩♬♪♩'
▲ 여기서 칼의 실수가 나왔다. 목도 마르고 기분도 좋고 하여 맥주를 서너잔 마시고 앉아 있으니 살살 졸리다가 결국은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한참 있다 눈을 떠 보니 몇분은 이미 자리를 뜨셨고 새로 오신 분이 계시다. 나도 피곤에 못 이겨 일어나려고 식비를 물어보니 이미 오재필 사무장님께서 우리 테이블 전액을 결제하셨다 한다. 이런, 오사무장님은 완주 주체도 아니고 응원차 오셔서 독박을 쓰셨다. 이 미안함을 또 어쩌나?
아마 오늘 내가 세운 강북오산종주 24시간 30분 기록은 앞으로도 등야에서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에서도 계속 졸다가 하차역을 지나칠 뻔 했다. 산행 후 이렇게 졸아본 것도 첫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