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하루키를 읽는다. 하루키는 글재간이 대단하다.
배에서 꼬르르 한다 식탁으로 가서 삶은 고구마와 볶은 땅콩을 찬 우유 한잔과 함께 쟁반에 담아 온다. 찬 우유가 노인에겐 좋지 않다고 하지만 난 속으로 들어가는 시원한 맛이 좋다. 땅콩은 아내가 직접 볶은것으로 조금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는 영양분이 좋다고 하니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책속에 " 건강한 사람에게 병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확실히 어리석은 일이죠. 그렇지 않아요. 이것 저것 모두 한 치의 틈도 없이 건강한 사람이란 어디에도 없는것 이죠 " 하는 대화가 나온다. 그렇다. 우리또래의 노인들이 모이면 십중팔구 건강에 대한 이야기다. 건강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런대로 조심조심 하면서 가는 것이다. |
첫댓글 그렇네...줄기세포 하나가 생기를 얻어 20년만에 성인이 되기까지..그리고 한 40년 활동하다가..한 20년 덤으로 살아오고 있지.
그동안 생사고락 고비를 넘나들고...나름데로 건강관리를 하여서 골골 100세까지 바라본다.ㅎ 저세샹 세계는 아무도 모르니
없다손 치고 이 순간 지금을 잘 살아보세..모이면 건강이야기가 80%는 되지만 정확한 정보는 각자가 상태가 다르니 주치의를
잘 만나는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 나는 저녁에 고구마 토마토 삶은계란 김치는 필수...요즈음 땅콩맛에 빠져있지..고소한 맛
에 손이 자꾸 가네..콘프레이크 와 우유에 아내는 빠져있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