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 (금) 10시40분 ~ 11시20분
함께 읽은 책
《싫은 날》 성영란 / 반달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박연철 / 시공주니어
《왼손에게》 한지원 / 사계절
학교 행사로 지난 달 활동을 쉬게 되어 두달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3월 첫 활동날 《싫은 날》 책을 가져갔었는데, 아이들 컨디션 때문에 읽어주지 못하고 왔었거든요~
다음에 꼭 읽어주겠다 약속해서 이번 활동에 챙겨갔습니다.
꼭 어릴 때 제 모습처럼 학교 가기 싫다고 밍기적 거리는 친구 이야기인데요~
귀엽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친구들에게도 학교 가는게 싫었던 적 있냐고 했더니
교생 선생님 수업이 마지막이라 싫다고 대답하네요.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보는 내내 친구들이 무섭다고 무섭다고~
눈을 가리면서 보더라구요 ^^
《왼손에게》는 어느 한 친구가 읽어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지난 달에 혜당학교로 전학왔는데 전 학교에서 읽어봤다고 하면서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미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같이 계시던 보조 선생님께서 책 내용에 웃음이 빵~ 터지셔서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이번 활동은 사실 분위기가 흐트러진 채 시작되었어요.
그래서 읽는 저도 힘이 많이 들어간 날이기도 했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의 연속이라 선생님들도 많이 고생하셨고
어떻게 하면 친구들에게 더 나은 시간이 될까 고민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3명의 여자친구들과 교생선생님이 놀이터로 가서
저도 잠깐 놀다가 왔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동이었지만
다음에 또 만나자는 밝은 친구들 표정에 저도 모르게 힘이 되었답니다!
첫댓글 열악한 상황에서 책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이들 마음 속에 잘 기억되고 남았을 거예요~^^
변수가 많아 고생하시네요
더 지켜보며 조율해 봐요
애쓰셨습니다
많이 애쓰신 시간이었네요. 😢그래도 읽어준 책이 아이들 마음 한켠에 남았을 거라 믿어요.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