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란 박스에 담겨져 온 마
박스의 사진을 보고 바케트빵인 줄 알았다는..^^;
길다란 장마가 신문지에 하나씩 싸여져 왔는데 전 하나씩 신문지를 벗겨내고 검사중입니다.
상처가 있는것은 먼저 먹고 축축한 상태면 햇볕에 말려 보관하려는 생각에서였죠.
냉장보관하기 좋도록 장마를 반으로 잘라 신문지로 싸주었어요.
이걸 냉장보관 하면 한달 정도 먹더군요.
제가 마를 좋아해서 한박스를 구입해서 먹곤했었지요.
보통 5cm로 토막낸 것을 두개 정도 믹서기에 갈아먹으면 아침이 거뜬하고 속이 편해서 좋아요.
모든 식품은 몸에 이롭다고 해서 다 먹을 순 없지요. 먹고서 스스로 느낌이 오면 좋아하게 되고
그 식품을 찾게 됩니다. 소화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마를 쥬스로 마시면 든든합니다.
마를 파종하기 위해서 뇌두선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충주장마농장 펌)
마 이야기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두 나라가 전쟁을하게 되었는데 결국 한나라가 전쟁에 패해 산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산으로 숨어 들어간 나라의 병사들이 굶어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전쟁에서 이긴 나라는 경계를 태만하게 하고 느슨하게 지내고 있을 무렵
산속으로 숨어 들었던 나라의 병사들은 어느날 저녁 의투합하여 전생을 일으켜 다시 나라를 찾았다고 합니다.
굶어 죽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산에서 자라는 '마'를 우연히 먹게 되었고 기운을 내서 혈기왕성하게 산에서 내려와서
나라를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산에 있는 약 즉, '산약' 이라고 불러졌는데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할 정도로 남성들에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00여년 전 부터 전국에 재배되고 자생하는 마는 식사대용, 미용에 좋으며
생으로 갈아 마시거나 굽거나 밥에 넣어 먹기도 하며 분말로도 먹는 등 먹는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마의 파종시기 및 자라는 모습
마는 보통 4월 중순경 파종을 하는데 좋은 마를 언기 위해서는 뇌를 선별하는 작업을 하는데
청주장마는 석화와 퇴비로 지질을 높이고 여기에 좋은 뇌두를 골에 놓고 흙을 덮어 주면 일단 파종은 마무리 합니다.
마의 특성은 덩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 지주대를 설치해서
가을에 잎이 노랗게 떨어지면 틈실하게 뿌리내린 마를 수확하게 되는 거죠.
충주장마 농장의 마가 자라는 모습을 잠깐 소개할게요~
마를 심고 지주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친 모습입니다. 2개월인데 자라고 있어요
마를 이식 후 3개월째 모습
마를 이식 후 4개월째 잘 자라고 있는 모습니다.
이식 후 5개월
이식한 마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여름의 뜨꺼운 햇볕을 받고 덩굴을 뼏으며 자라고
초록의 잎은 가을이 되면서 점점 누렇게 되고 수확의 시기가 다가 옵니다.
사포닌이 풍부한 마는 인삼처럼 뿌리를 내리면서
2년이 지나야 상품으로 출하를 하게 됩니다. 재배하는 모습을 언뜻 보면 인삼생각이 나더군요.
산삼과 견줄만 하다고 하니 인삼처럼 잘 먹으면 그게 곧 보약 아니겠어요.
마의 보관 방법
청주장마는 언제고 주문해 먹을 수 있고
마를 랩이나 신문지로 싸서 일부는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저는 아직 냉동보관은 안해봤는데. 냉장고 야채박스안에 넣어 두면 한달간 먹어도 괜찮더군요.
구입한 마는 축축한 것이 있으면 햇볕에 잠시 수분을 말려서 신문지에 하나씩 말아주고
냉장보관 하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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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마는 틈실하고 굵직한 것으로 선별하여 배송하게 됩니다.
장마를 저장고에 넣어두는 작업 |
마의 효능
마는 품종에 따라 긴 것( 장마), 손바닥처럼 생긴 것(산마)이 있어요.
효능은 둘 다 같다고 합니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고개를 숙이는 것은 암꽃이삭은 마꽃의 특징으로
칼로리가 낮은 마의 클린이란 성분은 뇌신경 전달 물질로 뇌기능활성화를 시켜 두뇌가 좋아요.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마는 자양강장 소화불량에 좋으며 시력장애 소갈 등에 좋다고 알려저 한약방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재료로
특히 마는 인슐린 분비를 족진시켜 당뇨예방 치료 하는데 도움을 주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래된 마는 산삼의 효능에 비교될 정도죠.
마의 손질 방법과
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보편적인 방법
재 료(1인분)
장마 두토막, 요구르트 1개, 얼음4~5조각
1.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 마를 꺼내서 장갑을 끼고 껍질을 얇게 벗겨주세요.
금방 수확한 것은 칼로 긁어도 충분합니다.
2. 토막낸 장마 2~3토막과 요구르트를 넣고 얼음5조각개 넣어 믹서에 약 12초 정도 갈아 줍니다.
다른 맛을 가미하지 말고 이렇게 만들면 처음 마시는 사람도 맛있게 마십니다.
오래전 부터 제가 마셔왔던 방법의 레시피인데
매우 간단하지만 이 상태의 레시피가 가장 맛있고 지금까지 맛있다고 전해져 오는 레시피입니다.
백화점이나 시장에 나가시면 마를 몇개 사들고 와서 여름음료로 드세요.
다른 음료보다 청량감이 있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그림블로그-> 인생은 달콤쌉싸롬한 초콜릿같애 http://blog.daum.net/eg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