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바실라에서 침묵하다

[홍지윤]

생강차와 허브차 사이
우리와 호수사이 여백은
손등을 스치는 실낱같은
바람으로도 풍요로웠다




*바실라_신라를 뜻하는 말로서 더 좋은 이라는 ‘바’와 신라를 나타내는 ‘실라’를 뜻한다

[홍지윤]

우리의 특징은 말없이
풍경에 집중하는 사이입니다

뭐 마실래?
난 케모마일
난 생강차
이 테이블에 앉자

그리고 ...

이제 가자

덕분에 즐거웠어 ^^

[박문희]

함께 간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절로 나는...

[홍지윤]

앗 아시는구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호순]

뭐 먹지 않아도 그냥 바라만 봐도 좋네요.

[홍지윤]

네
정말 좋답니다

[늘샘 진삼전]

야외카페
풍광이 맘에 듭니다.

[홍지윤]

물이 있어 정서적으로
좋습니다

[오신자]

외국 풍경이 물씬
바실라 하나 배우고 갑니다.

[홍지윤]

감사합니다 🙆

[김병수]

좋은장소
좋은추억을 살려내셨습니다

[홍지윤]

카페바실라
불국사
보문호
단골 산책 코스랍니다

오늘도 엄청 덥네요
건강하게 보내세요

[오정순]

침묵의 대화가 통하는 사이 드물거든요
실낱 같은 바람의 풍요라니요

[홍지윤]

경주는 공기가 좋아서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시원해서 기분 좋았답니다

[이시향]

풍경이 정겹습니다~~

[홍지윤]

해바라기가 예쁘게 피었어요
다녀오세요 ^^

[이시향]

아
진짜요

[홍지윤]

첨성대앞이네요
더 풍성합니다

[타깁남(김석윤)]

'더'라는 부사를 붙이든
'the'라는 관사를 붙이든
더 좋은 친구
더 좋은 시간이었겠습니다.

[홍지윤]

언제나 좋은친구
같은 곳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요 ^^

[정현숙]

좋은 풍경과 좋은 사람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었겠습니다.

[홍지윤]

문밖을 나서는 일
늘 즐겁지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