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팬들의 광적인 응원에 너무도 궁합이 잘맞는 경기스타일을
보이는 베어즈 선수 개개인들....
저는 한화전부터 현장에서 경기를 보고 집에와서 SBS스포츠 30에서
재방송한 경기를 다시보고 분석해 보곤 합니다..
6차전에서도 야구장에서 응원하며 느낀점은 우리선수들이 타격위치에 들어서면
우리의 응원하는 함성을 정말 에너지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후에 집에서 다시 방송을 스포츠30에서 봤습니다..
분명 우리가 응원할때 선수들 눈빛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눈빛이 살아있는게 무슨 호랑이의 눈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게 홍성훈선수의 눈빛....20년동안 야구를 보면서
그런 눈빛은 처음 봤습니다...
성훈 선수말고도 다른 선수들 눈빛이 분명 삼성하고는 틀렸습니다..
임창용선수의 당황하는 눈빛도 볼만했구요..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는것 같았어요...
우린 집중력싸움에서 이겼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재패했고...
응원으로도 우승했습니다..
각팀과의 경기에서 느낌점이 하나 있습니다..
왜 각구단마다 일관성없게 서로를 최강이라 앞에
지칭하는가?
제가 친구에게 얘기했습니다...
최강은 오직하나 우리 베어즈인데...쟤들은 뭐냐 하는식으로
말이죠...
우리가 우승하면 돈성이나 돈대 그말앞으로 쓰지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됐습니까?
우린 해냈습니다...
앞으로 최강이란 말을 쓸수있는 구단은
바로 우리 베어즈 입니다...
또 있습니다...
전 원년부터 베어즈 골수 팬으로 두산구단의 팬들과 선수들에
대한 부당한 처사로 두산에 대한 감정은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올시즌초엔 심정수 파동으로 다신 야구장안갈거라
마음먹고 몇달을 안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드된 심재학에 대한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감동받고 다시 야구장을 찾게되고 결국 한화전부터는 원정응원을
가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시즌중엔 죽어도 응원할땐 두산이란 이름을 부르지 않고 응원했습니다..
하지만올핸 95년도에 이어 진정 우리베어즈의 우승을 바랬습니다..
그래서 응원할때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려고 드디어
두산이란 이름을 불렀고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최강두산 화이팅 등등..^^
그리고 우린V3......요번 서울에서의 한국시리즈땐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서른먹은 다큰놈이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뭉클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6차전때 정수근선수가 공에
맞고 쓰러질때는 정말 제식구가 다친듯이 울고 싶었습니다..
옆에 일행들 볼까 땀을 딱는척하고 눈물을 훔쳤구요...
제친구가 말하는데 같이간 다른 남자친구도 우는것같다고 하더라구요..
또 각 싸이트에 올라온 다른 모든베어즈 팬들의 눈물사연..
저만 그런게 아니라니 다시한번 베어즈팬의 한사람이란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아까 제가 위에 한말 기억하시죠....?
올해 2001년 한국프로야구 최강팀은
우리 "최강 두산" 입니다..
우리베어즈가 진정한 최강 이였습니다..
베어즈 화이팅...
베사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