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남북이 전쟁중이었지만 이 북군 중대장은 남군 병사를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게 하였으나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
죽은 후에 랜턴을 밝히고 병사의 얼굴을 닦고보니 바로 자기의 아들이었습니다.
음악도 였던 아들이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남군에 입대했던 것입니다.
떨리는 손으로 죽은 아들의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종이를 꺼집어 내었는데
그 종이엔 하나의 악보가 쓰여 있었다.
중대장은
자기의 상관에게 자식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군악대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적군의 장례에 군악대까지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
상관은
단 한명의 군악병 연주만 허락하였다.
중대장은
단 한명의 군악병에 나팔수를 선택해
아들이 쓴 악보를 주면서 나팔을 불게 하였다.
숙연하게 장례를 치른 후
이 악보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진혼곡뿐 아니라 자장가로 남북군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밤마다 연주 되었다.
이 곡이 바로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유명한 단 한 명이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진혼곡이며 현재 군에서 취침나팔로 사용합니다.
첫댓글 하하하하하하! 진혼곡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감동적입니다.
사막의 여우 롬멜 원수의 장엄한 장례식도 아주 귀한 영상이었습니다.
앤드루 류와 함께한 소녀의 진혼곡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몽고메리 클립프트의 진혹곡 보다 더 가슴을 울리는
진혼곡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어렸을 때 보았던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추억 속에 빠져 보았네요!
고맙습니다. 반취님! 하하하하하하하!
현역시절 취침때마다 그 배경이 궁금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