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문우사랑의 둥지였던 남진빌딩에서의 이사가 결정되고 난곡에서의 마지막 송년회를 하기로했다.
연말연시 다들 바쁠 때라서 고르고 고른 날이 12월 30일 16시.
기나긴 여정이 또 시작되었다.
302호 b출판사가 먼저 이전해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기로하니 협소한 장소가 해결되었다.
메뉴를 정하고 물품을 구입하고 청소와 회의가 반복되고 29일 저녁엔 테이블 세팅과 음향시설, 그리고 풍선장식까지.
그리고 드디어 당일~~
1기부터 33기까지 총 82분이 참석해 문우가족의 정과 27년 남진빌딩에서의 추억을 나눴다.
김희정 선배님 이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문우가 33년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넘게 고생한 분들을 일일이 호명 하자면 지면이 부족하다.
이용로 선배님을 비롯해 문우 공식 우렁서방 1호 28기 유만호, 2호 29기 김승환, 3호 김영복 기타쌤이 큰 힘이 되었다.
주방을 책임질 29기 김주은, 31기 김덕순, 김생기 세 분이 큰 도움을 주셨다.
발바닥 땀나게 뛰어다닌 28기 공현주, 29기 정이연, 30기 최은숙, 김성연.
그리고 속속 오셔서 일손을 보태주신 문우가족 여러분~~
다행히 음식은 넉넉했고, 맛도 있었다.
28기 주영숙 언니의 아이디어로 준비한 떡국과 20기 김선미 선배님의 쿠키로 헤어지는 걸음이 풍성할 수 있었다.
뒷정리와 설겆이 도와주신 문우가족도 모두 고생하셨고, 음향장비 설치와 철거로 애쓰신 기타쌤은 이제 정말 문우에 푹 빠지신 것 같다.
33년을 정리하는 큰 산을 넘고나니 학습실 이전과 신입생 준비가 기다리고있다.
문우인의 저력으로 또 해낼수있다고 믿는다.
혹시 부족한 글로 수고한 분 들 누락했다면 양해바랍니다.
하나 걱정이라면 10분 거리 33기 이용기 후배님이 1시간으로 이동시간이 늘어난것이다.
상대적으로 김포, 인천 등에서 오시는 분들은 그만큼 시간이 단축되었다니 다행이기도하다.
이용기 후배님 앞으로도 건강히 졸업장 받으실 때까지 문우가족으로 함께해요~~~
24년부터 목동(주소는 화곡동)시대를 열어갈 문우사랑의 앞날이 빛나기를 바라며...
이만 총총.
첫댓글 2019년 방통대 OT에서 홍정희 선배가 인도한 곳이 문우였다. 문우 학습실에서 처음 만난 어색한 모임이 생각난다.
첫 1년은 모임에 불성실했지만 문우가 있어서 졸업할 수 있었다.
특히 2, 3학년은 코로나 때문에 모임과 강의를 할 수 없었을 때, 문우가 아니었으면 졸업은 어려웠을 것이다.
신대방의 문우는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문우사랑 좋은 사람들 속에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문우사랑과 함께 더 빛나는 날들의 삶을 만들고 배움속에 나눔의 실천도 함께하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