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들이 코스: 바다 호숫길(바우길 제5구간)
2. 나들이 코스: 가) 주문진 -- 영진 -- 사천 -- 사근진 --경포
나) 경포 호수 둘레길
다) 강문--송정
3. 나들이 일자: 2012년 10월 1일(월) 09:00 -- 16:00
4. 나들이 기록
가) 내설악 단풍구경을 하고, 설악동에서 아침일찍 주문진으로 출발, 주문진 터미널
에서 09시 부터 해변길(일부 바우길 제 5구간)을 따라, 혼자서 배낭메고 걷기
시작하여 약 6시간을 걷다.
나) 예상보다 파도가 잔잔한 푸른 동해를 보면서,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중청봉의 단풍도 아름답지만, 조용한 바닷가를 나홀로 걷는 기분도 무척 상쾌하다.
다) 하평해변 사천해변을 놀멍 쉬멍 걸으면서, 왼쪽의 바다와 오른편의 농촌 들판을 두루
감상한다. 날씨가 화창한데 기온도 덥지 않고 아주 걷기에 알맞다.
라) 사근진 해변에 도착하니 오후 1시쯤 되었고, 준비해 간 간식으로 점심을 때우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 한그릇 사 먹는 것 보다, 해변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혼자 먹는 점심이 훨씬 간편하고 즐겁다.
마) 바닷가 해송길을 좀 더 걸으니, 눈에 익숙한 경포 해변이 나온다.
해변길도 좋지만, 경포 호숫길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호수 주위로 자전거 마차 길이 생기고, 가로수 조경 뿐만이 아니라 詩碑나
조각품으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 준다.
바) 예전에 없던, 허난설헌 생가와 기념관도 둘러보고
다시 남항진 바닷가로 나와서 송정으로 가는 솔밭을 걷다.
바닷가는 아직 철조망을 통해서 바라보지만, 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을 걸으며,
또 솔밭에서는 솔방울을 밟으며 초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든다.
사) 때로는 솔밭 벤취에 앉아 쉬임 없이 드나드는 파도를 무심히 바라보곤 하였다.
솔밭속 산책길이 아주 잘 조성 되어서, 혼자 또는 둘이서 조용히 걷기에는 아주 좋다.
5. 정경 사진
가) 경포 북쪽 해변길(주문진,사천, 사근진 )





















나) 경포 호숫가 둘레길


















다) 강문 송정길













첫댓글 교장샘이 요즘 바쁜탓에 카페가 너무 조용해져서, 내가 다녀온 나드리길을 함 올려 보았슴. 우리 친구들도 많은 참여로, 자기가 한 일이거나 다른사람의 글이라도 우리 친구들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옮겨서라도 카페에 많은 읽을거리를 좀 제공했으면 해요. 교장샘이 그동안 고생했고 다른 제자(?)들도 동참하여 우리 카페를 살립시다. 여러분 !
만추의계절 좋은 나들이 여행을 즐기셨군요......그도 고향땅을 밟으며 혼자 자연과 세월이주는 변화의 맛을 보는것도 큰 즐거움이람니다 건강한모습 보기좋고 고향소식 즐감하고 감니다
사진, 작가 수준이네요. 자주 가보는곳인데 눈으로만 찍었드만... 아름답고 고즈넉하네요. 그곳이 화가나면 더욱 볼만 하답니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 인간은 하찮은 존재지요. 그래도 인간들은 저들만이 잘났다고... 15일날 만났었는데 한동안 강릉에 머물었나요? 아님 다시 다니러 왔었나요? 어쩜그리도 '유유자적'부럽기도 하네요. 좋은곳 많이 보여주어서 고마워요.
인생을 즐길줄 아시는 친구의 각지 여행 축하하고 나도 좀 다녀야겠는데 그게 잘 안되는군 열심히 고뱅이에 심이 있을 때 많이 다니시게. 잘 감상했네.
고뱅이 심을 키우기 위해 "방랑시인 김삿갓" 처럼 그냥 돌아 다니네. 이제는 아무 꺼리낌이 없을 나이 아닌가? 무엇을 구경한다기 보다, 그냥 훠이훠이 돌아 다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