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학생 贾以时 가이시(지아이스) 캠프 후기
沟通无国界 ‘소통에는 국경이 없다’
올해 여름에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 ‘전북청소년영화국제캠프’에 참가하고 한국문화를 경험할 행운을 얻게 됐습니다. 영화제 동안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중고등학생들과 같은 숙소에서 머물며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찍었습니다. 놀고 공부하면서 색다른 수업들을 체험했습니다.
영화제 캠프에 참석하게 되면 학생들끼리 영화를 완성하고 완성작을 마지막에 선보입니다. 영화 제작에 필요한 수업들을 듣고 이에 대해 한국 학생들과 영어로 교류하기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고대 시구에는 “책에서 보는 것은 결국 깊지 않으니, 몸소 실천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캠프 시작과 함께 촬영용 카메라의 전문적인 사용법을 배웠고 이는 아름다운 화면을 담아내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캠프 후반에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상 편집하는 방법과 음악, 사운드 편집법, 자막 삽입하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어려움은 많았지만, 저와 한국 친구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냈습니다.
작업의 시작은 시나리오부터였습니다. 시나리오는 각 컷이 어떻게 촬영될 것인가에 대해까지 적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 좋은 한 팀이 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조는 모두 남자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각자 최선을 다해 시나리오를 쓰고 고쳤습니다. 제가 기념품으로 가져간 중국 경극 가면은 바로 영화 소품이 됐습니다. 저희는 며칠간의 밤샘 끝에 영화의 한 장면도 대충 찍지 않고 완성했습니다. 제 이름이 영화의 끝부분에서 배우 이름과 함께 자막으로 나올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영화제 동안 스크린이 이토록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고 영화가 가진 힘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며칠 동안 저는 새로운 한국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함께 놀고 떠들고 웃으면서 한국 청소년들의 열정과 우정을 느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은 적극적으로 저와 교류했고 수업에 관해 토론했습니다. 저와 서로 견해의 차이가 생기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대해줬고 덕분에 저는 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소통에는 국경이 없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북청소년영화제 국제캠프에서 느낀 국제적 우정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나날들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부지불식 간에 한국에서의 일정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저와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캠프 내내 본인의 식사도 거르고 저희에게 촬영을 지도해주셨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정낙성 선생님 덕분에 이번 한국 여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의 풍경은 아름다웠고, 학생들과 함께한 영화 공부는 싱그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