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여유가 되어서
마쿠우치 경기를 다 보았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뜻밖 싱거운 승부가 되고 말아서 쫌 아쉽기는 했지만...ㅡㅡ
가장 좋은 씨나리오라면
龍이하구 鵬이가 전승으로 가서
센슈라쿠에서 건곤일척을 겨루는건데...
3일 남은 시점에 거의 승부가 결정나버린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료급도 다 볼수 있었는데, 마눌님이 차좀 태워달라는 바람에
그만 우리의 성택사마 이기는 장면을 못보고 말았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시간이 좀 되어서
우리 카페 이곳저곳을 클릭하다보니
스모경기장 입장료가 적게는 5천엔, 보통 7천~9천엔, 특석은 12,000엔이라는 글이 보이더군요...
우리돈으로 환산을 하면
하루 두 세시간 가서 보는데 5만원~12만원이라는 얘기가 되지않나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요?
지금까지 어림짐작으로, 그저 나이자신 분들 앉아서 보고 가라고
그저 1,2만원 정도 하겠지...했는데, 허...
도쿄 국기관인가요? 1.3.5월 장소...
거기에 만원이되면 인원이 상당하던데, 그 많은이가 돈을 그렇게 다 내고 들어가나요?
글을 쓰다보니, 일본스모의 재정상황이 궁금합니다.
NHK에서 하루 4~5시간을 중계하는데 어떤 중계권료 같은것이 있는지...
스모계에 속한 사람들(리키시, 심판, 진행보조원들 등...)은 그것만 해서 다들 먹고 살수 있는건지...
주료급만 해도 연봉이 상당한것으로 압니다만,
마쿠시타 급 이하의 선수들에게도 어느정도 돈이 주어져야 된다고 보면
그 돈은 어디서 다 생겨서 주는것인지...
혹시 국가차원에서 스모를 관리하는 것인지...(이부분은 제 짐작입니다만,
자신들의 혼이 담긴 전통문화라고 여겨서 국가에서 예산을 적용해서 관리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전에, 스모고 님이 조목조목 질문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만,
오늘 갑자기 봄바람이 불어서 제가 철없이 장문으로 글을 남깁니다.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답글들 주시기 바랍니다.
환절기에 건강들 잘 챙기시기도 바라구요...꾸버~ㄱ.
첫댓글 처음 게시판들어갔을떄 글씨가 커서 광고글인줄^^; 그나저나 저도 일본있을때 스모보러 갈려고했다가 입장료가 수만엔(수십만원)해서 포기했던 기억이..-_-;; 비싸긴 비싸네요..
어쩐지 처음에 글 올릴때, 좀 부담스럽더라니...^^;...그래서 제목 크기를 줄였다는...입장료가 수만엔까지 한다는건, 제 느낌보다 훨씬 뛰어넘는군요. 혹시 센슈라꾸 같은날에는 더 비싸게 받는것인지...?
마지막 날이라고 비싸지는 않을 겁니다. 비싼 좌석은 기업체에서 접대용으로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표를 끊으면 오전 일찍부터 시작하는 마쿠시타 이하의 경기도 모두 관전 가능합니다. 다만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재입장은 한 번만 허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 일찍 들어가면 그만큼 돈값하는 거고 늦게 들어가면 못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별다른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은 없는 모양인데요.. 수입 대부분이 입장료.. 협회 홈페이지에 재작년 결산보고가 올라와 있습니다 ^^ http://www.sumo.or.jp/kyokai/goannai/0025/h19_kessan.html
靑糖^^님...알려주신 곳에 가봤더니 항목이 엄청 많더군요. 얼핏 보니 100억엔 대까지 예산이 있는 모양이던데, 그걸 다 입장료로 충당한다면(이식 사업도 따로 하는 모양입니다만..) 정말로 입장객 수와 이를 위한 선수관리 등 어지간한 규모와 조직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1년 총 관객수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자료같은것은 없는지요...?
원래 일본이 그런거 비싸지 않나요? 월드컵 때도 입장권 일본 물가 기준으로 해서 엄청 비쌌었는데..
글쎄요...물론, 일본물가가 상상을 뛰어넘기도 하지만(고속도로 통행료 등..), 평균소득을 참조하더라도 생각보다 좀 비싸보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