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402F3452E1C58904" class="txc-image"></p><p><br /></p><p><span>웃고 가실께요~~<br /><br />- 어느 카페 회원의 조문 -<br /><br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상을 당한 <br />회원의 조문을 하기 위해 서로 연락해 <br />장례식장 앞에서 만났다...<br /><br />오늘 조모상을 당한(산꼭대기)님의 원래 이름이 뭐지? <br />아는 거라곤 (산꼭대기)라는 닉네임만 알고있는데....<br /><br />막상 빈소에는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br />초상집에 가서 닉네임 만으로는 <br />빈소를 찾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br /><br />상을 당한 회원에게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야 <br />겨우 이름을 알게되어 빈소를 찾을 수있었다...<br /><br />부의금을 내고나니 <br />안내를 맡은 분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 달라고 했다..<br /><br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br />본명으로 쓰면 상주가 어떻게 알겠는가?<br /><br />늘 부르던 호칭으로 적어야 <br />나중에 누가 다녀갔는지 알겠지 싶었다.<br /><br />그래서 첫번째 회원이 자신있게 썼다... <br />"보헤미안"......<br /><br />이어서 다른 회원도 닉네임을 쓰게됐다.....<br />'거북이왕자'.....<br /><br />안내 데스크의 그분은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br /><br />이름을 적지 못한 뒤에 있는 회원 몇분에게 <br />빨리 쓰라고 했더니... <br />이 회원들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다...<br /><br />이 회원님들의 닉네임은 <br />'에헤라디야', <br />'얼쑤굿데이', <br />'오메 좋은거', <br />'왕대박', <br />'잘났어 정말', <br />'와이리좋노' 이었다...<br /><br />뒤에서 <br />"아~~~ 빨리 쓰고 갑시다... 누가 보면 망신이에요..."<br /><br />아무리 그래도 상가집에서 어떻게 <br />에헤라디야, <br />얼쑤굿데이, <br />오메 좋은거, <br />왕대박, <br />잘났어 정말, <br />와이리좋노 라고 쓰겠는가?<br /><br />결국 그 회원들은 다른 회원들보다 <br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br />각자의 닉네임을 방명록에 써내려가기 시작했다...<br /><br />그때였다~~~!!!!!!<br />마지막 남은 회원 한명은 방명록에 기재도 하기전에 <br />자리를 박차고 빈소를 뛰쳐나갔다....<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저승사자"님~~~ "저승사자"님 어디가세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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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에 온라인에서 알던 분이 돌아가셔서
문상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갑자기 차사고로 돌아가셔서 놀랐었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니 그 분 생각이 나네요. ㅎ
부산 모임서도 ~
호크입니다!
목련입니다!
쇼생크입니다!
남들이 들었으면 얼마나 웃겼을까??
그렇죠. ㅎㅎㅎ
^^ 잘 읽었습니다~~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다...다행이다....닉네임 어감이 괜찮아서....ㅋㅋㅋ
ㅎㅎㅎ
ㅋㅋ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성투하세요~~
재미 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