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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PS] (10.5) 텍사스/미네소타/애리조나/필라델피아 DS 진출! 와일드카드 시리즈 마무리
최새결 ・ 4시간 전
'휴스턴 만나러 갑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결과
텍사스(2승) 7-1 탬파베이(2패)
토론토(2패) 0-2 미네소타(2승)
애리조나(2승) 5-2 밀워키(2패)
마이애미(2패) 1-7 필라델피아(2승)
디비전시리즈 대진표
텍사스(2승) 7-1 탬파베이(2패) [경기 기록 보기]
W: 이볼디(1-0 1.35) L: 에플린(0-1 7.20)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볼티모어의 상대팀은 텍사스로 결정됐다. 원정팀 텍사스는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승리를 거두며 2016년에 이어 7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창단 후 탬파베이 원정에서 포스트시즌 7전 전승이다. 3회 무사 1,2루 찬스를 맞은 텍사스는 시미언이 병살타(시거 고의사구), 그로스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3이닝 연속 주자가 나가고도 득점에 실패했다(0-0). 텍사스의 침묵을 깬 선수는 팀 내 홈런왕 아돌리스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는 4회 에플린의 바깥쪽으로 제구가 잘된 커터를 잡아당겨 본인의 포스트시즌 데뷔 홈런이자 텍사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만들어 냈다(1-0). 선취 득점에 성공한 텍사스는 2사 후 조시 영의 1타점 3루타로 점수차를 벌렸고(2-0), 루키 에반 카터(21)가 쐐기 투런 홈런(1호)을 터뜨렸다(4-0). 올 시즌 9월9일에 데뷔한 카터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4출루 경기를 펼친데 이어 오늘은 포스트시즌 데뷔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PS 데뷔 첫 6타석 연속 출루). 텍사스 신인의 포스트시즌 홈런은 2010년 미치 모어랜드에 이어 2번째다(팀 최연소 PS 홈런). 전날 실책 4개를 범했던 탬파베이는 오늘도 5회 2루수 커티스 미드가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5-0). 2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한 텍사스는 6회 조시 영, 시미언, 시거의 2루타 3방으로 2점을 더 올리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7-0). 8번타자로 출전한 신인 조시 영(25)은 팀 역대 4번째 PS 3장타(2루타 2개, 3루타 1개) 경기를 펼쳤다.
텍사스 신인 PS 홈런
2010 WS 3 - 미치 모어랜드
2023 ALWC 2 - 에반 카터
텍사스 최연소 PS 홈런
21세 36일 - 에반 카터(2023 ALWC 2)
21세 247일 - 루그네드 오도어(2015 ALDS 1)
22세 249일 - 루그네드 오도어(2016 ALDS 3)
25세 54일 - 미치 모어랜드(2010 WS 3)
26세 25일 - 미치 모어랜드(2011 ALDS 2)
텍사스 PS 3장타 경기
조시 영(2023 ALWC 2) - 2루타 2개 / 3루타 1개
마이클 영(2011 ALCS 6) - 2루타 2개 / 홈런 1개
넬슨 크루스(2011 ALCS 2) - 2루타 1개 / 홈런 2개
애드리안 벨트레(2011 ALDS 4) - 홈런 3개
전반기 11승3패 ERA 2.69를 기록하고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후 6경기 ERA 9.30에 그친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볼디는 포스트시즌이 되자 전반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월드시리즈(2018) 우승 경험이 있는 이볼디는 6회까지 볼넷 없이 3피안타 8K 무실점을 기록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오늘 이볼디는 스플리터와 커브로 12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투구 수 76구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볼디는 2사 후 커티스 미드에게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6.2이닝 6피안타 8K 1실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텍사스 선발 2명은 13.2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몽고메리 7이닝 무실점 / 이볼디 6.2이닝 1실점).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vs 클리블랜드)부터 PS 27이닝 무득점을 이어오던 탬파베이는 7회 미드의 적시타로 PS 무득점 행진을 33이닝에서 마감했다.
PS 최다 이닝 무득점 기록은 1966년부터 1974년까지 LA 다저스가 기록한 34이닝 무득점이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섰던 AL 다승왕 잭 에플린(29)은 포스트시즌의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5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텍사스 선발과 달리 탬파베이의 원투펀치는 이번 시리즈에서 도합 10이닝 9실점(7자책)에 그쳤다
(글래스나우 5이닝 4실점 / 에플린 5이닝 5실점). 텍사스는 오늘 팀 PS 한 경기 최다인 8장타를 터뜨리며 탬파베이를 제압. 7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됐다(vs 볼티모어). 반면 99승 팀이 아닌 99패 팀 처럼 무기력했던 탬파베이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포스트시즌 7연패 늪에 빠졌다.
PS 최다 이닝 무득점
34 - LA 다저스(1966-74)
33 - 탬파베이(2022-23)
30 - 볼티모어(1974)
시리즈 선발 투수
1차전
몽고메리(TEX) : 7이닝 5K 무실점(승)
글래스나우(TB) : 5이닝 8K 4실점(패)
2차전
이볼디(TEX) : 6.2이닝 8K 1실점(승)
에플린(TB) : 5이닝 3K 5실점(패)
텍사스 PS 8K+ 0볼넷 투수
네이선 이볼디(2023 ALWC 2) : 6.2이닝 8K 0볼넷 1실점
클리프 리(2010 ALDS 5) : 9이닝 11K 0볼넷 1실점
클리프 리(2010 ALDS 1) : 7이닝 10K 0볼넷 1실점
텍사스 PS 탬파베이 원정 성적
2010 ALDS 1 : 5-1 승
2010 ALDS 2 : 6-0 승
2010 ALDS 5 : 5-1 승
2011 ALDS 3 : 4-3 승
2011 ALDS 4 : 4-3 승
2023 ALWC 1 : 4-0 승
2023 ALWC 2 : 7-1 승
트로피카나 필드 PS 7전 전승
역대 감독 PS 시리즈 최다승
19 - 조 토레
16 - 토니 라루사
14 - 브루스 보치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준 선수는 텍사스의 루키 에반 카터(21)다. 9월 초 가르시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콜업된 팀 내 최고 유망주 카터는 정규시즌 23경기 타율 .306 5홈런 OPS 1.058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1차전 2루타 2개 포함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4출루 경기를 펼친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21세 35일). 2차전에서도 카터는 홈런 포함 3출루(안타 1개, 볼넷 1개, 사구 1개)를 기록. 포스트시즌 데뷔 첫 2경기에서 3장타(2루타 2개, 홈런 1개) 7출루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2경기 타율 .750 / OPS 2.875).
카터 이전에 주목을 받은 신인 조시 영(25) 역시 오늘 장타 3개 포함 1타점 2득점 경기를 펼치는 등 오늘은 텍사스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한편 포스트시즌 역대 7번째 형제 맞대결을 펼친 너대니얼 로(28)와 조시 로(25)는 각각 5타수 1안타 1타점,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에반 카터 시리즈 성적
1차전 : 2타수 2안타(2루타 2개) 2볼넷
2차전 :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사구
합계 : 4타수 3안타(2루타 2개, 홈런 1개) 3볼넷 1사구
2경기 타율 .750 / 출루율 .875 / 장타율 2.000
PS 역대 형제 맞대결
1920 WS : 닥&지미 존스턴
1921-23 WS : 밥&아이리시 뮤젤
1964 WS : 켄&클리트 보이어
1985 ALCS : 가스&데인 어그
1997 ALCS : 샌디&로베르토 알로마
2022 NLCS : 애런&오스틴 놀라
2023 ALWC : 너대니얼&조시 로
토론토(2패) 0-2 미네소타(2승) [경기 기록 보기]
W: 그레이(1-0 0.00) L: 베리오스(0-1 3.00) S: 두란(2)
호세 베리오스와 소니 그레이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2차전. 양 팀은 3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그에 앞서 토론토는 2회부터 기쿠치 유세이가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리고 4회말, 다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베리오스가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자 슈나이더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한 것이다.
그리고 지체없이 베리오스를 내리고 기쿠치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불펜 등판이 처음인 기쿠치(통산 불펜 12경기 ERA 4.91)는 불안한 제구력과 함께 안타(케플러)-볼넷(솔라노)-안타(코레아)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0-1). 무사 만루에서 기쿠치는 병살타-땅볼로 한 점을 더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0-2). 선발진이 강점이었던 토론토는 1차전 가즈먼이 4이닝 3실점, 2차전 베리오스가 3이닝 1실점에 그치고 말았다(선발진 도합 7이닝 4실점). 타격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했던 토론토는 5회 스프링어의 안타, 게레로의 볼넷에 이은 폭투로 2사 2,3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여기서 2루주자 게레로가 그레이에게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인 유격수 코레아의 센스가 빛났던 장면이었다. 선발 그레이가 내려간 6회초, 토론토는 다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채프먼의 장타성 타구는 파울라인을 넘어갔고 채프먼은 바로 다음 공을 건드려 병살타로 물러났다(6회까지 팀 잔루 8개).
토론토 시리즈 선발 투수
1차전
케빈 가즈먼 : 4이닝 3피안타 5K 3실점(73구)
2차전
호세 베리오스 : 3이닝 3피안타 5K 1실점(47구)
미네소타 시리즈 선발 투수
1차전
파블로 로페스 : 5.2이닝 5피안타 3K 1실점(93구)
2차전
소니 그레이 : 5이닝 5피안타 6K 무실점(85구)
미네소타의 타선 역시 답답한 건 마찬가지였다. 8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한 미네소타는 4회 무사 만루에서 올린 2득점을 제외하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유일한 적시타의 주인공은 코레아였다. 코레아는 오늘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역시나 가을 야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429 .500 .429). 8회 로마노가 던진 99마일 공에 손을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기도 했던 코레아는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나섰다.
전날 포심 7구, 커브 7구를 던지며 세이브를 올렸던 요안 두란은 오늘도 9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연습 투구 중 엄지 쪽에 출혈이 있어 잠시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그대로 경기에 나선 두란은 101마일 포심, 98마일 스플리터, 87마일 커브로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1이닝 3K 무실점). 오늘 승리로 미네소타는 2002년 ALDS 이후 7668일 만에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시리즈 9연패 탈출). 또한 포스트시즌 시리즈 스윕승은 창단 후 처음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미네소타는 휴스턴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토론토는 2016년 ALCS 5차전부터 이어지는 포스트시즌 7연패 늪에 빠졌다.
미네소타 특급 마무리 요안 두란
1차전 : 1이닝 1볼넷 2K 무실점(세이브)
2차전 : 1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세이브)
오늘 포심 평균 101.2마일 / 스플리터 평균 97.7마일
미네소타 최근 포스트시즌 시리즈 성적
2002 ALDS : 3승2패(vs OAK)
2002 ALCS : 1승4패(vs ANA)
2003 ALDS : 1승3패(vs NYY)
2004 ALDS : 1승3패(vs NYY)
2006 ALDS : 3패(vs OAK)
2009 ALDS : 3패(vs NYY)
2010 ALDS : 3패(vs NYY)
2017 ALWC : 1패(vs NYY)
2019 ALDS : 3패(vs NYY)
2020 ALWC : 2패(vs HOU)
2023 ALWC : 2승(vs TOR)
*창단 첫 PS 시리즈 스윕승
*탬파베이와 마찬가지로 토론토 역시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1차전 득점권 9타수2안타(잔루 9개)에 그치며 1득점 밖에 올리지 못한 토론토는 오늘도 무득점에 그쳤다(득점권 5타수1안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무득점 패배는 작년 ALWC 1차전 이후 처음이며 창단 후 7번째다. 어제 홈에서 아웃 당한 비셋의 주루사가 치명적이었다면 오늘은 게레로의 견제사가 치명적이었다.
시리즈의 키플레이어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2경기 7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치며 게임체인저가 되는 데 실패했다(.143 .250 .286). 2경기 모두 2번타자로 출전한 브랜든 벨트 역시 8타수 무안타 5삼진에 그치는 등 슈나이더 감독의 포스트시즌 투타 기용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토론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2전 전패로 포스트시즌을 탈락한 토론토는 탬파베이와 함께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포스트시즌 7연패 늪에 빠졌다.
토론토 2020년 이후 PS 타격 성적
6경기 6패
13득점
57삼진
OPS .618
득점권 타율 .190
토론토 주요 타자 시리즈 성적
스프링어 - 9타수 2안타(.222)
비셋 - 8타수 4안타(.500)
게레로 - 7타수 1안타(.143)
벨트 - 8타수 무안타(.000)
채프먼 - 7타수 1안타(.143)
비지오 - 8타수 1안타(.125)
바쇼 - 5타수 무안타(.000)
비셋 & 게레로 PS 통산 성적(합계)
타율 .205
출루율 .240
장타율 .250
2타점
2장타
득점권 타율 .125
애리조나(2승) 5-2 밀워키(2패) [경기 기록 보기]
W: 갤런(1-0 3.00) L: 페랄타(0-1 7.20) S: 시월드(2)
애리조나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 초반 분위기는 밀워키가 가져왔다. 올 시즌 원정(5승6패 4.42)에서 약점을 보인데다 포스트시즌 등판이 처음이었던 애리조나 선발 갤런은 1회부터 흔들렸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갤런은 프렐릭에게 희생플라이(0-1), 아다메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헌납했다(0-2). 1회 32구는 올 시즌 갤런의 1회 최다 투구 수였다. 게다가 2회에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전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23)가 투랭의 백스윙에 머리를 맞은 것이다. 부상으로 경기는 잠시 지연됐고 결국 모레노는 다음이닝에 교체되고 말았다(호세 에레라). 갑작스러운 포수 교체에도 동요하지 않은 갤런은 안정을 되찾으며 6이닝 5피안타 4K 2실점(100구)으로 PS 데뷔전을 마쳤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만나게 된 애리조나는 1차전에서 메릴 켈리, 2차전에서 잭 갤런(4일 휴식)이 나설 확률이 높다.
애리조나 시리즈 선발 투수
1차전
브랜든 팟 : 2.2이닝 7피안타 4K 3실점(ND)
2차전
잭 갤런 : 6이닝 5피안타 4K 2실점(승)
갤런 이닝별 성적
1회 : 3피안타 1볼넷 2실점
2회 : 0피안타 무실점
3회 : 2피안타 무실점
4회 : 0피안타 무실점
5회 : 0피안타 무실점
6회 : 0피안타 무실점
부상 당한 우드러프(어깨) 대신 2차전 선발로 나선 프레디 페랄타는 5회 2사까지 노히트로 애리조나 타선을 틀어 막았다. 애리조나의 막힌 혈을 뚫어준 선수는 알렉 토마스(23)였다. 토마스는 페랄타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팀의 첫 안타이자 본인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 냈다(1-2). 갑자기 홈런의 팀이 된 애리조나는 어제 3홈런에 이어 오늘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특히 홈런 선수 4명 중 3명이 23세 선수였다(캐롤, 모레노, 토마스). 타선을 2번씩 상대한 페랄타는 6회부터 흔들리기 시작. 무사 2,3루에서 마르테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교체됐다(3-2).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애리조나는 우리베의 폭투와 구리엘의 빗맞은 안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5-2). 밀워키가 8회말 단타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자 애리조나는 신인 좌완 앤드류 살프랭크(26)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해 9월 빅리그에 데뷔해 10.1이닝 0자책을 기록 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른 살프랭크는 땅볼 2개를 유도하며 침착하게 위기를 막아냈다.
밀워키는 9회 시월드를 상대로 마지막 2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콘트레라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6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애리조나는 6년 전과 마찬가지로 LA 다저스와 맞붙게 됐다(당시 LAD 3승). 2018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게 패한 후(3승4패) 가을야구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5연패와 함께 시리즈 5연패 늪에 빠졌다(2018 NLCS 이후 4승12패). 한편 2019년 이후 첫 시리즈에서 밀워키를 잡고 올라간 팀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애리조나 2023 PS 홈런 타자
케텔 마르테(29세)
코빈 캐롤(23세)
가브리엘 모레노(23세)
알렉 토마스(23세)
PS 첫 2경기 2점차 이상 역전승
1956 WS : 브루클린 다저스(vs NYY)
2008 ALDS : 탬파베이 레이스(vs CWS)
2009 ALDS : 뉴욕 양키스(vs MIN)
2023 NLWC : 애리조나 디백스(vs MIL)
밀워키 최근 포스트시즌 시리즈 성적
2019 NLWC - 1패(vs WSH) *WSH 우승
2020 NLWC - 2패(vs LAD) *LAD 우승
2021 NLDS - 1승3패(vs ATL) *ATL 우승
2023 NLWC - 2패(vs ARI) *ARI ?
마이애미(2패) 1-7 필라델피아(2승) [경기 기록 보기]
W: 놀라(1-0 0.00) L: 개럿(0-1 6.00)
아쉽게도 내일은 모든 팀이 휴식을 취하게 됐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1차전 팀이 승리하며 시리즈가 종료된 가운데 필라델피아 역시 마이애미를 제압하고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필라델피아의 원투펀치는 역시나였다. 어제 6.2이닝 5피안타 8K 1실점 승리를 따낸 잭 윌러에 이어 오늘 등판한 놀라 역시 완벽한 피칭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제압했다. 오늘 덕 에딩스 주심의 후한 판정에 덕을 많이 본 놀라는 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7이닝 3피안타 3K 무실점(88구)으로 경기를 마쳤다.
놀라는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한 7번째 필라델피아 투수가 됐다. 작년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윌러와 놀라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13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바 있다(윌러 6.1이닝 무실점 / 놀라 6.2이닝 무실점). 이로써 두 선수의 통산 와일드카드시리즈 성적은 4경기 3승 ERA 0.34가 됐다(윌러 13이닝 1실점 / 놀라 13.2이닝 무실점).
윌러 & 놀라 와일드카드 시리즈 성적
잭 윌러
2022 : 6.1이닝 2피안타 4K 무실점(vs STL)
2023 : 6.2이닝 5피안타 8K 1실점(vs MIA)
애런 놀라
2022 : 6.2이닝 4피안타 6K 무실점(vs STL)
2023 : 7.0이닝 3피안타 3K 무실점(vs MIA)
필라델피아 PS 7이닝+ 무실점
애런 놀라(2023 NLWC 2)
잭 윌러(2022 NLCS 1)
콜 해멀스(2010 NLDS 3)
로이 할러데이(2010 NDLS 1)
클리프 리(2009 NLCS 3)
페드로 마르티네스(2009 NLCS 2)
콜 해멀스(2008 NLDS 1)
커트 실링(1993 WS 5)
스티브 칼튼(1983 NLCS 1)
반면 부상으로 샌디 알칸타라(팔꿈치)와 에우리 페레스(어깨)를 잃은 마이애미는 선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루사르도가 3회부터 흔들리며 4이닝 8피안타 3실점 패전을 안은 마이애미는 오늘 선발 브랙스턴 개럿 역시 3회 2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3이닝 3피안타 5K 2실점). 필라델피아는 3회 슈와버의 1타점 2루타와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이틀 연속 선취점을 올렸다(0-2).
투수가 로버슨으로 바뀐 4회 필라델피아는 JT 리얼무토의 솔로 홈런(1호)으로 추가점을 냈다(0-3). 이 홈런은 필라델피아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리얼무토의 PS 통산 4번째 홈런이다. 필라델피아는 6회 브라이슨 스탓의 만루홈런(1호)으로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0-7). 스탓의 만루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며 필라델피아의 포스트시즌 만루홈런 타자는 2008년 NLDS 2차전 셰인 빅토리노에 이어 2번째다. 마이애미는 9회 조시 벨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1-7). 깔끔하게 마이애미를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가 애틀랜타를 3승1패로 제압한 바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 PS 만루홈런
2023 NLWC 2 - 브라이슨 스탓(vs MIA)
2008 NLDS 2 - 셰인 빅토리노(vs MIL)
마이애미 통산 PS 성적
1997년 - WS 우승(vs CLE)
2003년 - WS 우승(vs NYY)
2020년 - NLDS 탈락(vs ATL)
2023년 - NLWC 탈락(vs PHI)
*10월7일(토) 디비전시리즈 4경기 프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오늘의PS] (10.5) 텍사스/미네소타/애리조나/필라델피아 DS 진출! 와일드카드 시리즈 마무리|작성자 최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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