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카드 측은 스포츠월드에 “민희진 대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연사 초청 관련해서 변경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민 대표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첫날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파격적인 기자회견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민 대표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른 연사의 강연 시간이 50분가량인 것과 달리 민 대표는 100분을 배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최근 민 대표는 어도어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민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던 바.
앞서 사건 당사자인 어도어 전 직원 B씨는 민 대표가 가해자 임원 A씨를 두둔하고, 자신을 외면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 대표는 “해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라면서 A4 용지 18장에 걸친 장문의 해명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B씨는 “제가 화난 이유는 민 대표가 중립도 안지키고, 거짓·왜곡 해명했다.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인 사과뿐”이라며 “앞으로 법원과 노동청에서 뵙겠다. 호언장담한대로 무고죄로 나를 밟길 기대한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대중을 상대로 강연의 연사로 나서지 않길 바란다”고 재반박과 함께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