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CA316편으로 17시25분 인천 공항 출발.
1시간 10분 만에 대련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절차를 끝내고 짐을 찾아 공항청사 밖으로 나왔다.
잔뜩 찌푸린 하늘, 후덥지근했다.
곱상하게 생긴 23살 쓰루 가이드 최용길군의 안내를 받아
곧바로 전용 버스 탑승.
단동숙소에 도착한 건 오후 7시가 조금 넘어서 였다.
이곳은 우리보다 1시간 늦다.
첫날 밤을 보낸 Hongyuan Hotel
8월7일 7시 모닝콜
비가 가늘게 내리고 있었다. 오늘도 하늘은 잿빛이다.
호텔방 창문에서 내려다 본 체육공원.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단동( 옛 안동)
요녕성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중국 최대의 국경 도시로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다. 단동의 인구는 약 246만명이며
다민족 도시로 한족, 만족, 몽고족, 회족, 조선족등의 29개
민족이 살아가고 있으며 총 면적은 15,222평방km 이고
서쪽은 대련, 북쪽은 본계, 동북은 길림성과 접해 있으며 지리적으로 평양까지
220km 이고 서울까지 420km이며,
중국과 북한의 교류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
건물이며 거리가 깨끗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른 아침부터 교통순경과 신갱이를 하고 있는 오토바이 아저씨.
옥신각신 끝에 ,교통은 오토바이를 인도로 올려다 놓고 딱지를 긁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조식후 전용 버스로 10여분 만에 압록강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
일행 18명 모두 승선
압록강은 백두산(장백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황해로 흐르는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강줄기로 총길이는 795km
압록강 철교는 원래 2개였는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끊어진
다리로 남아있는 상태. 다른 한 개는 완전한 모습의 철교로 기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반만 남은 철교
멀리 북한 쪽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 눈에 띄어서 잡아 당겨 보았다.
북한쪽 강변에 정박해 있는 배.일견 고철 같아 보였으나, 아니란다.
배의 명찰 격인 일련 번호가 선명한 걸로 봐서 끌고 다는 배임에 틀림 없다.
북한쪽 강변 가까이에 다가 갔을 때 누가 먼저랄것 없이 손을 흔들었으나
그쪽 사람들은 무반응으로 일관했다.시커먼 옷차림들.....
기까운 거리에선 그들쪽으로 카메라를 대지말라고 가이드가 사전에
주의를 당부한터라 일행은 모두 꼬리를 내렸다.
단동의 밝고 활기찬 모습과는 전혀 다른 우중충한 북한의 모습
첫댓글 한눈에 보아도 대련은 참 깨끗하군요. 관리가 안되고 있는 북측 선박 처럼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북한 사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국은 지금 가는 곳마다 활기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한 달이 멀다고 변한다 했어요.북한 시림들이 이곳을 보고 어찌 생각하고 있을 까요.
오서방님 먼 걸음 하셨습니다. *^^*
엘리스 투님 반가워요. ^ ^
내리 비가 왔다지만, 압록강에서 낡은 북한의 배만 보셨어도 그 회한이 값을 하셨을 듯 합니다. *^^*
부두에 몰려 앉아 있는 북한 사람들의 축 처진 모습이 우리 60년대 모습과 같았습니다.
가슴에 담는 여행 되셨는지요? 단동도 깨긋한 도시로 변모 하네요 압록강의 유럼선 어쩐지 가슴이 찡하네요~~~*^^*
가슴이 찡하다못해 연민의 정을 떨쳐버리기가.....
엄청난 홍수에 시달린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