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90년 6월 21일 원불교 안암교당 화요정전공부방
□ 일상수행의 요법 9조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 강연 : 전농교당 학생회 설인성 교우님
□ 질문과 답변
* 질문(김도진 교우님) : 교당 활동 중에 공익심 없던 부분을 있던 부분으로 돌린 예는 없었는지..?
* 답변 : 많아요. 전에는 교당이 내 집같이 편해서 나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손님의 마음으로 나온 것 같다. 교무님께서 맛있는 것 주시면 먹기만 하고 치우지도 않고.. 법회에도 시간 맞춰 나와서 참석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먼저 와서 촛불도 켜고 음악도 틀고 교전도 미리 준비하고 간식도 준비하고 설겆이도 한다.
* 질문(이진원 교우님) : 이런 것을 알았지만 실행으로 돌릴 수 있다고도 느꼈는데, 제 3의 다른 공익심 없는 사람은 어떻게 돌릴 것인가? 이대로 하면 되겠지만 서로 싸우기도 하고 어려운 것 같다.
* 답변 : 먼저 내 자신이 잘 되야 한다. 내가 공익심 있는 마음으로 잘 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면서 느끼고 변해갈 수 있다.
* 질문(이제선 교우님) : 이타적 대승행이라고 하셨는데.. 예를 들어 정말 갖고 싶은 노트북이 있어서 300만원을 모았는데 정말 급한 사람이 있어서 빌려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취사를 해야 하는지?
* 답변 :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갈등을 많이 했었는데, 용돈을 모아서 원하던 가방을 샀는데 친구가 일주일간 빌려달라고 했었다. 갈등 많이 하다가 빌려줬다.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
* 질문(이진우 교우님) : 원광대에 가고 싶은 마음(출가)이 들게 된 동기? 그 마음이 들었을 때 기쁨이 오셨는지?
* 답변 : 저는 공심보다는 자신에 대해 먼저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육신이 자유롭고 싶었는데 그것보다는 정신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가서원을 세웠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출가를 하는 것이고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공적인 일이라도 내 일처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질문(김세명 교우님) : 맨 앞에 교리도는 왜 넣으셨는지?
* 답변 : 빈 칸 채울려고 넣은 것은 아니고.. 우리가 교리에 대해 배우는 것이고 어느 부분에 있는 무엇에 대해 공부하는지 말하기 위해 교리도를 넣었다.
□ 오늘의 문화 공연 - 화요 작은 음악회
- 박효인 교우님의 피아노연주 - 이루마 "Kiss the rain"
- 보리상자(바이올린 유도솔, 기타 박윤호, 피아노 이윤진 교우님) -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Moon River"
□ 김제원 교무님 설법
◎ 정신의 나이 / 진리와 공익심에는 나이 고하가 없다
설인성 교우가 지금 고3인데, 유교적 사고는 나이로만 생각해서 어린 사람은 철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신의 세계를 보면 육신의 나이 뿐만 아니라 정신의 나이도 같이 보아야 한다. 회갑이 되었어도 인과를 모르면 어리다, 철이 안 들었다고 할 수 있고, 육신의 나이가 어려도 지어서 받는 이치를 알고 영생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나이를 떠나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를 깨치는 데는 나이 고하가 없다.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는 데에는 나이 고하가 없다. 나이가 많아도 어디 가든 손님처럼 빚만 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이가 어려도 어디서든 주인의식으로 공익에 도움이 되고 자기 일처럼 도움을 준다면 환영받을 것이다.
직책의 고하, 남녀 노소 학식유무를 떠나 누구나 공익심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얼마나 희망적인 이야기인가? 교무님만, 대종사님만 공익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여기 있는 누구나 공익심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아름다운 모습
이 세상에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발을 씻어 드리는, 부모님의 병을 간호하는 자식, 자기 직장에서 땀 흘리는, 신앙인이 믿는 대상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 경전을 봉독하는 모습 등등.. 그 중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은? 앞에 말한 것들은 개인적 아름다움이다.
진짜 아름다움은 강자가 약자를 돌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정말 자기 주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자기 이익과 편안함을 뒤로 하고 땀을 흘린 사람. 이 세상을 위해서 공을 위해서 사는 사람을 위해서 숭배하고 따뜻한 찬사를 기운을 합력해 주는 사람.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자기가 강자라고 약자를 무시하고 함부로 하고 전쟁을 일으켜서 침략하고 그 권력과 직책을 이용해서 짓밟아 나가는 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지 못한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이 세상을 불신의 병 원망의 병으로 물들게 하는 것이다. 또 모두가 이기심으로 산다면 서로에게 원망을 부추기고 싸움만 난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공도자를 위해주지는 못할 망정 무시하고 방해하고 관심없어 한다면 누가 공도자가 될 것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있겠느냐?
◎ 은혜를 모르면 빚지는 것
철이 들어가는 것은 자기 존재를 알아가는 것이고 은혜를 알아가는 것이다. 내 자신을 육신으로만 알고 산다면 반쪽 인생도 못사는 것이고 은혜를 모르면 빚만 지고 살게 될 것이다. 묘하게도 이기심 있는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은 이기심 있는 사람이고 이기심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공심 있는 사람이다. 이기심 있는 사람끼리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미워한다.
방금 전 작은 음악회에도 엄청난 은혜가 들어가 있다. 교당은 공도자를 배출하는 공장이다.
◎ 어떻게 공도자가 되는가
천하에 자기만 알고 살던 사람이 인과의 이치를 알아나가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나가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공도자가 되어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언젠가 공도자가 되게 되어 있지만 너무 느리다.
어떤 자린고비가 학교에 10억을 기부했는데, “죽기 직전에 생각해보니 자기가 죽으면서 10억을 관 속에 가져갈 수가 없어서”여서 그렇게 한 면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절박해서 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공(空)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빠른 시일에 공도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복 받기를 좋아하지만 복 지을 때는 게을러한다. 마음공부를 왜 하는지 서원을 왜 세워야 하는지가 교리에 다 들어 있다.
◎ 공(公) -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
폐암이 있으면 다른 장기가 다 멀쩡해도 죽게 된다. 나 혼자 아무리 잘 살아도 주위 사람들이 잘 살지 못한다면 함께하는 삶이기 때문에 혼자 행복해지기 어렵다. 독일의 철학자 피에트는 '가장 불행한 삶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기 자신 자기 가족만을 위해 사는 것은 소아(小我)다. 공이라는 것은 내 삶을 충분히 영위하고 쪼금 남아서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다. 칭찬해 주니까 조금 내놓는 공심. 마지못해, 욕 얻어먹기 싫어서 하는 것은 공심이 아니다.
◎ 공(空)의 이치
진정한 공심을 내려면, - 첫째 공(空)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공즉도생(空卽道生)
도=하늘
가난하고 추울 때 도심이 생긴다.(채근담)
空이라는 것을 알 때 道心이 나온다.
공즉덕생(公卽德生)
덕=땅
公=空=全=一, 德=益
◎ 공인(公人)고 사인(私人)의 차이
공인
주인
가정에서의 거의 어머니.
항상 책임을 가지고 있다
(철든 자녀가 있어야 분담함)
사인
손님, 방관자, 비관자
칼퇴근 공무원...
(자기 사업이라면 칼퇴근 절대 안함)
정말 공무원이라면 공에 대해 알고 힘써야 한다.
정말 자녀교육 잘 시킨 사람은 공에 대한 것을 알고 교육을 시켜야 한다. 기술도.. 그래야 이 세상을 위한 기술이 된다. 반드시 평등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이 들어가야 한다.
교당에 몇 달 이상 다니면서 주인 의식을 체험해보면 스스로 편해지고 스스로 떳떳해지고 주위 사람 모두 나를 좋아하게 된다. 손님은 방관자. 일이 안 보인다. 그러나 방관자보다 더 무심한 것은 비난자이다.
공에 철이 들었다는 것은, 사실은 원불교 교리를 거의 알았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원불교에서 자기 마음을 관리하는 삼학의 귀결은 사은 보은으로 이어지고, 결국 공익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원불교에서 마음 공부를 한다고 하면서 자기 이기적이고 자기 합리화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 서원과 공심의 관계
1. 전(前) 공심 =(미리 갖는 공심) = 서원~!!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언제 돌리는가? “그때그때 경계따라 돌리자” - 맞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때그때”는 “중(中)”이며 이것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은 전(前), 중(中), 후(後)가 있다.
전(前)은 “미리미리” 하자는 것으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공심을 미리 갖는 것은 서원이 있다는 것이다.
“그때그때” 마음이 아프니 ARS 눌러주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나라는 존재가 텅 비어서 전체와 둘이 아니라서 자기의 이기심을 놓고 공도심에 바탕한 마음.
2. 서원이 있는 공심의 중요성
서원에 있으면
(1) 그때그때 경계따라 공익심을 세우는 것이 쉽다.
(2) 나중에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쉽다.
무슨 목표이냐?
공익심도 정신 육신 물질이 있다.
(1) 정신적 공심 : 자기가 세상을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 단장이 단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이라 하겠다.
(2) 육신적 공심 : 우리 육신은 가능하면 아끼려고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소음체질은 일단 피하려고 하지만, 소양은 막 달려드는 경향이 있더라.
(3) 물질적 공심
이 정신 육신 물질적 공심간에 목표가 정확하게 잡혀야 한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나에게 “교무님,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교당 100개 지어주겠습니다.” 하더라. 이런 목표는 좋은데 사리연구가 빠져있다. 그 마음은 좋은데 구체적이지 않다.
3. 서원 ---(삼학)---> 구체적 목표 ---> 보은
서원이 목표로 갈 때 중간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것이 삼학공부이다.
삼학을 들이대 주어야 한다.
삼학은 무엇이냐.
온전한 취사하는 것이다.
그일 그일에 일심을 들이대어서, 제대로 연구하여, 선택할 것이냐 말 것이냐 취사한다.
때로는 자기가 공심으로 한다고 하면서도 “내가 왜 이짓거리 하고 있나”하는 나태심이 나오기 마련이다. 팔조는 삼학을 동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목표는 반드시 보은으로 이어져야 한다.
내가 잘났으니 그 남은 것 조금 인심쓰는 공익심이 아니라, 한량없이 입은, 지금도 입고 있는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
따라서 이 목표는 개인의 목표 뿐 아니라 보은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유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연봉이 3000만원이면 내가 쓸 돈 빼고 남은 프로테이지로 잡아야 한다.
3000만원짜리 적금을 들려면 3년간 한달에 80만원 가량을 넣어야 한다.
그렇게 “몫”을 잡듯이, 공심에도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아야 한다.
“내가 경제적으로는 어떻게 기여하겠다” - 퍼센테이지, 또는 금액으로 잡을 수도 있다.
“내가 육신적으로는 무엇을 준비해서 어떻게 도와주겠다”
개인적으로 과학적으로 의식주 구하는 목표도 가져야 하고
도학적으로도 반드시 공익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누구에게 말하기를 “돈 많이 벌어서 도와주려고 하지 말고 돈을 벌 때 공심에 근간해서 돈 벌 생각을 해라.” 하였다. 돈을 많이 벌었으니 넘치니까 자랑 삼아서 뿌려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대할 때 공심으로 대하라.
이것이 생활에 바탕한 유념이요 구체적으로 공심을 잡은 사람이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가?
* 불보살 = 공전(公田)에 교화(敎化)의 종자(種子)를 심는다.
* 중생 = 사전(私田)에 이욕(利慾)의 종자(種子)를 심는다.
같은 원불교 교도라도 서원이 있느냐, 공심에 바탕한 유념을 잡고 있느냐에 따라 분명히 다르다.
취사가 원숙한 취사가 아니라도 방향은 잡고 있어야 한다. 공을 위한 방향이냐 사를 위한 방향이냐. 어떤 문제가 생겼어도 공을 위한 방향이냐 사를 위한 방향이냐에 따라 다르다. 원불교에 그냥 마음의 위로나 얻고 편안함을 위해 오는 것은 빚을 지는 것이다.
◎ 공심과 사심에 관하여
까페에 한 사람이 글을 쓰기를, 행사가 많아 교당 나오기가 부담스러워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교도들은 “나는 교당에 마음 편하라고 갔는데, 골치아프게 교무님은 왜 도와주라고 하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의 사적인 것만 추구하려는, 공심이 배제된 마음이라.
여러분 원불교를 다니면서, 기존의 어떤 종교같이 마음을 위로받고 마음편안하게 개인적 위안만을 삼으려는 것은 오히려 그 사람이 진리적 원리로 보면, 빚을 지게 하는 것이다.
정말로 그 사람에게 은혜가 되는 것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어디서든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교당에서 해야 할 일이요, 교당에서 배워야 할 일이다.
공심에 바탕한 사람을 만드는 교당에서도 사심에 바탕해서 공인을 가까이하지 않고, 오히려 부담되서 싫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 사람의 사고는 상당히 유아주의적 사고라고 생각된다.
이 세상의 어디에서 공도주의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나? 다들 돈 많이 버는 것, 자격따는 것, 점수따는 것을 알려주지, 정말 나의 참 존재,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공의 길은 복의 길이고 사의 길은 가난의 길이다.
생각해 보라. 이치적으로 그렇지 않은가.
아까 유도솔 교우님이 바이올린을 켰지만, 그럴 수 있도록 그 바이올린을 어느 장인이 만들어 주셨으며, 어머니가 8년간을 돈을 대어주셨다.
그러면 내가 공인으로 가게끔 안내해 준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스승님이다.
나를 만들어준 스승님이 공인 중의 공인이다.
공도자 숭배란,
(1) 그러한 공인에게 박수도 쳐주고 그뿐 아니라
(2) 내가 공부해서 성장해서 공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공부방 들어오기 전에 어떤 쬐끄만 청년이 나를 보자고 하면서 “얼마는 안되지만 담장공사에 보태주세요”하고 봉투를 주고 갔다.
내가 그것을 보면서, 그대로 우리 대종사님의 사요가 탁 떠올랐다.
그 사람이 누구이냐. 바로 세은 교우이다. 세은 교우는, 자기 힘으로 아르바이트를 세 개를 하면서, 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고 있다.
세은 교우는 먼저
자력양성을 하고 있고,
지자본위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
타자녀교육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공도자숭배(공심)로 이렇게 희사도 한다.
자
자력양성 - 인권평등
복
지자본위 - 지식평등
혜
타
타자녀교육 - 교육평등
공도자숭배 - 생활평등
◎ 나라는 존재는 원래 원만구족 지공무사
정말 나라는 존재는 원만구족 지공무사이다.
나라는 존재는 사(私)라는 존재는 없이 오직 공변될 뿐이다.
그런데 우리가 경계에 따라 살다보면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다.
대종사님께서는 정신 육신 물질로 공심을 발휘하되 자기 형편에 맞게 하라,
자리이타에 맞게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또, 공심을 두고 살다보면 사은님께서 선물을 주신다.
“천록”이라는 선물이다.
“천록” 선물도, 사실은 제도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만약 역량있는 교역자가 사가가 너무 어려워 일을 하지 못한다면, 그 사가를 도와주라 하셨다. 이것이 바로 대종사님의 영육쌍전법이요, 정신과 육신의 의식주를 함께 해 나가는 공부법이요, 대중이 함께 다가설 수 있는 종교이다.
우리가 대종사님 법을 만났으니 자기 존재에 대한 것
그리고 어떤 것이 가치있는 것인가
내가 어디에서 주인이고 어디에서 머슴인가를 잘 생각해 보라.
◎ 공심도 단련해야 한다 : 체질화 습관화
공심도 단련해야 한다. 공심의 뿌리에는 복덕성(福德性)이라는 것이 있다.
죽기 전에 10억을 희사한 사람은 복덕성이 없다. 그 사람은 다음 생에 10억을 낸 것을 받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의 내면 뿌리에는 복덕성이 없다.
참으로 공의 원리를 알아서 체질화 되고 습관화 되어야 한다. 뿌리가 되는 우리의 근간 마음에 봉사심 주인의식 공심 등이 있어야 한다. 이 시간에 마음먹었다가도 경계를 당하면 잘 안되는 것은 체질화가 안되어 있어서이다.
◎ 평등세상
이 세상은 물질로 평등세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도정신이 골라져야 평등세상이 된다고 하셨다.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는 악평등이 되어서. 부르주아의 마음에 公의 마음을 심어줘서 기꺼이 내놓게 하면 선평등이 되었을텐데 법으로 내놓으라 하니까 악평등이 되었다.
정말로 그일 그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도 공익심이다.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익심 없는 그 마음이 났을 때 서원으로 돌리고 돌리면 마음의 힘이 쌓여서 돌리려고 안 해도 저절로 된다. 그렇게 된다면 어디에 가서도 주인으로 살 것이다.
유도솔 교우도 참 공심이 있다. 전에 시험기간이었는데 연주를 준비하라 그랬을 때, 하겠다고 하더라. 도솔이도 싫은 그 마음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 누구보다 쉽게 “예”라는 대답이 나왔다.
* 질문(김세명 교우님) : 복덕성을 어떻게 기릅니까?
* 답변 : 삼학으로 그일 그일에 하고하고 또 하면서 기른다. 충분히 형편에 맞게 해라. 공심의 특징은 바보. 다른 사람이 보기엔 바보로 보인다. 공심을 가지면 자기가 자기를 이뻐한다.
* 질문(이제선 교우님) : 공심을 낸다는 것이 사리연구가 안되면 다른 사람의 공심을 헤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내가 그냥 다 해버리면 다른 사람이 할 기회를 없애는 경우도 있다.
* 답변 : 공심에도 삼학이 들어가야 한다. 잘한다고 한 일에 찌꺼기가 남아서는 안되겠다. 공심은 내가 공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내 일이다. 그 안에 내가 들어 있음. 집에 가도 내 일, 교당에서도 내 일, 직장에서도 내 일, 순간순간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새로 오신 분
이효빈 교우님(김도진교우님 동생의 아내, 유타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신답니다.) :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나서는 것은 좋아하는데 책임을 맡는 것은 싫어한다. 할 일이 많으면 짜증이 나고 부담스러워서.. 교회에서는 다 똑같이 보였는데 여기서는 나만 빼고 다 달라보였다. 정치학을 하다보니까 좀 높게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배경음악은 다 아시지요? 이날 치셨다는 효인 교우님 피아노 선율... 호겸교우님께서, 제선언니가 녹음한 파일을 공수하여, 거의 완벽하게 타이핑된 파일을 보내주셨고, 덕분에 이렇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호겸교우님 감사합니다.
음악이 안나오시는 분은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이날 공부방 때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이었겠네요.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내 친구 지영이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를 위해 기도할게!
와~ 어제의 감동이 다시 한번 살아난당~여러분들의 정성 고맙습니다.
첨엔 타이핑에 정신없었는데.. 타이핑하면서 집중하고 다시 정리하다보면 몇 배로 공부가 더 되요. 복습은 철저히!! 가끔은 말씀에 빠져서 듣느라 못칠 때도 있긴 하지만.. ^^;;
그리고 순명 교우님의 손을 거치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게 올려주는 쎈쓰~!가 좋아서... ^^
꼭 가고 싶은 강연이었는데...이런걸 불운이라한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이유가 있어, 어린 인성이가 하는 강연을 꼭 듣고 싶었다. 아뿔사!!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두고두고 남을 것 같다. 공익심은 무엇보다 소중한 테마인데, 마음과는 달리 아주 늦게 나타나는 , 정말 철이 나야 늦장을 부리며 나타나는 심술궂은...
소낙비다. 나이 먹어서 가장 치명적으로 늦음을 탓하는 천둥번개다. '살아도 죽는데 죽은체 사는 괴로움'은 자각이 벌하는 끔직한 아픔이다. 아~ 공부방이 존재함에 오늘도 감사...산떠미처럼 쌓여있는 이 무지와 무명을 어디에서 벗긴단 말인가? 세월은 해결하지못한다. 그대들이여 밝음으로 그~ 세월을 잡으라
마음..'만능 해결사'인 그 마음이 어디 갔는가 ? 모처럼...메마른 마음이 효인교우의 'kiss the rain' 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호겸과 순명의 공심으로 만끽하는 천숙은 이 다음에 무엇이 되어 갚는답니까 ? 고맙습니다.
와... 잘 배웠습니다. 감사감사~
순명 호겸 윤호교우의 멋진 하모디!! ^^
첫댓글 배경음악은 다 아시지요? 이날 치셨다는 효인 교우님 피아노 선율... 호겸교우님께서, 제선언니가 녹음한 파일을 공수하여, 거의 완벽하게 타이핑된 파일을 보내주셨고, 덕분에 이렇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호겸교우님 감사합니다.
음악이 안나오시는 분은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이날 공부방 때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이었겠네요.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내 친구 지영이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를 위해 기도할게!
와~ 어제의 감동이 다시 한번 살아난당~여러분들의 정성 고맙습니다.
첨엔 타이핑에 정신없었는데.. 타이핑하면서 집중하고 다시 정리하다보면 몇 배로 공부가 더 되요. 복습은 철저히!! 가끔은 말씀에 빠져서 듣느라 못칠 때도 있긴 하지만.. ^^;;
그리고 순명 교우님의 손을 거치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게 올려주는 쎈쓰~!가 좋아서... ^^
꼭 가고 싶은 강연이었는데...이런걸 불운이라한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이유가 있어, 어린 인성이가 하는 강연을 꼭 듣고 싶었다. 아뿔사!!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두고두고 남을 것 같다. 공익심은 무엇보다 소중한 테마인데, 마음과는 달리 아주 늦게 나타나는 , 정말 철이 나야 늦장을 부리며 나타나는 심술궂은...
소낙비다. 나이 먹어서 가장 치명적으로 늦음을 탓하는 천둥번개다. '살아도 죽는데 죽은체 사는 괴로움'은 자각이 벌하는 끔직한 아픔이다. 아~ 공부방이 존재함에 오늘도 감사...산떠미처럼 쌓여있는 이 무지와 무명을 어디에서 벗긴단 말인가? 세월은 해결하지못한다. 그대들이여 밝음으로 그~ 세월을 잡으라
마음..'만능 해결사'인 그 마음이 어디 갔는가 ? 모처럼...메마른 마음이 효인교우의 'kiss the rain' 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호겸과 순명의 공심으로 만끽하는 천숙은 이 다음에 무엇이 되어 갚는답니까 ? 고맙습니다.
와... 잘 배웠습니다. 감사감사~
순명 호겸 윤호교우의 멋진 하모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