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秋十月 이야기] 제 7편. 아침을 밝히는 첫차로 Go West~
2019-10-14-Mon. 여행 4일차
어느 덧 여행 4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큰 계획은 여전히 없는 상태이지만, 어제 밤에 급조한 일정이 있어 이것을 위해 움직입니다.

[사진 171. 아직 어두워보이죠?^^ 일찍 호텔을 나섭니다. 역 앞이라 이동여유는 있습니다만 오늘 탈 열차를 아직 예매하지 않아서 약간 더 일찍 움직입니다.]

[사진 172. 2층 연결통로쪽에서는 재래선 승강장도 얼핏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히메지역의 모습입니다.]

[사진 173. 역시 동쪽 출구로 들어갑니다. 상점가는 아직 한밤중이고,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사진 174. 빠르게 움직여서 신칸센 환승개찰 앞으로 왔습니다. 다행히 당일권 매표소 앞에도 사람은 없어서 금방 지정석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히메지역의 미도리노마도구치도 종종 사람이 넘쳐서 발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는데, 개찰 밖에 있는 창구나 이곳 신칸센 개찰앞 당일권 매표소나 비슷합니다. 특히 이쪽은 비지니스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175. 신칸센 승강장에 올라온 시각은 06시 24분. 저는 06시 29분에 출발하는 미즈호 601호를 탑니다. 이 열차가 히메지역 산요신칸센 하행(히로시마/하카타 방면) 첫차가 됩니다.]

[사진 176. 그런데 실제로는 이보다 먼저 히메지역에 와 있는 열차가 있습니다. 평소 잘 볼수 없는 13번 승강장에 정차하고 있는데요, 이 열차는 07시 15분 히메지에서 첫출발하는 고다마입니다. 고다마 중에서는 히메지 종착 열차가 없으므로, 오카야마나 신오사카쪽에서 회송되어 출발을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177. 히메지역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월요일이지만 체육의 날 공휴일이므로 첫차 순번대에는 아직 한산한 모습입니다.]

[사진 178. 잠시 후 역무원의 안내방송과 함께 청자색 차량이 들어옵니다.]

[사진 179. N700계 7000번대 차량입니다. 차량번호를 통해 JR서일본 소속 S8편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180. 가고시마츄오까지 먼 길을 가는 미즈호 601호입니다. 미즈호 601호는 신오사카역을 06시 정각에 출발, 신코베-히메지-오카야마-후쿠야마-히로시마-도쿠야마-고쿠라-하카타 순으로 정차하여 가고시마츄오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사진 181. 히메지를 출발한 미즈호 601호가 오카야마를 향해서 속도를 높입니다. 아까보다는 조금 더 밝아진 모습입니다.]

[사진 182. 꼭 원하는 목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발권해주는대로 가서 앉는 편입니다. 오늘은 5호차를 받았습니다.]


[사진 183-184. 해가 따오르는데 하늘에는 구름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비를 내릴 것 같지는 않은 구름이네요.]
편의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와 우유로 적당히 허기를 달래고 잠깐 졸다보면

[사진 185. 야구장이 보입니다. NPB 히로시마 토요카프의 홈구장인 마즈다 줌줌 스타디움인데요, 이것이 보이면 히로시마에 다 왔다는 뜻입니다.]

[사진 186. 구장 바로 옆에 실내훈련장처럼 보이는 보조 시설도 있습니다. 카프에 대한 히로시마 시민들의 애정과 응원은 가히 굉장한 수준입니다.]

[사진 187. 익히 아시는 N700계 7000/8000번대 보통차지정석의 모습입니다. 2+2배열로서 그린샤에 버금가는 편안함을 자랑하는 좌석입니다.]

[사진 188. 히로시마를 출발하고 나서...]
미즈호 601호를 타기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했습니다.
숙소에서 푹 잤다고 생각했지만 편안한 좌석에서 요기를 하고 햇빛을 받으며 앉아있노라니 어느새 다시 잠이 들었죠.

[사진 189. 그래서 워프(?)를 통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사진 190. 낯이 익으시죠? 고쿠라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191. 기타큐슈모노레일 개찰구도 한산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체육의 날 공휴일입니다. 토-일-월 3연휴가 걸린 주인데, 태풍때문에 망친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사진 192. 당시 고쿠라역은 일부 공간에 대해 보강-보수공사를 진행중이었습니다. ]

[사진 193. 기타큐슈모노레일 차량이 고쿠라역을 출발했습니다. 앞에 돔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다음 역인 헤이와도리역인데요, 고쿠라역에서 엄청 가깝습니다. 특정단거리 구간은 100엔 특별운임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헤이와도리역은 정말 굳이 타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고쿠라역에는 별다방이 있습니다.
잠도 깰 겸 모닝커피를 주문하고 앉아서 오늘 계획한 부분을 다시 확인했는데요.
원래 계획은 JR큐슈 재래선 차량을 모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기괴한(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얼굴을 자랑하는 821계라던가, 카시이선을 점령한 819계 등을 추가로 잡아보려고 했는데요, 동선을 확인하다보니 딱히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커피를 놓고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돌려보다가 목적지를 바꿔버렸죠.
마침 운영진에서 몇 가지 미션을 부여해주신 것이 있었는데, 이 미션을 중심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은 10월이었죠. 이미 해가 짧아지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래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사진 194. 고쿠라역 재래선 개찰 앞 콩코스에서는 타이완 페스타가 열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른 시간이라 뭘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CASSIOPEIA님께서 대만 여행기를 연재 중이시죠^^ ]

[사진 195. 빠른 이동은 신칸센만한 것이 없습니다. ...라고 하기 전에 지금 가진 패스로는 신칸센 밖에 못탑니다.ㅎㅎㅎ]

[사진 196. 다시 상행 승강장으로 올라왔습니다. 후쿠오카시내도 최근 숙박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나마 고쿠라역은 그보다 가격대가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숙소의 절대적인 용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쿠로사키 쪽으로 밀려가기도 합니다.]

[사진 197. 상행 방면으로는 노조미 16호와 미즈호 602호가 이어서 오는데요, 제 목적지에는 먼저오는 열차가 먼저 도착합니다. 승차시간이 길지 않기도 하고 지금은 시간을 절약해야 하는 타이밍이라 그냥 먼저오는 열차를 이용합니다.]

[사진 198. 하얀색 차체의 N700계가 진입합니다. 편성번호가 아주 잘 보이는데요 F1편성이라면 JR서일본 소속 4000번대 첫편성입니다. 이번 여행때는 서일본 편성이 많이 걸리네요.]

[사진 199. 도쿄까지 먼 길을 가는 노조미 16호입니다. 노조미 16호는 하카타역을 09시 10분에 출발, 종점 도쿄에는 14시 13분에 도착합니다.]

[사진 200. 오늘은 중간차쪽에 승차율이 좀 있었나봅니다. 14호차로 배정받았습니다.]
다음 편에 또다른 급조일정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