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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늘 날의 나들이 |
주변의 산에는 완연한 단풍이~~~ |
오늘의 도고나들이에는 중요한 미션이 있었죠. '겨울 전국성서집회 장소 사전답사'가 바로 그것. 몇 년간 우리들의 겨울집회 장소가 되어주었던 '도고로얄호텔'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 장소 역시 가급적 '도고'였으면 좋겠다는 게 무교회가족의 생각.
그간 도고의 여러 호텔과 콘도 등으로부터 받은 몇 장의 견적서를 챙겨들고 사전답사를 시작했습니다. 도고로얄호텔을 찾아가니 초록색 울타리를 둘러친 채 문을 닫아버렸더군요. 에궁~~~.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옆에 있는 엘림타운. 작고 아담하고 깨끗하여, 우리 무교회식구들만 쓰기에 적당하지 않을까 하여 들어갔습니다. 일반교회의 수련회로 쓰는 곳이라는 자랑. 그런데 세미나실은 지하, 방들은 터무니없이 크고, 그것도 침대가 하나씩 덩그러니 놓여있더군요.
이곳은 숙박료 25,000, 식비43,000 회의실 사용료 10,000 계78,000원의 1인부담이 된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그런데 난방이 제대로 될지가 의문. 게다가 마지막날 점심은 별도의 일반음식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여 일단 제쳐두었습니다.
토비스콘도는 식사비만 10만원에 육박. 방값도 1인 40,000원! 으악~~~.
온양제일호텔은 60명 기준 총액 900만원이라는 계산. 1인당 15만원?? 여기도 패스!!!
아쉬움을 안고, 견적서 중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가장 근접한 '도고글로리콘도'로 고고씽.
'도고로얄호텔' 뒤에 있는 14층 건물. 우선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많았어요. 주차공간은 합격.
현관도 넓고, 로비의 접수처도 훤하며 깨끗합니다. 음~~ 여기도 합격! 매니저를 만나 12층 객실을 구경했죠. 온돌방인데, 16평 디럭스래요. 그러나 16평아파트를 생각하면 안 되요. 원룸아파트보다 조금 큰 방 정도거든요. 그러나 4-5명은 여유있게 지낼 수 있겠어요. 취사시설도 있어 간식으로 고구마도 쪄먹고,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식당은 1층의 한식당을 이용한대요. 뷔페식 자율배식이라네요. 반찬도 많지는 않지만 너댓가지는 될 거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강의실로 가봐야죠. 제일 꼭대기 14층에 있었습니다. 아~~ 멀리 마을의 논밭이 훤히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작은 방이 있어 전망을 보며 커피도 마실 수 있겠더라니까요.
1층 식당 |
14층 강의실(저 커튼을 열면 눈덮인 마을이!) |
그리고 탁구장, 수영장, 사우나실 등등이 있답니다. 이런 부대시설들은 무료가 아니고 '투숙객할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어떠한 지가 가장 관건이죠.
숙박비는 4인1실 기준하여 1인 30,000원, 식비 7식 6,000원씩 42,000원. 회의실 사용료는 1인 약 7,000원 정도. 모두 80,000원 정도로 예년에 비해 3,000원 정도 증가한 셈이 되겠습니다. 이만하면 되지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한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하고, 엘리베이터도 여러 대라 기동력도 있겠어요. 무엇보다 난방문제 걱정이 없는 게 가장 좋더군요. 도고는 모든 분들이 다 아는 장소이니 교통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곳이잖아요. 다만 다른 이용객들과 함께 써야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러 곳 중 이곳, 도고클로리콘도가 가장 적당했습니다. 가격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고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60명을 기준으로 산출했습니다. 이곳이 여호와 이레의 새로운 겨울집회 장소가 되리라 기대하며, 예상인원보다 더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새해를 말씀과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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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내와 같이 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 꼼꼼이 살피고 평가를 내려줘 편안하게 사전 답사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늘 아내에게 감사하며 삽니다.
두분 늘 감사드립니다. 그 노고와 수고로움을 하나님이 아실겁니다. 겨울집회를 위해 저도 꼭 기도로 보답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겨울 집회는 더욱 기대가 되네요.
새로운 식구들도 많이 오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보지못했던 분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홍성과도 가까우니, 푸릇푸릇 풀무고등학생들도 보고 싶네요.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