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0-11-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푸미폰 태국 국왕 지방의 공개행사에 참석
Fireworks light up King's trip
기사작성 : Lamphai Intathep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이 어제(11.24) 보트를 타고 짜오파야 강(Chao Phraya River, 차오프라야 강)을 이동해, 사뭇빠깐(Samut Prakan, 사뭇프라칸) 도에서 있었던 2곳의 교량 및 1곳의 홍수조절관문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그가 작년 9월부터 "시랏병원"(Siriraj Hospital)에 입원한 이래로 행한 첫번째 수로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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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량 개통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모습(바깥사진)과 푸미폰 국왕 및 시린톤 공주의 모습(안쪽사진). |
푸미폰 국왕은 국왕 전용선인 "앙사나"(Angsana) 호의 뱃전에 앉아서 짜오파야 강을 따라 90부 동안 하류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에는 차녀인 마하 짜끄리 시린톤(Maha Chakri Sirindhorn) 공주가 수행을 했다. 국왕의 이번 뱃길여행은 2곳의 연장 교량 및 바로 그 아래에 위치한 운하용 홍수조절 관문의 준공식 참석을 위한 것이었다.

(사진: MCOT) 뱃전에 앉아있는 푸미폰 국왕의 모습.
이 교량들과 수문은 사뭇빠깐 지역의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연례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는 짜오파야 강 하류의 홍수량 조절을 위해, 푸미폰 국왕의 발의하여 건설된 것이다.
"푸미폰 1교"와 "푸미폰 2교"로 명명된 이 교량들은 1995년 착공하여 2006년부터는 산업도로로서 기능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개통을 한 바 있다. "푸미폰 1교"는 방콕과 사뭇빠깐 도의 산업지대를 연결해주며, "푸미폰 2교"는 도내의 파빠댕(Phra Pradaeng) 읍내와 삼롱 따이(Samrong Tai) 면을 연결시켜 준다. 이들 교량은 대형트럭들을 포함한 교통량이 시내를 거치지 않고 곧장 통과하게 해줌으로써 교통혼잡 완화에 도움을 주었다.
한편 5억 바트(약 180억원)가 소요된 홍수조절 관문은 이 지방의 운하 이름을 따서 "콩랏포"(Khlong Lad Pho)로 명명되었다. 이 관문은 방콕 지역과 사뭇빠깐 도의 파파댕 군, 그리고 빠툼타니(Pathum Thani, 파툼타니) 도와 논타부리(Nonthaburi) 도 지역 하천의 홍수조절 기능을 강화시켜 줄 것이다. 이 수문에는 전력발전을 위한 소형 터빈도 설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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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뱃길여행 중인 푸미폰 국왕(좌)과 시린톤 공주(우)가 국왕 전용선 "앙사나" 호의 뱃전에 앉아 주변경관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촬영은 두 부녀의 주요한 취미이기도 하다. |
푸미폰 국왕은 오후 6시경에 교량 준공식장에 도착하여, 수천명의 군중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특별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조명 및 음향 쇼가 40여분간 진행된 후, 푸미폰 국왕이 선상에 설치된 개통 스위치를 눌렀다.
파파댕 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짝까판 짜이야핀(Jakkaphan Chaiyapin, 23) 씨는 국왕의 얼굴을 멀리서라도 보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부터 휠체어만 타고 푸미폰 대교 아래에 위치한 "콩랏포 체육공원"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기쁘다. 국왕 폐하를 환영하는 데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사뭇빠깐 도 주민 팟사리 깐찬(Phatsaree Kanchan) 씨는 7세 된 쌍동이 딸들을 데리고 나왔다면서, 국왕의 행차를 볼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흥분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행사장 강변을 따라서, 일부 군중들이 한낮부터 자리를 잡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국왕이 주재하는 행사에 동참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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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미폰 국왕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까신 꼰타나꾼(Kasin Kolthanakul, 70) 씨도 마찬가지로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그는 "폐하가 이곳에 오셔서 파파댕 주민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 전에는 그 분을 오직 TV에서밖에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국왕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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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왕실 전용선인 "앙사나" 호가 짜오파야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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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통복장을 착용한 한 노인이 왕실 문장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서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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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렬히 국왕을 환영하는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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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준공식장에 모인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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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 정부가 또 무슨 잔꾀를 쓰려고 이런 쇼를 하는건지 말이죠..
주연으로 최고 몸값의 배우를 기용했네요..
아무래도 공안정국 강화보다는
12월 12일로 예정된 보궐선거용 여론선무 작업으로 보입니디만..
뭐 더 나쁜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푸미폰 국왕의 장기입원이
어떤 건강 이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왕실에 대한 동정여론 획득 차원에서
입원상태를 유지하는 전략은 아닌가도 의심해보게 되네요..
건강이 안 좋아 입원한 노인네가
정치적으로 정말 중요한 시점에는 꼭 밖으로 나오니 말이죠...
아무래도 한 10년 정도 더 만수무강하실듯 하기도...
뭐 추측입니다만...
그리고 이 행사 때문에 오후 4시경부터 저녁 8시까지
방콕의 지상철들도 경호상의 이유로 운행이 중단되었던듯 합니다..
아마도 저 강변 양쪽으로도 최소 50미터에 경찰병력 1명씩 서있었을 것이겠죠...
아마도 고층건물들에도 다 경호 병력이 배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뱃전의 국왕 뒤쪽으로 무전기 든 지휘관들이 무척 바빠 보이네요..
그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이 행사는 정망 엄청난 행사인 셈이죠..
동양의 베니스...저 강이 없었더라면 방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강가의 풍광이 너무도 아름답고 이채로워 배타고 강을 다니는게 정말 재미있거든요. 물가의 판자집들이나 타 티안 같은 부둣가의 오래된 허름한 시장들이 너무 좋아요.
푸미폰 국왕의 뒷모습을 보니 초라하네요 .... 정치적 쇼라니 .... 저도 이면을 알고 나니 씁쓸합니다...
버티고에서 짜오프라야 강을 보면서 와인에 취하고 싶네요 ....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