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의 거리 시설물에 디자인이 입혀진다. 광주시는 27일 수완지구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이 구현된 도시개발 모델로 만들기 위해 가로환경 시설물을 시각 디자인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완지구 내 휴지통, 버스 승강장, 의자, 가로등, 신호등, 도로 표지판 등은 모두 독특한 특성을 가진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시는 자연하천인 홍영전천을 활용해 수완지구를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아트 리버 시티'(Art River City)로 조성하기로 했다. 가로축은 인공이 가미된 '아트 라인'(Art Line)으로, 세로축은 자연환경 조성축인 '에코 라인'(Eco Line)으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간 조화, 랜드마크적 요소, 도시 브랜드, 기능성 등을 고려해 가로환경을 꾸밀 계획"이라며 "시설물의 시각디자인화를 통해 한층 보기 좋은 도시미관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산구 수완동, 장덕동, 흑석동 등 140만여평에서 진행중인 수완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토지공사가 시행을 맡았으며 내년 8월 끝날 예정이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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