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의 한 수 오늘은 성동구립도서관에서 대출받은 도서를 반납하기 위하여 길을 나섰다.
대출 받은 2권 모두 다 조금씩 남아 있어서, 마저 읽기 위하여 지하철을 탔다. 도서관(정독도서관 또는 성동구립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은 몇 년간 지하철 출퇴근용으로 읽어왔기에 오늘처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여 왔다.
4호선 한성대역에서 차를 타고 평촌역까지 가면서 1권을 읽고, 1권은 평촌역에서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거쳐 왕십리 역까지 오면서 마져 읽었다. 왕십리역에서 마지막장을 읽자마자 지하철 문이 스르르 열렸다. 정말로 신의 한 수였다.(성동도서관은 왕십리역 근처에 있음)
2. 한성대역에서 왕십리역까지 나머지 책을 읽기 위한, 4호선 한성대역에서 평촌역까지, 그리고 4호선 평촌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거쳐 2호선 왕십리역 까지 지나온 많은 역들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어찌보면 이 모든 역들은 단순히 책을 읽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책을 읽어내기 위하여 지나온 수많은 역들이 있는 것처럼,나에게도 한 방이 될 수 있는 신의 한 수는 없을까?
3. 인생의 종합예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길에서 만났던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나머지 인생을 꾸려나갈 그 무엇을 생각해 본다.
정말 재미있게 해보고 싶고 적성에 맞고 잘 할 것 같은 일 인생 경험의 종합예술로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신의 한 수로 풍광이 좋은 곳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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