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
[제1장 깨달음 품] <힘 경>
네 가지 힘 - ➀ 통찰지의 힘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힘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2. "통찰의 힘, 정진의 힘, 비난받을 일이 없음의 힘, 섭수의 힘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통찰지의 힘인가?
해로운 것과 해로운 것으로 판명된 것,
유익한 것과 유익한 것으로 판명된 것,
비난받아 마땅한 것과 비난받아 마땅한 것으로 판명된 것,
비난받을 일이 없고 비난받을 일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것,
검은 것과 검은 것으로 판명된 것,
흰 것과 흰 것으로 판명된 것,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판명된 것,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으로 판명된 것,
성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과 성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된 것,
성자들에게 적합한 것과 성자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판명된 법들이 있나니,
이러한 법들을 통찰지로 면밀하게 탐구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통찰지의 힘이라 한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1장 깨달음 품] <힘 경(A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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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네 가지 힘에 대하여 설하셨습니다.
그것은 통찰지의 힘, 정진의 힘, 비난받을 일이 없음의 힘, 섭수의 힘입니다.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청정도론>에 의하면
통찰지(洞察智)란 꿰뚫어 안다는 의미에서 통찰지라 합니다.
꿰뚫어 안다는 것은 인식하는 헝태와 자세히 아는 형태와는 달리 여러 측면에서 아는 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인식과 알음알이와 통찰지가 공히 아는 성질을 가졌다 하더라도 인식은 '푸르다, 누르다'라고 단지 대상을 인식하는 정도이며,
무상ㆍ고ㆍ무아라는 특징을 통찰하지 못합니다.
알음알이는 '푸르다, 누르다'라고 대상을 알뿐만 아니라 특징을 통찰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도의 현전에 이르지 못합니다.
이에 반해 통찰지는 대상을 알고 통찰할 뿐만 아니라 노력하여 도의 현전에 이릅니다.
이런 통찰지의 힘을 가지고 경문에서 열거하신 법들을 통찰지로 면밀하게 보고 면밀하게 탐구하며 정진한다면 도의 현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에 유념하시면서 여여한 수요일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