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벼르고 별러왔지만 의지부족과 같잖은 스케쥴 지연으로 인하야 한동안 방치 사태에 있었던 김주연 선생님 방문계획이 우리의 춘자 양에 의해서 강행(^^;)됨에 따라 이뤄지게 됬슴다...
교회에서 예배 바로 드리고 성가대 연습 째고 약속장소인 주안역 표 파는 곳에 오후 12시 50분에 도착...
그리운 얼굴들이 재잘재잘 옛 추억을 이야기 하고 있을것이라는 저의 생각은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머..코리안 타임..코리안 타임..곧 있다 전화걸고 있는 하준이를 만나고 한번 눈이 마주쳤으나 설마 하는 맘에 그냥 지나쳤던 기남이를 만났습니다..곧 춘곤이가 오구 연희 은정이 현숙이 마지막으로 갈 계획이 없었던 상훈이도 춘곤이의 처절한 설득 끝에 합류하였습니다.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자 단 세 걸음만에 가서 앉아버리는 아줌마 스텝을 구사하는 이 모양의 내공에 감탄하며
전철 두번 갈아타고 도착해보니 3시..
발산역에서 하차..두블럭 정도는 껌으로 여기고 걸어갔습니다. 껌치고는 좀 멀더군여..--; 목적지인 참 진 이슬 로 아파트에 도착해서 상가에서 선물 몇가지를 좀 사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102동 205호에 도착!!
띵동~~
오옷...선생님 남편 되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그담에 나타나신....
이게 몇년 만입니까~~~!!!( 오버되는 경향이..--;)
아줌니가 되있을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8년전 모습 그대로이신..김주연 선생님이 제 눈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아..감동의 눈물..ㅠ.ㅠ....이랄것까지는 없었지만..너무 너무 반가웠습니다..선생님께서 저를 보시고 첫마디는..
"너 머리 왜이래?"
..로 기억이 나는 군엽..미안해여..용량이 딸려서..틀렸다 생각되면 바로 잡아주시길..^^:
곧이어 선생님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하신 음식들을 먹구
(아쉽게도 선생님 솜씨를 맛보지 못했군엽..^^;)..
그 와중에 상훈군은 선생님 따님이 엎은 콜라로 바지를 버려서 추리닝으로 코스프레를 하는 사태가..마치 그넘 집에 온거 같더군엽..--;
도중에 삼근이가 합류해서 총 인원은 9명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따님은 둘이었는데 (예은이랑 소은이)..
특히 소은이는 참가한 남자들 중에서 가장 worst를 정확히 찍어내는등 놀라운 예지능력을 보이며 (누굴까여? 아..콜라가 먹고 싶군..^^;) 우리를 놀라게 하더니..
나중에는 이 모군을 자기 남자친구 리스트에 올리더군엽..
쩝..
다 먹구 나서 과일먹구 얘기하다가 옛날 초딩 시절 학예회때 찍은 사진을 보았습니다..음..추억은 아름답기만 한건 아니더군엽..ㅠ.ㅠ
그러고 나서 산수시간을 찍은 비디오가 있어서 보았는데..
워낙 한곳만 찍는 거의 Stocking에 가까운 촬영기법으로 한 준수한 청년을 망가지게 하는 비디오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ㅠ.ㅠ
머..중간에 까메오로 출연하는 이 모군의 머리 스타일도 장난이 아니었지만..^0^
참..선생님 결혼식 때 찍은 비됴도 보았는데
여기서 표정 절제의 극치를 보여주는 증 모군의 연기는 예술이었습니다..승태야..욱아..증 군을 본받아라..
비됴 다보고 나서는 노래방으로 직행.
개인적으로는 첨으로 디디알 노래방에 가보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슴다..
비록 춘곤이의 16/20 을 못들어서 유감이지만..
하준이의 노래실력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기남이와 상훈..그리고 연희의 스텝에 주린 모습도 ^^;
선생님께서는 코요테의 순정을 부르셨습니다..
오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 오오 오~~
1시간 하고두 25분을 서비스 받아서 노래부르고 난 다음에는 간단한 저녁거리를 먹으러 분식집 비슷한 데를 갔습니다. 새삼 이 모군의 자잘한 기억력과 그 스토커 정신에 새삼 놀라며..여러명이 이 모군의 입에서 놀아나고 말았습니다.. --+
담에는 박 모군의 입에서 이 모군이 줄창나는 모습을 보구 싶군엽...--;
다 먹구 일어나니 얼추 9시가 되더군여..(좀 더 넘었던거로 기억됨.) 아쉽지만 작별의 시간..선생님과 모두 작별의 악수를 나누구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음..중간에 뒷풀이의 기운이 없잖아 있었지만..
이것 역시 다음을 기약하며 흐지부지 됬구엽..
오늘 무지 즐거웠습니다..
담에도 이런 기회 자주 있었슴 합니다..
또 이번에는 6학년 8반 친구들만 모였는데
담에는 정모 개념으로 까페 식구들 다 모여서 함 놀았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