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7) 33쪽 : 고려말 행촌 이암(杏村 李 1296∼1364)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불상을 처음 한국에 들여와 절을 짓고 대웅전(大雄殿)이라 하였다. 이는 스님들이 전례를 답습하여 옛날 그대 로 빌어 쓴 말이요, 본래 승가의 말이 아니다."(『단군기행』 41쪽) 이 기록을 통해,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에도 재래 종교의 신전이 있었고, 신전의 이름이 大熊殿(대웅전)이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주 1-8) 34쪽 : "잘 가시오."의 '잘'은 'ㅈ(Zeus, 主)+알'이 어원이고, 그 뜻은 '위대한 알[卵]'이라고 할 수 있다. '잘'은 영어로 '좋은'이란 말인 '굿(good)'과 맥이 통한다. '굿(good)'은 신(神)이라는 말인 '갓(God)'과 어원이 같다고 볼 수 있다. '굿모닝(good morning)'의 원 뜻은 '갓 모닝(God morning)' 즉 '신께서 이 아침을 도와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다. '굿바이(goodbye)'의 원 뜻은 '신께서 당신과 같이하 여 주시기를 비옵니다.(God be with you.)'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안녕(安寧)'이라는 인사말을 즐겨 사용하는 것은 일상 생활이 항상 불안해서였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 한자가 쓰이기 이전에 사용되던 '아리랑(아리아 인)'이라는 인사말이 '安寧(안녕)'으로 음역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아리랑' 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여러 가지 인사말을 제쳐두고 '아리랑'을 즐겨 사용한 것이다. 일종의 구호였다. 安寧(안녕)이란 인사말은 한국 고유어란 사실이 이 주장의 근거다.
(주 1-9) 41쪽 : '진또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와 연계됨으로써 존재할 수 있었고, 솟대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암서낭과 숫서낭 중간 지점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볼 때, 상단 Y자 모양은 하늘의 여신을, 기둥은 땅의 남신(I)을 상징했다고 볼 수 있다. 새들이 바라보는 서북쪽은 아랄 지역과 일치한다. 솟대는 중심지 즉 '서벌'·'소 울'을 뜻하는 표시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 1-10) 71쪽 : 'Aral Sea'를 '아랄 해'로 표기하는 관례에 따라 '아라리요'는 '아랄이요'로, '아라리가'는 '아랄이가'로 표기했지만, 알이 많다는 뜻인 '알알'이가 어원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알알 문명'이란 표기를 고집했다.
제2장 수메르 인과 아리아 인의 탄생과 이동
(주 2-1) 87쪽 : 호루스 신화의 내용이 책마다 조금씩 다르다. 여기에서는 신화 사전에 있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주 2-2) 89쪽 : 셋은 기원전 17세기경에 이집트를 지배한 '외지의 지배자'인 힉소스(Hyksos) 족에 의해 그들의 신으로 채택됨으로서 잠시나마 최고의 지위에 오른 적이 있다. 힉소스 족은 그들보다 훨씬 먼저 이집트를 지배했던 수메르 인들이 셋을 숭배했었던 연고로 공감대를 느껴 그들도 셋을 숭배했다고 추리해 볼 수 있다.
힉소스 족은 기원전 17세기를 전후하여 약 150여 년 간 이집트의 나일 강 하류 지역을 지배했던 종족이다. 힉소스 족이 셋을 숭배한 것은 그들의 신인 바알과 많은 공통성을 가졌기 때문으로 역사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힉소스 족이 어떤 종족이었고 어디에서 이집트로 이동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힉소스(Hyksos)'의 어원을 해석한 기록이 있다. 1세기경에 활동하였던 유대의 역사가 요세프스(Josephus)는 그의 저서에서【기원전 3세기경에 이집트의 역사가 마네토(Manetho)는 이집트의 역사에 관한 그의 저서에서, '힉소스'의 '힉'은 성어(聖語)로 '왕'이고, '소스'는 속어로 '목자(牧者)'라고 어원을 기록하고, '힉소스'는 '목자들의 왕(king shepherds)' 또는 'captive shepherds'라고 해석하였다.】라 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마네토가 남긴 이 기록은 신빙성을 얻지 못해, '힉소스'의 어원은 이집트 어로 '외지의 지배자(heqa-khase)'라는 주장이 더 유력하다.
요세프스는 힉소스의 왕들 중에『성경』 에 나오는 '야곱(Jacob)'이란 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힉소스 족은 유대인이라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남쪽의 짐바브웨에 있는 고대 유적 '그레이트 짐바브웨'에 알알 문명의 티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이집트에서 밀려난 힉소스 족이 이곳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힉소스 족은, 셋을 숭배했고 야곱이란 왕명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지중해 일대에서 아리아 인들에 밀려 이동한 수메르 인으로 볼 수 있다. (160쪽 참고)
(주 2-3) 91쪽 : 카노의 전설은 Britannica 백과 사전 Kano의 내용을 참고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