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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송수남 초대展
선비, 매화에 취하다
남천송수남_春樂_부채에 수묵채색_2013
서신갤러리
2013. 3. 20(수) ▶ 2013. 3. 30(토) Opening 2013. 3. 20(수) 오후 6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로 38 새터빌딩 B1 | T.063-255-1653
남천송수남_春樂_부채에 수묵채색_2013
전주를 예향 풍류의 고을로 일컫는다면 예향 풍류의 고을이 낳고 길러 한국수묵의 대가의 반열에 오르신 남천 송수남선생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길고 지루한 계절을 지나 매화향 그윽한 이곳 전주에서 남천 송수남 선생의 `선비, 매화에 취하다`전을 엽니다. 선비 정신을 머리맡에 두고 매운 겨울을 건넜을, 선비이고자 했던 이들이 그리워 피어난 꽃을 오래 들여다봅니다. 어두울수록 암향 더욱 짙고 기뻤고 슬펐던 세월의 기억조차 붉게 물들었네요. 귀한 시간 내셔서 매향에 취해보시기를 청합니다. 2013년 3월 서신갤러리 박혜경
남천송수남_春樂_부채에 수묵채색_2013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를 역임하고 50년 만에 고향 전주로 돌아온 송수남 화백. 3년 전부터 전주 흑석골에 작업실을 지었다. 내려온 것은 이제 1년이 됐다.
송수남은 1938년 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했다. 4학년 때 동양화로 전공을 바꾼 후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추구해왔다.
지나친 상업주의와 구태의연한 복고주의, 권위주의가 만연했던 19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 상황 앞에서 새로운 한국화의 정립에 목소리를 높이며 ‘수묵화 운동’을 주도했다.
수묵과 함께 아크릴 작업도 지속해왔다. 2003년 홍익대에서 퇴임한 이후 화려하고 현란한 색감의 꽃 그림을 즐겨 그렸다. 꽃의 구체적인 형태나 세부적인 묘사를 생략하는 대신 화려한 색을 입혀 대상의 개성을 드러냈다.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구와 실험 정신으로 끊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구축하는 것은 수묵과 아크릴 작업 모두에서 드러나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서신갤러리 송수남 초대전 “선비, 매화에 취하다” 에서는 아크릴로 작업한 화려한 꽃그림과 더불어 은은한 수묵채색의 매화 그림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총 30여점. 주로 10호 미만의 소품들과 부채 그림으로 구성되며, 작가가 오랜 시간 수집해 온 목가구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선비, 매화에 취하다”전에서 느린 걸음과 호탕한 웃음 속에 숨은 남천의 수줍은 감성을 연분홍 매화로 피워낸 작품들에 한껏 취해보시길 바란다.
남천송수남_春樂_부채에 수묵채색_2013
남천송수남_春樂_Acrylic on Canvas_130.3×97cm_2013
남천송수남_春樂_Acrylic on Canvas_24×19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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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천 송수남
1963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3년 개인전, 서신갤러리, 전주 | 2012년 개인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 | 2010년 개인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 | 2009년 개인전, 웅갤러리, 서울 | 2008년 개인전, 갤러리가이아, 서울 | 2008년 개인전, 백송화랑, 서울 | 2005년 개인전-꽃은 마음에 있다., 노화랑, 서울 | 2004년 개인전-우리 시대의 수묵인 남천 송수남 | 1965-2004(송수남 회고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 2002년 개인전, 노화랑, 서울 | 1997년 개인전, 토탈미술관, 서울 | 1995년 개인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 1991년 개인전, 서호갤러리, 서울 | 1989년 개인전, 청작화랑, 서울 | 1988년 개인전, 동산방화랑, 서울 | 1986년 개인전, 진화랑, 부산 | 1985년 개인전, 조선화랑, 서울 | 1984년 개인전, 한국문화관, 뉴욕 | 1983년 개인전, 현대화랑, 서울 | 1980년 개인전,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하와이 | 1978년 개인전, 동산방화랑, 서울 | 1978년 개인전, 뉴욕 | 1978년 개인전, 맥향화랑, 대구 | 1975년 개인전, 국립동양박물관, 스웨덴 | 1974년 개인전, 양지화랑 | 1973년 개인전 | 1969년 개인전, 신문화랑, 서울 | 1967년 개인전 | 1964년 개인전, 서울 | 1964년 개인전, 빌리지화랑, 뉴욕 | 1956년 개인전, 전주
단체전 300여회
저서 | 세월의 강, 수묵의 뜨락에서, 도서출판 재원 2011년 | 블랙 & 화이트, 도서출판 재원 2010년 | 남천의 꽃, 도서출판 재원 2010년 | 새로운 사군자의 세계, 도서출판 재원 2009년 | 우리는 모두 행복한 꽃이다. 이야기꽃 2009년 | 매란국죽, 미술신문사 2005년 | 우리시대 수묵인 남천(회갑기념집), 1997년 | 고향에 두고 온 자연, 시공사 1995년 | 한국화의 길, 미진사 1995년 | 떠나는 이의 가슴에 한송이 꽃을 꽂아주고, 이야기책 1994년 | 예경산업사 1991년 | 남천의 사군사, 예경산업사 1990년 | 자연과 도시, 이화사 1988년 | 동양화(산수), 동원사 1974년 | 수묵화, 동원사 1973년
작품소장 | 영국대영박물관 | 스웨덴국립동양박물관 | 뉴욕브루클린박물관 | 하와이동서문화센터 | 하와이한국문화센터 | 샌프란시스코동양박물관 | 한국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 홍익대학교박물관 | 고려대학교박물관 | 한양대학교박물관 | 서울대학교박물관 | 부산시립미술관 | 대전시립미술관 | 호암미술관 | 한림미술관 | 기당미술관 | 토탈미술관 | 영은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