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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體論
天文圖
*, 천동설에서 지동설(코페르니쿠스)로 넘어 오다.
*, 천문도는 北極星(북두칠성중 핵)이 꼭지로서 천체의 중심이다. 인간은 천지에서 심신을 받아 天地氣運의 律呂度數로 호흡하고 生을 이어간다.
1, 은하계(별들의 도시) : 소은하, 대은하
가, 우리은하-지구,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 우리은하와 가장 까까운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 은하이다.
나, 은하계>우리은하>태양계>지구>대한민국>나
*, 태양계 : 일(太陽), 월(달), 목, 화, 토, 금, 수,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 恒星 : 붙박이 별
行星 : 별의 둘레를 돌고 있는 별, 지구는 태양의 행성, 달은 지구의 행성
衛星 : 행성의 둘레를 돌고 있는 별,
彗星(살벌) ; 태양 가까이 올 때만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
流星 : 별똥별
*, 테양외의 별들은 태양의 인력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태양은 매초 19km의 속도로 북극좌의 방향으로(태양향점) 진행하고 있다.
*, 북극=1水(一태극), 坎水
2, 우주와 자연은 圓形이다. 道란 원이 그리는 그 길, 陰陽五行은 둥근 圓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3, 宇宙는 太極體 : 宇= 공간, 宙=시간, 우주는 확장과 수축운동을 한다. 宇(공간), 宙(시간)이 합쳐져서 太極體를 이루고 무수한 소우주들이 대우주의 품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별들은 공간과 시간의 의미를 내포하며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별들의 질서는 神의 뜻으로서 인간생활의 전반적인 규범인 것이다.
4, 經-남북 : 자전축, 남북경선의 북측 꼭지점이 북극성,
緯-동서, 해가 뜨고 지는 길,
皇道-태양이 일년간 걸어 가는 길, 28宿
白道-달이 지나가고 있는 길,
-중심인 北極星 주위에 太微垣(봄, 軫~翼), 紫微垣(일년 내내, 중앙-명당, 일월이 함께 비추는 밝은 집), 天市垣(여름, 房~心)이 있다.
-天-좌선, 시계반대방향으로 돈다. 日月星辰-우선, 시계방향으로 돈다.
-일월은 1년에 12번 만난다. 하늘÷12=12辰
5, 달(月) : 陰, 인력-조수간만의 차(밀물과 썰물), 여성의 월경생리 주기를 관장한다.
6, 28수(宿) : 황도주변에 있는 별자리들의 묶음(7개), 28수 위를 七曜(天): 日, 月,五行이 걸어간다. 皇道를 따라 천체를 28로 구분하여 각 구역에 있는 성 좌, 月球의 운동을 기록하기 위하여 거의 같은 간격으로 등분한 것,
木 金 土 日 月 火 水
동방(청룡-뱀) : 角 亢 氐 房 心 尾 箕
북방(현무-거북) : 斗 牛 女 虛 危 室 壁
서방(백호-호랑이) : 圭 婁 胃 昴 畢 觜 參
남방(주작-새) : 井 鬼 柳 星 張 翼 軫
7, 七曜(日月星辰) : 日(태양)-양, 月(달)-음, 五行=五緯星(木-歲星, 火-熒惑星, 土-鎭星, 金-太白星, 水-辰星) : 이들은 28수의 주위를 자율적으로 순환하고 사시인 춘하추동(시간)과 사방인 동서남북(공간)의 변화를 일으키면서 인간이 생활하는 지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1), 日(태양)-양, 1일에 지구를 한바퀴 돈다.
2), 月(달)-음, 1월에 태양과 1회 만나며 1년에 12번을 만난다.
3), 星-28수를 經星으로 하고 木火土金水 5성을 緯星으로 한다.
4), 辰-日月이 만나는 곳, 周天의 도수를 12차로 나눈 것(日辰),
8, 北極星을 보좌하는 7개의 별자리인 北斗七星은 자기의 힘을 七曜를 통하여 지구에 펼친다. 북두칠성의 현신이 칠요이다(북극성→북두칠성→칠요).
9, 지상에 펼쳐진 이상적인 하늘이 명당도이다. 북방-太祖山, 남방-朝山(안산), 동-左靑龍, 서-右白虎, 중앙-明堂,
10, 선천시대말에 있는 현재는 지축이 子午卯酉로 23,5도 경사되어 있다. 후천시대에는 丑未辰戌로 지축이 정위로 정상이 된다.
선천시대 후천시대
正位 : 자오묘유 正位 : 진술축미
相位 : 인신사해 相位 : 자오묘유
維位 : 진술축미 維位 : 인신사해
11,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며 타원형의 황도(28宿)를 돌고 있다. 공전에 의하여 4계절이 생기며 자전에 의하여 밤낮이 생긴다.
12, 우주는 건곤, 천지, 일월, 태양, 칠요(日,月,五行)의 본체로 하는 작용으로서의 관계이다.
13, 우주의 변화(天地運動) : 一 (水)이 三(木)으로 분열되는 과정의 반복, 하나가 本中末의 셋으로 분산되는 것, 우주의 본질은 물(水)-응고성,자율성,조화성-우주운동의 본체, 우주운동은 五六(干支)의 변화운동, 우주운동은 三陽三陰운동, 오행운동(水의 변화운동), 土-중앙(무극), 통일되면 태극(1)이 되고 분열되면 황극(5土)이 되어서 또 다시 태극(1水)를 창조한다.
14, 지구의 공전-1초에 29.76㎞, 자전-0.34㎞,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무생물은 1초에 29.76㎞를 달리고 0.34㎞를 돈다.
15, 七曜(日,月,五行)와 지구는 180년을 주기로 일직선을 이룬다(갑자년,갑자월,갑자일,갑자시) : 상원갑자-60년, 중원갑자-60년, 하원갑자-60년
16, 주역-음양2진법(음양의 爻), 오행설(태양력-일진,일간)-5진법, 천간-오행×음,양-10진법, 음양오행설은 음양과 오행의 변화<기본자체, 5×3(태과,중화,불급)=15분기, 상생, 상극, 극생, 질양, 오운(천간), 육기(지지)>이다.
17, 太始天元冊文에 天體에서 五運이 변화하는 象을 수상, 河圖와 洛書에서 五行의 원리와 그 작용, 伏羲가 八卦를 그려서 象을 표시하는 기본을 만들었고 皇帝가 甲子星斗의 원리를 밝혔으며 文왕(계사) 주공(효사)이 작사해명함(계사전)으로서 易을 완성, 公子가 易에 十翼을 가하게 되어 易의 象數原理를 보편화시켰다.
상원갑자시대 : (60년)양의 시대 (남성상위시대)
중원갑자시대 : (60년)음,양시대 (남,녀평등시대)
하원갑자시대 : (60년) 음의 시대 (여성상위시대)
18, 북극성은 정북에 있으며 영원히 움직이지 않는 별이다. 북두칠성의 천추,천선을 연결한 거리의 5배정도 연장위치에 있다.
19, 북두칠성 : 천추성, 천선성, 천기성, 천권성, 옥형성, 개양성, 요광성, 시계방향으로 북극성을 한번 도는 게 1년이다. 斗柄(자루병의 머리)이 가장 낮으면 동지(정북,坎,1), 가장 높으면 하지(정남,離,9), 왼쪽은 춘분(정동,震,3), 오른쪽은 추분(정서,兌,7)이다. 間方(隅方)으로 동북(艮,8), 동남(巽,4), 서남(坤,2), 서북(乾,6)이다. 5는 중궁이고 천심이다. --낙서에서
20, 태양계중 태양의 위성인 지구는 우주 법칙의 일환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그 지구상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 역시 천수상한 소우주로서 동정생멸하고 있다. 사람은 삼라만상한 만물과 함께 변화 무쌍한 이 지구상에서 살고 있으며 만물의 영장, 소우주라고 말한다. 지구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과 만물을 가득히 안고서 음양이 교차하는 일월과 서로 맞물고 돌아가고 있으며 그 궤도를 조금도 어김이 없이 불문율인 자연 법칙에 의해 돌고 있는 것이다. 위성 중에서 지구와 제일 가까운 것이 월구인데, 지구와 일월은 아무 사심 없이 다만 돌기 위해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정없는 자연보다도 오히려 인색하다. 천지도 일월이 없으면 공각이요, 일월도 사람이 없으면 허영이다.
점술과 점성술
개인·집단·국가의 운명을 예고하거나 그것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행성과 별이 지상의 사건에 끼치는 영향을 해석한다. 때로는 과학으로 간주되었으며, 고대와 현대를 막론하고 여러 문명에 광범위하거나 지엽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거짓 학문으로 규정되어오기도 했고, 현대 과학의 이론과 발견에 정반대되는 것으로 간주되어오기도 했다. 점성술은 BC 3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으나 훨씬 후대인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 문명권에 해당하는 서양 세계에서 꽃을 피웠고, 고대 메소포타미아 형태로 인도에 전파되었다. 이슬람 문화는 그리스 유산의 일부로 점성술을 흡수했으며, 서유럽이 이슬람 과학에 강한 영향을 받던 중세시대에는 유럽의 점성술도 동양의 영향을 받았다.
이집트인 도 간접적으로 점성술의 발전에 공헌했다. 이들은 12개월을 각각 30일로 하고 연말에 5일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달력을 만들었고, 훗날 그리스인은 이 달력을 받아들여 천체 관측을 위한 표준으로 삼았다. 이집트인은 별이 총총한 하늘을 시계로 이용하기 위해서 10일 간격으로 뜨는 밝은 별 36개를 선정했고, 각각의 별(라틴 작가들은 이 별들을 '데칸'이라고 불렀음)이 각각의 시간을 주관하는 영(靈)으로 생각했다. 훗날 이 별들은 12개의 상징들로 세분된 12궁도 (十二宮圖)에 들어갔다.
제국시대 이전의 중국에 서는 인식 가능한 우주질서에 대한 신앙, 곧 인식된 사물의 양상으로부터 아직 인식되지 않은 연관된 양상을 추론할 수 있다는 이 신앙에 근거하여 자연현상을 인간의 활동 및 운명과 나란히 놓는 관계 도표들을 발전시켰다. 별들이 인간사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성술 신앙으로 옮겨가는 속도는 더디었지만, 여기서 수많은 관찰체계와 지식 전승이 발달했다. 서양의 천문학과 점성술이 몽골 시대에 아라비아의 영향을 받아 중국에 전래되었을 때 그 자료들이 중국 점성술 체계에 통합되었다. 훗날 제국시대의 중국에서는 수세기 동안 아기가 태어날 때나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천궁도를 가지고 점을 치는 것이 보편적인 관습이었다.
점성술의 인과관계 개념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확립된 뒤 모든 학문, 특히 의학 및 관련 학과에도 침투해 들어갔다. 소우주인 인간과 대우주인 자연을 연결하는 우주의 '조화'에 관한 교리를 신봉한 스토아 학파는 점성술에서 그러한 우주의 실제적인 지도를 발견했다. 그리스 점성술은 독자적인 점술 방법을 가지고 있던 로마인에 의해서 천천히 흡수되었으나,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이르러서는 원래 갖고 있던 왕의 대권을 다시 차지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을 대중에게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거듭 실패했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천문학과 점성술이 같은 뜻으로 쓰였으나, 그리스도교의 처음 몇 세기에는 별에 관한 과학인 천문학과 별을 사용하여 점을 치는 기술인 점성술 사이의 현대적인 구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스도교는 별의 전능을 부정하고 그 별을 만든 창조주의 전능을 가르쳤고, 점성술의 결정론에 대해서 의지의 자유를 내세워 반박했으나, 이러한 범위 안에서 점성술의 세계관을 받아들였다. 이것을 부정했다면 그리스도교는 점성술의 관점을 지녔던 고전 문화의 유산 전체를 배척하고 말았을 것이다. 심지어 그리스도교 역사의 중심에서조차 페르시아의 마구스 (점성술사:〈신약성서〉에서는 동방박사)들이 천상의 징조를 따라 예수가 탄생한 곳으로 왔다고 전한다.
여러 그리스도교 공의회가 점성술을 단죄했지만, 점성술이 함축하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신앙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중세말에는 파리·파도바·볼로냐·피렌체 등지의 대학교가 점성술을 정식과목으로 채택했다. 인문주의자들이 고전학을 부활시키면서 점성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고 르네상스와 심지어 종교개혁을 거치면서도 지속되었다. 16세기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은 지구 중심의 세계관을 유지해오던 점성술에 일대 타격을 가했다. 그러나 점성술은 오락과 미신으로 오늘날까지 지속되면서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20세기에는 일간신문의 고정란에 실리는 기사와 특별 역서(曆書)들, 점성술의 여러 측면에 관한 안내서가 그 재미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점술은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 미래를 예언하려는 기술 또는 작업을 일컫는데, 신을 인정하는 사회에서는 신의 뜻을,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는 운명을 예측하고자 했다. 점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양·달·행성의 움직임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점성술이다.
성격과 의미
점성술은 천체의 운행이 지상의 4대 물질 요소인 불·공기·물·흙의 생성과 소멸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점성술은 본래 기계론적 우주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신의 뜻은 논외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고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그래서 점성술은 지역에 따라서 신의 개입을 인정하는 측과 인정하지 않는 측으로 나뉘고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별의 운행이 신의 뜻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여 별의 징조를 살피고, 그것을 해석하여 질병, 재난, 군사적인 움직임 등의 문제에 관해서 왕에게 조언하는 제관이 있었다.
이러한 사상의 근처에는 별의 징조가 다만 하나의 지표가 될 뿐 결정론적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점성술의 본래 목적은 사람의 출생시 또는 임신시에 혹성의 위치 및 12궁도의 위치를 살펴봄으로써 그의 인생 항로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외에 일식 또는 월식 등 특별한 천체현상을 통해 국가나 집단의 운세를 살피는 경우도 있다.
역사적인 발달
과정 하늘의 징조를 살피는 메소포타미아의 전통은 나중에 엄격한 의미에서 점성술(12궁도를 살피는 것)과 합해져 한 분파를 형성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주로 해·달·기후·금성의 상태를 보고 예언을 했다.
BC 18세기에 시작된 메소포타미아의 전통은 이집트에 영향을 미쳐 BC 5세기경부터 이집트에서 시작되었고, 인도에서도 BC 5세기경에 점성술 책인 〈에누마 아누 엔릴 Enuma Anu Enlil〉이 전해지면서 시작되었다. 그리스에서도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으로 BC 2세기경에 시작되었는데, 점성술의 사상적 토대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과, 천체의 운행이 지상의 물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었다.
헬레니즘 시대(BC 3~AD 3세기)의 사람들 가운데는 대우주와 소우주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태양의 황도를 12궁으로 구분하고 각 부분에 12개의 서로 다른 별자리를 할당했다. 각 궁은 태양계 혹성의 집이 되며, 물질의 4요소와 각각 관련을 맺고 있다. 그리하여 이들은 12궁의 각 부분에 해당하는 혹성의 움직임과 물질의 각 요소 등이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이것을 토대로 점을 쳤다.
점성가들은 어느 주어진 시점에서 각 별자리의 위치와 12행성의 경도 및 위도를 측정하여 천궁도(天宮圖)를 만들고, 이것을 별자리와 행성의 관계, 그것과 물질의 4요소와의 관계, 지상의 각 사건과의 관계 등을 참조해서 해독한다. 여기에서 자연히 갖가지로 달리 해석할 가능성이 생겨나므로 점성가들은 고객의 사회적·민족적·경제적 배경을 감안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해독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BC 100년경부터 내려오고 있는 점성술이다. 그러나 많은 점성가들은 좀더 정확하게 점을 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고안하여 병행하고 있다.
그리스의 점성술이 인도에 전파된 것은 2, 3세기이다. 그런데 기법만 전달되었을 뿐 철학적 토대는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인들은 점성술을 인도 사회에 맞게 변화시켰다. 인도인들은 복잡한 헬레니즘 점성술 체계를 보다 더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한편 페르시아에서 점성술은 사산 제국이 건설될 무렵(226)에 인도와 그리스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점성술을 보다 긴 안목에서 관찰함으로써 발전시켰는데, 조로아스터교의 천년왕국시대 사상과 결합시켜 역사를 12개의 1,000년 시대로 구분했다.
이슬람 사회에서 점성술은 8, 9세기경 헬레니즘 사회, 사산 왕조 페르시아, 인도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점성가인 아부 마샤르는 천체가 지상의 물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신(新)플라톤주의와 페르시아의 1,000년 시대설을 받아들여 점성술이 아랍 세계에서 일시적으로 풍미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사에서 신의 개입을 부정했기 때문에 이슬람교 신학자의 공격을 받았으며 13세기 몽골의 침입 후 쇠퇴하고 말았다.
비잔틴 세계에서 5, 6세기에 이교사상이 급증하자 많은 점성가가 배출되었고, 8, 9세기 시리아어·아랍어 서적이 번역됨에 따라 점성술은 부흥하게 되었다. 14세기에 J. 아브라미우스와 그 제자들이 그리스 점성술 논문들을 쉽게 개정하여 재흥을 가져왔다. 여기에서도 점성술은 교회와 갈등으로 단속적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서유럽에서 점성술은 라틴 문명권보다는 그리스 문명권의 영향이 더 컸다. 가장 흥성했던 시대는 15, 16세기이며, 그후 17세기에 천동설이 천문학에 의해 부정되자 이제 점성술은 과학으로서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날 점성술이 더이상 지식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서구 사회에서는 점성술이 일반인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다.
그것은 생일이 어느 별자리에 속하는가 하는 것을 찾아봄으로써 그의 운세를 점치려는 의도에서이다. 생일과 별자리의 관계를 살펴보면, 수양자리(3. 21~4. 19)·황소자리(4. 20~5. 20)·쌍둥이자리(5. 21~6. 21)·게자리(6. 22~7. 22)·사자자리(7. 23~8. 22)·처녀자리(8. 23~9. 22)·저울자리(9. 23~10. 23)·전갈자리(10. 24~11. 21)·사수자리(11. 22~12. 21)·염소자리(12. 22~1. 19)·물병자리(1. 20~2. 18)·물고기자리(2. 19~3. 20) 등이다. 그러나 가상적인 황도의 분할과 인간의 운명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하는 회의가 대두됨에 따라 점성술은 이제 단지 현대인들의 정신적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로만 여겨지고 있다.
그밖의 점술들
서구 사회에서는 점성술이 모든 점술 가운데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밖에도 많은 점술이 시행되어왔다. 점술이란 병·불안·분실물찾기 등 세속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초월적인 수단으로 정보를 얻으려고 행해지는 시도이다. 점술가는 샤먼이나 술객 등 개인적인 문제 해결에 치중하는 이들로부터 사제나 제관 등 공동체의 운명을 점치는 이들까지 다양했다. 서구 사회는 그리스도교 정신이 지배하고 있었으나 점성술이나 강신술 등의 점술 역시 계속 시행되어왔다.
점술의 구조
점술에서 점술의 세계관은 매우 중요하다. 점술가는 점술의 세계관을 통해서 점을 치기 때문이다. 모든 점술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점술과 일반 사람들 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그당시의 종교관과 과학을 참조하여 점술의 철학적 기반을 조금씩 변화시켜왔다. 심오하거나 정교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삶과 미지의 세계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 사실은 어떤 점술이 다른 문명세계로 전파될 때 그 세계의 세계관에 맞게 변화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있다. 점술의 유형은 순전히 기계적인 것으로부터 영감에 의한 것까지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으로는 양자를 결합해서 시행하고 있다. 좀더 세밀하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나뉜다. 추론적인 점술이 있는데, 이것은 인간에게는 어떤 결정인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결혼하려는 남녀의 생년·월·일·시를 맞추어보아 그 둘이 잘 살 것인가를 풀어보는 점술이 행해지고 있다. 또 과테말라의 마야 점술가들이 행하는 해석적 점술이 있다. 점술가는 병든 이의 몸에 여러 개의 계란을 굴려서, 계란에 난 흔적을 보고 병의 원인과 성격을 점치고 있다. 캐나다 알공킨 인디언들은 직관적 점술을 행하는데, 점술가는 외계의 존재와 통교함으로써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답을 얻는다.
점괘가 고객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과거에는 점술을 미신이며 비논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민속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점술은 문제되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위기 상황의 본질을 규정하고 불안의 원천을 밝혀내어 거기에 알맞는 행동을 과감하게 하도록 합법화하는 기능을 지닌다.
점술의 여러 양태
점술에서는 극적인 효과가 매우 중요시되기 때문에 많은 도구가 사용된다. 특히 추론적 점술과 해석적 점술에서는 직관적 점술과 달리 인간적인 현상이 아닌 현상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추론적 점술은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살펴보고 점을 치는 것으로 매우 오래 전에도 있었다. 특히 하늘의 징조를 살피는 것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관계가 있다. 점술가들은 하늘의 징조를 읽고, 거기에 덧붙여 기후적인 요인과 새들의 움직임까지 감안하여 점을 친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점술이 희생제의와 결합되어 행해졌는데, 사제들은 제물로 바쳐진 동물의 간에 대한 관찰을 위의 징조들과 결부시켜서 점을 쳤다.
한편 중국에서는 거북점을 쳤는데, 둥그런 등가죽에 생긴 징표가 네모난 배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등은 하늘, 배는 땅을 상징한다. 해석적 점술은 여러 가지 사건을 작위적으로 일으켜놓고 그것을 통하여 점을 치는 것이다.
이러한 점술 가운데는 죄인을 가려내기 위해 혐의자들을 불 속에 던지는 불점, 물에 뜬 물체들을 가지고 판단하는 물점, 제비뽑기로 점을 치는 제비점, 주사위 등을 지도 위에 던져서 점을 치는 지리점, 고객의 몸을 보고서 하는 신수점, 고객의 골격을 보고서 하는 골상점, 꿈을 해석하는 해몽점 등이 있다. 직관적 점술의 원형은 샤먼이나 입신상태에서 병을 치료하는 치료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점술가들은 입신상태에서 또는 희생 공양을 통해서 신을 성가시게 졸라대 필요한 점괘를 얻고자 한다.
오늘날 점술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손금, 카드 점, 수정구슬점, 제비점, 강신술에 의한 점, 입신상태에서 예언하는 점, 점성술 등 많은 점술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 현대사회가 매우 유동성이 많은 사회이고 경쟁이 심한 사회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불안이 깊어서 생겨난 현상일 것이다.
易은 하늘(天)의 曆數原理로서의 象이다. 천체의 역학관계로 인하여 일어나는 曆數原理가 기본이고 그것에서 天垂象된 것이 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체로서의 천체를 알아야 하고 일월성신을 공부해야 하며 작용으로서의 우주를 익혀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易의 원리인 변화원리를 정확하게 터득할 수가 있고 사주를 완벽하게 추명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