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봄은 짧고 여름은 길고 가을은 짧고 겨울은 길게 시간이 변하여졌다.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들꽃이다. 솜털을 다보록하게 달고 있는 꽃송이들이 아름답다. 길가 금강변의 원골에서 한 포기 얻어 온 것이 이제는 제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고운 신비한 보랏빛이 앙증맞게 피는 그 힘찬 생명력을 느껴본다. 지난해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인 신평(강아지 이름)이의 변을 이리저리 섞어서 화단을 만들었는데 한 해는 몸살을 하더니만 이듬해부터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땅속줄기는 사방으로 퍼지는 수염뿌리가 달린다, 가장자리는 구불거리는 톱니가 나 있다. 잎 사이에서 보랏빛 꽃송이들이 달리며 전체적으로 총상화서(總狀花序)를 이룬다. 열매는 익으면 네 갈래로 갈라진다. 흰꽃이 피면 흰조개나물 붉은색으로 피면 붉은조개나물 이라 하여 색으로 구분을 한다, 바다와 관계가 없는데 왜 조개나물이라고 햇을까? 꽃송이가 약간 벌어져 혀를 내밀고 있는모습이 조개와 닮았다고 하여 조개나물 이라는 이름이 붙였다는 것이 설득력 있다. 속명 아주가(Ajuga)는 “ 짝으로 달리지 않는다” 라는 뜻이고 종소명 멀티플로라는 꽃이 많다라는 뜻으로 꽃송이가 마치도 꽃 방망이처럼 줄기에 기득 매달려 있는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다화는 골초 라고도 한다
이름 끝에 나물이 붙은 식물들은 나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조개나물은 별로 나물로 이용되지 않는듯 하다. 억샌 잎은 독성까지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한방 : 에서는 약재로 쓰인다. 백하초, 백하고초라고 부르며 이뇨 연주창 임질 근육통에 처방을 한다. 민간에서는 옴 부스럼 종기등에 생즙을 내 어 바르거나 물을 마셨다. 키가 작고 개화기간도 길어서 화단에 두고 볼만하다. 이 밖에 염료로도 이용하는데 지상부를 짤라서 사용하며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어 좋은 염료로 사용이 된다.
매마른 꽃이 지면서 씨앗을 받아 그대로 바로 뿌려두면 이듬해에 싹이 난다.
미션 : 옛날에 시골과 도시 사람의 차이는 옷 색깔로 구분하고 옷입는 스타일로 구분했는데 이제는 도농간의 격차가 해소되면서 구분이 애매모 호하게 되었다. 봉숭아도 분홍색이면 분홍봉숭아 흰색이면 흰 봉숭아라고 불렀다. 조개풀도 흰색은 흰조개나물 분홍색은 분홍 조개나물 이라고 불렀다. 로망칼라는 신부들의 복장 십자가를 왼쪽 에리에달고 다니면 목사님 이라고 부르듯이 기독교인들은 독특한 냄새나 색깔 이있어야 한다. 요즈음은 구분하기 어려운 크리스챤들이 되었는데 크리스챤의 색깔이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사람은 크리스 챤이야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행동으로 사랑을 나누면 이로써 주의 제자 된 것을 확증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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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명 : 꿀풀과
학명 : Ajuga multiflora Bunge
속명 : 백하초 백하고초
첫댓글 에리에다 물고기 모양의 뱃지라도 달고 다니라는 주님의 명령이라도 있으셨다면 어떠한 사회였겠나 상상해 봅니다.
진돗개는 주인 밖에 모른다는데 ,
배설물도 주인님의 꽃을 위하여
제조해 주네요 ^-^*
조개풀을 보려면
어쩔 수 없이 특별 보호구역을 개인별로 조성해 놓아야 하는 삭막한 시대입니다.
예쁜 조개나물입니다~ ~ ~^^
목사님
감사합니다.
강건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