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 OST /인연




인연
- 이선희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 걸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 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께요
취한 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열어 자리했죠
맺지 못한데도 후회하진 않죠 영원한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길 돌아 만나게 되는 날 다신 놓지말아요
이 생애 못한 사랑 이 생애 못한 인연
먼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질펀하게 펼쳐진 궁중 광대들이 한 판 놀음을 그린 이야기로
폭군 앞에서도 과감한
광대짓을 서슴치 않았던 천생 광대인 장생 역에 감우성이,
폭정을 휘두르면서도 권력을 벗어난 자유로움을 그리워하는 왕
연산에 정진영이 캐스팅 되었다.
온갖 천시와 멸시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자유로웠던 궁중 광대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음모,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왕과의 애틋하고 미묘한 감정이 그려진다.
주인공 공길(이준기)은
천민 출신 궁중 광대로 연산(정진영)의 충실한 '노리개'이다.
웃음을 팔고 몸을 바쳐
왕(정진영)의 총애를 받으며 종4품 벼슬까지 오르지만
장녹수(강성연)는 이러한 공길에 대한 질투심에 휩싸여
그를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드디어 녹수의 음모로 죽음에 다다른 공길.
이때 평소 진심으로 공길을 사랑하던
동료 광대 장생(감우성)이
사랑과 우정의 힘으로 공길을 대신해 죽음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공길은
진정한 광대의 삶이무엇인지를 뒤돌아 보며
마지막으로 연산을 비웃는 놀이 한 판을 마음껏 펼친 뒤 자결한다.
영화 '왕의 남자' OST/ '인연' MV
예전에 '다모' 뮤비로 쓰였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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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 OST /인연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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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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