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동고인돌 관리 실태 대덕구청 건의 내용입니다.

[안여종]

대덕구청 사이버여론광장의 소리방에 올린 글입니다.

9월 25일 대전둘레산길잇기 안내산행시 비래동 고인돌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편과 함께 유적의 관리상태가 무척 불량했기에 약속드린 것 처럼 대덕구청 여론광장을 통해 개선을 건의한 내용입니다.

소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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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안여종	전자우편	비공개
작 성 일	2005-10-04	조 회 수	72
담당부서	총무국 > 문화공보과
제     목	비래동 고인돌이 시민들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를...
상담내용	일주일전 비래동 고인돌을 답사했습니다.  비래골 마을 입구 좌측(비래동 419, 420번지) 밭에 위치한 이 유적은 대전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대전광역시 기념물 33호) 중 하나입니다. 현재 1호기와 2호기를 일반인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관리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어떻게 어떤 길로 접근해야할지 황당하기도 합니다. 한두명이야 그냥 밭의 작은 길로 조심스럽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5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다 보니 인근 밭에서 농사 짓는 분들에게 괜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풀이 너무 많이 자라있고 2호기의 경우 전에도 지적한 바와 같이 주변에 경운기며 이러저런 적치물들이 있어 보기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깔끔하게 정리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비래골을 통해 계족산을 산행하는 분들에게 비래골 초입의 고인돌 유적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가거나 혹 안다 하더라도 접근하기에 쉽지 않아 멀리서 보고 그냥 지나가기도 합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을 확인해주셔서 가능한 적적한 조치를 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변 자	오승상	전자우편	oss1969@hanmail.net
답 변 일	2005-10-05	문 의 처	【 문화공보과 > 문화관광담당】 ☎ 042-620-6225
제     목	비래동 고인돌이 시민들과 가까이
답변내용	ㅇ 대덕구 홈페이지를 방문 우리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ㅇ 귀하께서 말씀하신 비래동 고인돌 주변은 사유지이며 농작물을 재배      하는 장소로써, 현지출장하여 토지소유자와 면담 조기에 정비하기로       하였으며 제초작업등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하여 시민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토록  협의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구에서도 시 기념물에 대하여 관심을 높이고 찾는 분들에       대하여 합습자료에 편의를 제공토록 추진하겠습니다.  ㅇ  기타 문의사항은 문화공보과(문화재담당자 T. 620-6225)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덕구청에 있는 문화유산 안내 내용입니다.

http://www.daedeok-gu.daejeon.kr/ctnt/musm/index.jsp 에 접속해서 VOD서비스 중 비래동고인돌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래동 유적

1. 고인돌 유적

고인돌 유적이 위치한 곳은 비래동 419, 429번지 일대와 산12-6번지 일대의 해발 128m 야산 정상부이다. 이곳은 비래동 비래골 남쪽 산등성과 이어지는 것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고인돌이 위치한 산 정상부는 비교적 평탄한 면을 이루고 있다. 비래동 비래골 마을회관 앞 419, 420번지 일대의 계단식 논에는 고인돌 2기가 노출되어 있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정도 떨어진 곳에 1기의 고인돌 상석이 노출되어 있었으나 조사결과 이 1기는 유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구릉 정상부에서는 1기의 고인돌이 확인·조사되었다. 따라서 금번 비래동 고인돌 유적 발굴 조사에서는 모두 3기의 유구를 발굴·조사하였다. 그러나 지표 조사 결과 이 비래골 마을 393번지와 13번지 집 마당에서 성혈의 흔적이 있는 고인돌 상석 2기가 더 발견되어 이 일대는 모두 5기의 고인돌이 군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1호 고인돌 1) 조사 전 상태 1호 고인돌은 상석의 반이 마치 입석처럼 세워져 있는 상태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는 1963년 새마을 운동 당시 동네 주민들이 4H운동의 일환으로서 논가에 위치한 고인돌의 상석을 쪼개어 세운 후 그 표면에 새마을 상징마크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조사 전의 고인돌의 주변에는 많은 돌무더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이곳은 돌이 많은 지형으로 농민들이 논이나 밭을 갈다가 나온 잡석들을 이곳에 던져 놓았고, 이 돌들을 걷어 내는 과정에서 비닐, 사기그릇 편 등 많은 폐기물들이 섞여 나왔다. 2) 고인돌의 규모 및 구조 산기슭의 능선부에 780×440㎝ 정도의 범위에 걸쳐 잡석 및 황갈색 점토를 약 0.5∼1m 가량 높이로 성토한 다음 매장 주체부인 석곽을 축조하였다. 석곽의 바닥에는 10∼20㎝ 크기의 얇은 판석을 깔아 놓았으며, 장축 방향이 동서로 되어있는 이 석곽의 크기는 230×140㎝ 가량 되는데 양쪽 끝은 후대의 교란으로 결실되었다. 상석의 크기는 180×250×50㎝ 가량이며 24개의 성혈이 확인되었다. 3) 출토유물 1호 고인돌 조사결과 출토유물로는 비파형 동검 1점, 삼각만 입석촉 3점, 홍도 1점 등이 출토되었다. 비파형 동검은 등대에 돌기가 사라진 중기형이나, 사용 중 마연 가공으로 인해 봉부(鋒部)의 길이가 짧아졌다. 슴베 부분에는 한반도 남부지방에서 출토되는 비파형 동검의 특징인 홈이 있다. (2) 2호 고인돌 2호 고인돌은 1호 고인돌에서 동쪽으로 약 5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상석의 규모는 약 290×260×45㎝ 가량인데 불규칙적인 성혈 16개가 나타나 있다. 큰 것은 지름 10㎝정도의 것이 있는 반면에 작은 것은 2㎝정도이다. 1호 고인돌에 비하여 교란이 심한 편으로 매장 주체부의 거의 바닥면에서 백자편 등이 출토되었다. 묘곽으로 생각되는 석곽이 동서방향으로 1단 정도 남아있는 상태이다. 규모는 약 220×120㎝ 정도로 추정되며 1호와 마찬가지로  묘역을 황갈색 점토로 묘역의 범위를 만들었는데 그 규모는  대략 600×440㎝의 원형이며 출토 유물로는 홍도파편 3점뿐이다. (3) 3호 고인돌 1) 조사 전 상태 고인돌 1·2호와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약 300m 가량 떨어진 구 릉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3호 고인돌은 도굴의 피해를 입어 상석이 매장 주체부로 부터 얼마간 이동되어 있었으며 석곽의 구조도 교란된 상태였다. 2) 규모 및 구조 1·2호 와는 달리 구 지표를 파낸 뒤 할석으로 석곽을 축조하였는데 매장 주체부의 크기는 180×40㎝되며 바닥에는 얇은 판석을 깔았다. 3) 출토유물 3호 고인돌은 도굴로 인해 대부분의 유물은 이미 없어지고 무문토기편 및 관옥 1점만이 수습되었다.

[안여종]

현장을 다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9월 25일 상황보다는 개선되었으리라 믿습니다. 12+1 구간에서 비래동 고인돌 유적 안내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백운봉]

안국장님 열정 대단하십니다. 10월 5일 시에 건의사항 열정도 대단하시고 ..... 대전둘레 산길잇기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