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가봐야 할 이색 여행지
사진=한국관광공사 배근한
겨울의 찬 기운이 서서히 물러가고, 낮 기온이 10℃를 웃도는 날이 늘어나며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
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무주의 3월 평균 기온은 5~6℃로 예상되며,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0℃ 안팎까지 내려가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낮에는 봄의 따뜻함을, 밤에는 겨울의 잔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3월의 무주는 여행하기에 최
적의 시기입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덕유산 국립공원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국립공원입
니다.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중심으로 웅장한 능선과 계곡이 펼쳐져 있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3월에는 여전히 정상 부근에 눈이 남아 있어, 한편으로는 겨울의 설경을, 다른 한편으로는 봄의 생
동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덕유산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오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해발 1,520m에 위치한 설천봉은 덕유산의 대표적인 전망대로, 이곳에서 향적봉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
진 능선과, 멀리 백두대간의 산맥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천동 계곡
사진=공공누리 유니에스아이엔씨
덕유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구천동 계곡은 3월의 무주에서 놓칠 수 없는 자연 경관입니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는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구천동 계곡은 나제통문에서부터 백련사까지 약 28km에 걸쳐 있으며,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국의 대표적인 경승지로
손꼽힙니다.
특히 구천동 33경이라 불리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걷는 내내 새로운 절경을 만날 수 있
습니다.
태권도원
사진=공공누리 태권도원 홍보마케팅부 박영미
무주는 태권도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태권도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태권도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태권도 전문 체험 시설로,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이 정기적으로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직접 태권도 동작을 배워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 전용 경기장과 박물관이 함께 있어 태권도의 역사와 철학을 더욱 깊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태권도 체험을 마친 후에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며 무주의 자연
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