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6일
제목 가이오의 세 가지 보물
본문 요삼1-8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보배는 무엇이며, 가지고 싶은 보배로운 것은 무엇이 있는가요? 세상 사람들은 돈, 명예, 권력을 보물로 여깁니다. 그런데 가이오가 가진 보물은 그것과 달랐습니다. 사도 요한의 친구였던 가이오는 세 가지의 보물을 가졌음을 본 서신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가이오가 소유했던 보물은 무엇일까요? 세 가지의 보물을 갖게 되는 소원을 품기를 바랍니다.
사랑이 많은 가이오
가이오는 사랑스러운 자이며 사랑을 나눈 사람입니다. 1-6절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5회나 반복합니다. 6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가이오의 사랑은 말에 있지 않고 실천으로 증명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나그네들과 여행에 지친 순회전도자들을 기쁘게 영접하고 대접하였습니다. 사랑을 베풀되 어쩔 수 없어서 함이 아니라, 기쁨과 자원하므로 감당하였습니다. 사랑으로 대접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가이오는 이름만 떠올려도 마음이 따뜻해 오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가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됨은 사도 요한을 통해서 전도를 받고서부터입니다. 그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들어오니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 사는 우리도 마땅히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과 음식을 나눔으로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마주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미소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손을 꼭 잡아 줄 수도 있고, 정감 있는 글을 쓸 수 있고, 온기로 감싸주는 듯한 말을 건넬 수도 있습니다. 교회 주보 글, 설교문, 책을 읽은 후 글쓴이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입학, 졸업, 취업, 생일, 출산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줄 수도 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나 찬양대 지휘자, 반주자에게도 한마디 격려의 말씀을 나누도록 하십시오. 직장 동료나 선후배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 보기를 바랍니다. 나쁜 말은 쉽게 잘하는데, 선하고 아름다운 말도 스스럼없이 나오지 않습니다. 평소 사랑하는 말과 축복하는 말은 연습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 보기를 원하십니까?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말로 문자로 전달하고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가이오처럼 자기의 소유를 희생하는 사랑의 섬김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 실천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품고 사는 것이 인생의 참 보물입니다.
영혼이 잘 된 사람 가이오
가이오는 영혼이 잘된 사람입니다.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는 소원에 머물지 않고 이미 잘되었습니다. 가이오의 삶은 사랑으로 넘쳐나고, 그의 영혼은 은혜로 충만했습니다. 현대인들은 몸의 건강은 과도할 정도로 돌보는데 영혼이 병들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겉 사람을 가꾸기 위해 시간과 경제적 대가를 치르는 것을 아깝게 여기지 않으나 영혼을 가꾸는 일에는 인색합니다.
먹고 사는 일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만, 더 우선적인 것은 영혼이 잘되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사도 요한의 입을 통하여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영혼이 잘되는 일에 우선해야 합니다. 영혼이 잘되는 일은 인생의 첫 단추입니다. 영혼이 잘되면 나머지는 덤으로 잘 됩니다. 영혼이 잘 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보배입니다.
사람의 육체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면 그것을 죽음이라고 합니다. 영혼과 육체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영혼이 병들거나 약하면 육체도 덩달아 약해지고 병이 듭니다. 영혼이 잘못되면 인생도 잘못됩니다. 영적 삶이 핍절해지면 인생도 고달파집니다. 영혼이 잘못되면 다른 것도 뒤틀리기가 쉽습니다. 영혼이 만족해야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영혼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당장 걱정스러운 현실들이 있을지라도 영혼이 잘되면 나머지는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된다고 약속하셨으니 미래도 잘될 것입니다. 성경에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했습니다. 영혼이 잘 되는 그런 소원을 품으시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잘 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복입니다. 영혼이 잘 되는 보배입니다. 영혼이 잘 되는 보배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리 안에 행하는 사람
가이오는 진리 안에 행하는 사람입니다. 3절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그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것은 가이오의 주장이 아니라, 그를 지켜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진리 안에 행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도 요한이 그가 진리 안에 살고 있음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자의 말이니 믿을 수 있습니다.
가이오는 진리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에까지 나아갔습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입으로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편지를 보내어 앞으로도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과거에 진리 안에서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하고 순회 교사들을 대접하는 일은 거처가 필요하고, 물질적 희생이 필요하니 쉽게 부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가 앞으로도 계속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진리 안에서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리를 아는 데서 그치지 말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말씀 듣고 한 주간 내내 가정과 직장에서 실천하는 현장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진리는 듣는 자가 아니라, 실천하는 자가 능력이 있습니다. 진리 안에 살면 이정표를 정확하게 읽고 운전하는 자처럼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진리 안에 살면 인생의 성공은 확실합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네가 진리 안에 살면 네가 가는 길도 평탄할 것이고, 네가 밟는 땅을 다 네게 줄 것이라고 했고, 모든 대적을 이길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진리 안에서 사는 것을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 표현했습니다. 그럴 때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입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진리 안에서 사는 것이 장래의 보장이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고, 행함으로 믿음을 증명하라고 했습니다. 진리 안에서 사는 일은 인생의 진정한 보물입니다.
결론
가이오가 가진 세 가지 보물에 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가이오가 가졌던 보물 곧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고, 영혼이 잘되어 범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것을 보물로 삼기를 바랍니다. 이 세 가지의 보물을 갖는 소원을 품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보물로 받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