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에는 흉신과 길신이 각각 배정되어 있다. 그러나 일간과 항상 동일한 음양으로는 배정되어 있지는 않다.
직장생활이 어울리는 육신과 자영업이 어울리는 육신에서 각각 흉신과 길신의 음양이 바뀌어져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재/관/인 중심의 사주와 비/식 중심의 사주에서 서로 꼬여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흉신과 길신의 음양이 계속 바뀌어지도록 배치되어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뫼비우스의 띠는 띠를 연결할 때 한번 꼬아서 연결시킨 고리이다. 이렇게 연결된 고리는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구분이 없어진다. 안쪽 면이 바깥쪽으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안쪽으로 돌아온다. 영원히 안팎이 없는 상태로 순환하는 구조가 된다.
육신의 음양을 구상하면서 이런 배치의 선택은 정말 탁월한 한 수이었다고 본다. 이렇게 배정한 결과 육신이 순환을 하면서 변화의 극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되었다.
확실히 서로 대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재/관/인으로 구성되는 육신과 비/식으로 구성되는 육신은 꼬여서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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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탄하고갑니다
너무 좋아요~ 따봉
맞습니다 언제쯤 깨달을때가 있겠죠